3년전 어느 개 같은 날 오후 였어요
,아줌아 막걸리 사가꼬 가니께
김치전 좀 혀,
,아이고 아자씨 엥간허면
사 자시고 들어오슈,
결혼하고 딱 일주일만에
가출을 했어요
아 글쎄
결혼한 여자가 밥을 못하는
거에요
밥 못하는건 이해 해요
처녀때 밥 안해 봤으면 그럴 수 있자나요
그런데 라면을 못 끓이는 거에요
밥 못하는 여자 하고는 살아도
라면 못 끓이는 여자 하고는
살 수 없다는 메시지 하나
냉겨 놓고 가출을 했어요
주변 지인들의 설득으로
몇일 뒤 슬그머니 귀가 했어요
그뒤로 마누라 엥간하면
사 먹으라 그래요
이런 말이 있어요
해장 한잔은 하루가 즐겁고
음식 잘 하는 마누라는 평생을
즐겁게 한다
음식 못 하는 마누라도 나쁘지는 않아요
사먹는게 맛도 있고 또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요
막걸리 두병 사들고 털래털래
집으로 가는데
쓰래기 집하장에 누가 기타를
버렸어요
먼지가 잔뜩 쌓였고 줄 하나가
없어 마치 이 하나 빠진것 처럼 볼품은 없어요
쭈그리고 앉아 상표를 보니
성음 악기 제품이고 씨리얼
남바가 있어요
녹색창에 검색해 봤어요
온라인에서 백만원에 거래돼요
,백만원이라 중고도 50만원은
하겠군,
경비 아저씨에게 가져가도
되냐 물으니께 된데요
집에 와서 행주로 먼지를 닦는데 김치전 준비 한던
마누라 소릴 버럭 질러요
,야이 양반아 그런건 걸래로 닦아,
내가 몆가지 구분 못 하는게
있어요
,으, 와 ,의, ,에, 와 ,애,
마누라와 전지현 그리고
걸래 와 행주를 구분 못해요
우리 엄닌 아부지 빤쓰 헤지면
걸래로 난닝구 헤지면
행주로 썼어요
그걸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참나 그거나 그거나
행주로 먼지 닦으면 마누라
혈압 올라가요
마누라가 물어요
, 그거 머할라 그라요,
,남아도는게 시간인데 이거나
배워보까 하고,
,왜 나발(색소폰)을 배우지
탄천 다리 밑에 나발 부는 사람
많도만,
빈정 거리는 거에요
내가 술 달리는거 빼고 뭐 하나 오래 하는게 없어요
골프 당구 바둑 등등 시작은
창대 하였으나 끝은 언제나 참새 꼬리 에요
오래 하지 못한다는 말이에요
라면 못 끓이는 마누라 30년
넘게 데꾸 산게 그나마 기중
오래 한거에요
,기타 배운다 고라
하이고 퍽이나 배우겠소,
겉으론 말 안허지만 저런 속
뻔 해요
,알았어 그럼 나발도 배우고
기타도 배우지 머,
당장 이백만원 짜리 야마하
나발을 샀어요
2000원 주고 기타 줄도 샀어요
어떻게 배울까 고민 하는데
마침 집 근처에 나발 동호회가
있어요
기초 과정을 무료 레슨 해준데요
나발은 그렇게 하면 되는데
기타는 근처에 아카데미가
없어요
저어 남양주에서 기타 깨나
친다는 친구늠에게 물었더니
유트브에 가면 초보 기타 강연
동영상 있으니 그거 보고 연습
하래요
악기는 혼자 하면 어느 시점에서 더 이상 확장 발전 하지 못 해요
그래서 전문가에게 레슨을
받아야 해요
혼자 한 삼년 하다보니 기초는
되었는데 더 늘지가 않아요
공짜로 배울데 없나 하는
고약한 심뽀로 카페 라는
곳을 검색 했더니 바로
이곳 통기타 동호회가 검색
되었어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가입
하고 쥐 풀방구리 드나들듯
통기타 방만 들락거렸어요
그러한데
어느날 정신 차려보니 삶방에
눌러 앉아있는거에요
어떤 이유로 삶방에 눌러 앉게 되었는지 참 미스테리에요
추미애 장관 수사권 발동
했으면 딴디다 정력 소비하지
말고 내가 삶방에 눌러 앉은
사연 조사 혀서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 시켜야해요
추장관이 못 하면 국감 이나
특검 이라도 해서 이 진실을
규명 해야 한다고 봐요
국감이나 특검에서 증인으로
나오라 하면 내 기꺼이 나가
진실을 증언 할 수 있어요
새경 받는 사람들이 자기 할일
못하면 직무 유기 하는 거에요
추장관이나 검찰총장 그리고
여의도에서 새경 받아 생활
하시는 분들은 즉각 수사 해
주시를 촉구 합니다
엊그제 마누라 딸래미 않혀놓고
,여러분 내가 그동안 갈고
닦은 기타 연주 하겠습니다,
배만송이 장미 와 로망스를
연주 했어요
,와우 아부지 쵝오 쵝오,
딸래미 반응 이에요
,어이자네도 한마디 해야제,
마누라 피식 웃으며 내뺐어요
빈정 거렸던 삼년전을 기억
하는가바요
여기다 백만송이 장미
기타 동영상 올릴까 하는데
올려도 되는지요
문제 되면 바로 기타 방으로
옮기겠습니다
울 엄마가 음치라 나도 노래는
못 혀요 노래는 평가 하지 말고요
족보에 없는 엉터리 기타 연주 니께 기타 연주
평가는 자제해 주십사
부탁 드려요
감사합니다
땡큐
첫댓글 기타 연주 잘 듣고 갑니다.
발전하세요^^!
감사합니다
형편 없는 연주 노래
듣느라 수고 하셨습닏
짝짝짝짝짝~
넙죽
감사 감사 합니다
노래도 잘 하시는데요~~~ ^^
하하하하
아무리 봐도 노래는 아닌걸로 감사힙니다
와~
잘 하십니다.
노래도 연주도~
아이고 별말씀을
칭찬 감사 합니다
멋지십니다
연주도 훌륭하게 노래는 조금ㅎㅎ
그러게요
노래만 안 하면 참 좋은데
그란디 통키타 라는게
노래 빼면 시체라
우얀둥 감사 합니다
노래도 연주도 잘하시고
듣기도 좋습니다
글도 좋구요 ...
멋지십니다
고운밤 되세요 ㅎ ^^
아이고 별말씀을 더 하셔요 이제 겨우 초보
딱지 땠어요
삼시세끼 기름기 좔좔흐르는
밥상이 남자들의 로망 이지요.
근데 그런 행운은 비켜가시나
봅니다.
저도 키보드 배워보려구 삿다가
고물로 버렷는데? 대단하세요.
기타로 시작된 인연 요기 삶방에
말뚝 박어셔서 오래오래 같이
햇음 좋겟습니다.
이런 말 아세요
음식 못하는 여자는 아름답다 억지 한번 쓰께요 마누라 전지현이 빼다 박았어요 내 눈에만
제가 막귀라서 ㅎㅎ
막 들어요
괜찮은데요
어쨋든 늘 삶의 방 다운 글 잔치에 감사 드립니다
ㅎ
노래를 하지 말아야 하는데 ,,,, 다음엔그냥
연주만 하께요
마누라와 전지현 구분 못한다니 엄청 부럽네요.
새댁이 밥도 못하고 라면 못 끓이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닐걸요.ㅎ
기타 치는 모습이 청년 같아요.
노래는 저랑 용호상박이고오.ㅋ
노래 잘 하는걸로
용호상박 인정 합니다
기타 연주는 연습 하면
느는데 노래는 당췌
ㅁ기타 잘치시네요.악사로 나갈것두 아닌데.
훌륭해요.
그럼요 선수로 나설것도 아닌데
혼자 놀기의 진숩죠
학창시절에 기타치는 게
유행일 때
열심히 배우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ㅎ
기타를 잘 치네요~^^
별말씀을 다 하셔요
인자 한참 배우는 중이에요 가족 앞에서만 해야지 어디 나설 실력은 안돼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
아이다님을 나으 해어화로 임명 합니다
혼자 할때는 잘 하는데요 동영상 찍으면 엄청 떨려요
혼자 있을땐 진짜 심수봉 뺨칩니다요
아참 테스형은 제 실럭으로는 아직
내년쯤이나
음악에 잼병인 제가 보기엔
너무 잘하시는데요..^^
ㅎㅎㅎ
아직 마이 부족해요
연세 때문인지 더디네요
눌러 앉으신거 참 잘하신것입니다.
그리고 기타도 노래도 훌륭하시구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 '백만송이 장미" 노래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아마추어 솜씨라서 더더욱 ㅎㅎㅎ
감사합니다
다음엔 비나리를 한번
연주 해 보겠습니다
물론 노래는 빼고요 ㅎ
남자에게 있어서..
여자는 이쁘면 돼.. ㅎㅎ..
여자에게 있어서
남자는 기타도 잘치고.. 노래도 잘 부르고..
그러면 돼.. ㅎㅎ..
젊은날에 어느 남자애가
로망스인가.. 그 곡을 기타로 쳐주는데
그날이후 그남자 다시봤던 기억이 나네요..
님의 생동감 느끼는 기타소리와 노래소리에 즐감하고 갑니다.. ^^*
으앙 기타는 치는데
노랠 못해서 여자들한테 인기가 없나 바요
기타는 연습으로 되는데 노래는 타고 나는거라 ,,,, 에효
와우!
잘 들었습니다!
왜 얼굴은 안나오는지
국감해야 합니다! ㅎ
내가 독특한 싸람인가?
목숄 매력있게 들려요
또다른 임병수같은~~
해피하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