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외로운 밤
허리 아픈 밤 ...
침도 무수히 맞았건만 차도가 없다
그럼에도 또 내일 아침 첫 예약을 해 놨다
신경이 눌려서라 하니 신경과로 가야 하나
어쨌든 내일 한 번만 더 약침으로 다스려 봐야지
오후엔 약속도 있는데...
나의 허리에 퍼져 있는 신경 가닥은 왜?
어떻게 눌려있으며 왜 누르고만 있을까
어쩌라고 하슬라 원장님은 죽자고 요렇게 조렇게
침만 꽂으실까
엉덩이 한 쪽
허리 한 쪽이 온통 침 꽃은 자리로
빨간 꽃이 피었다며 들여다 본 딸애가 일러줬다
아예 드러누울 지경도 아니고
뜨끔뜨끔 신경만 건드리니 여간 애가 쓰이지 않다
원장 한의사가 아무리 잘생긴 꽃 미남이면 뭐 하나
낫게 해줘야 더 이뻐 뵈지
그저 여전히 높고 맑은 목소리로
“어머니 많이 아프셨쩌요~? ”요기? “요기?
“자 이 번엔 신경이 요쪽으로 몰려서 그래요
“따꼼! ”따꼼! 아유 참 잘 참았어요!
잘 참기만 하면 뭐해
낫는 꼴을 봐야지
이제 결단을 내려야한다
그간 원장님 미색에 홀려
나의 뒤쪽 모가지서부터 등판 궁둥이에 이르기까지
온통 조조 팔만대군의 창검 같은 침을 얼마나 많이
무수히 꽂아 두도록 했던가,
말이야 바른 말이지만
난 이제 앞 쪽 보다 뒤 쪽이 아직 매끈하고
쓸 만하다는 소릴 혹 가다 듣기도 하는 마당에
수개월째 뒤쪽을 공략해서 초토화 시켜 놓느냐 말이다
내가 미련했다
원장의 미색 그의 목소리
어쩜..섬세한 그의 손길에 정을 떼지 못하고 오늘까지 왔으니
아픔은 그대로이고
상처는 낭자하다...
아들 저녁상을 차려주고
방으로 와서 전화를 한다.
“하슬라입니다
“저..내일 아침 일찍 첫 손님으로 예약해주세요
내일만 ..
내일만 한 번만! 더 가보자
가을 밤 외로운 밤
허리 아픈 밤
첫댓글 가을 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밤....인데
허리가 아파서 어이하나요
가장 중요한 곳이 허리거든요
빠른 쾌유를 바람니다^^*
금방 낫지않아요 침맞으면서 살살달래며
살아요 제경험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10.22 21:33
하슬라 선생님은
왜 매끈한 곳만 공략한데요?
허리는 그러다가 어느 날 슬며시 낫는다고 하더군요.
그게 내일 아침이길 바랄게요.ㅎ
허리아픈거도 보통일이
아닙니다. 치료도 중요
하지만 하체가 약해지면
허리도 같이 아프답니다.
하체하구 허리 근력을
키워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외로운밤
저라도 근방에 있음
위문공연 가고 싶어유.
허리가 아프시면 생활에 지장이
있으시겠네요.
남자분 같으면 제가 처방을 알려드릴수
있는데요.
예를 들자면
독사를 잡아서 말렸다가 가루내어
막걸리에 타서 마신다던가..
지네를 닭과함께 푸욱 고와서 드신가던가..
하는 그러한 민간요법 들을요~`§
일단 먼저 일반병원에서 정확한 검진을
받아 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10.22 22:48
ㅁ허리, 다양한 부위와 통증을 유발 하는 수많은 원인들이 있지만,
제경우 완치는불가능 (노화 )하지만,견딜수 있게 하는것은,
근육강화 입니다.직립보행하는 인간의 숙명 같은 질병 이지요.
긴말은 줄이구요,한마디로 오래살아 그렇지요.
애고......
우떡한데요.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ㅎ ㅎ ㅎ ㅎ
의사나 간호사가 입뿌고 잘 생기면 병이 낳지 았는다는 노시보 효과
운선님도 노시보
허리가 아픈밤?
심한가 봐요
저도
허리 협착증이라 가끔 한의원도 가지만
진전도 없고해서
요즘은 따뜻한 매트에서 잠을 자는데
많이 좋아졌답니다
침대나 쇼파에는
안 맞는가 봐요...
요즘은 살만 하답니다~ㅎ
저도 허리 아플때마다
침으로 다스려 보지만
크게 효과가 없는듯요..
걷는게 좋다해서 많이 걷고
있답니다
걷다보면 통증도
사라지고..
바른자세로 걷는것도
한방법이라고 그러더군요
빠른쾌유 바랍니다
아프고 외롭고.... 둘 중에 하나를 택하라면
차라리 외로움이 나을테죠?
근데 그 둘과 함께 하는 밤은 정말 괴로울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시면 어떨까요?
하슬라 원장님의 손길이 어째 신통치
않아 보입니다.ㅎㅎㅎ
가을밤 외로운 밤
허리 아픈 밤 ...
아 ~~!!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픔을.. ㅎㅎ..
원장님은 잘생기시고..
음색도 미색이시고..
부드러운 손길도 지니셨고..
게다가 젊으셨고..
에궁~~.. 나라도 첫번째 예약합니다... ㅎㅎ..
어여 쾌차하셔요..
그래야 내안의 나와 기분좋게 꿈도 꾸실게 아닙니까.. ^^*
운선 작가님..
이 글 무척이나 황당하네요.
허리가 아픈 원인을 명확하게 진단하셨어요/
제 경험담.
젊은날 허리통증으로 도로 건늘목에서도 꼼짝 못하고 서 있었던 때도 있었지요.
세상에나. 서울 도시 한 복판에서... 움직이도 못하고 도로 한 가운데도 서 있다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허리수술 두 차례 예약(어렵게 어렵게 예약..)
강남성모병원에서도 허리수술 예약...
저요? 수술 안 받고는 도망쳤지요.
수십 년이 지난 지금 예전보다는 훨씬 나아졌지요.
허리뼈가 어느 정도 고정되었다는 뜻.
날마다 허리를 살살 흔들어주고,,,,
한방의 침...
그거 믿을 만해요?
무슨 근거로 사람의 몸에 쇠꼬챙이(바늘)로 쑤셔요?
그럼... 신경줄이 다치지 않아요?
서양의학으로 치료받으세요.
큰 병원 3군데 이상으로 검진받아서 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셔요.
민간요법, 한방치료인 특히나 '침'은... 겁이 납니다.
침을 그렇게 많이 맞아도
차도가 없으면 특단의
조치가 필요 할것 같네요
에고, 운선님. 그거 침으로는 안나을거 같아요.(여태까지 한것으로 봐서)
정형외과가심이 빠를것 같아요.
고생이 자심할터인데......
저도 가끔 한의원에 가서 침도 맞고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가서 물리치료도 받는데
이거 아는 사람만 아는 아픔..
근데 신기하게 평지걷기를 2시간 한 날에는
괜찮더라구요..
많이 아플때는 파스도 붙이고
소염제도 먹고...
이렇게 몸뚱이 수례가 덜컹덜컹하고
시간을 따라 굴러가네요^^
침 맞는것 그거 무지 힘들지요......
오죽하면 침몸살 이라는말이 있을까요~~~
저도 수리한곳이 하도 많아서 병원에서 주사도 맞고
한의원 에서 침도 맞고 그러고 삽니다~~~
오랫동안 침맞아도 차도 없으시다면 병원에도 한번 가보세요~~
저는 주사한번 맞으면 며칠은 살만 하더라구요~~
어른 나이지시기를 바랍니다~~~
밤이 길어지고 있는 계절에 몸까지 아파 잠을 이루지 못하면 정말 괴롭죠.
팔만 창검을 휘두르는 미남 원장님, 미색으로 마음의 병은 다스릴지 모르겠으나 몸의 병까지는 역부족인듯 합니다.
병원에 가보세요, 다른 미남 선생님이 계실지도 모르잖아요. ㅎ
지금부터라도 몸을 사랑해주세요.
나몰라라 하고 언제까지 힘들게 사실건가요? ㅎ
농담반 진심반이구요.
기본기를 먼저 갖추면서 병원치료도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여러분들의 의견 참고하시구요..^
저도 허리가 아파서 미남한의사한테 몇년을 침을맞았지만 그래서 나앗는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아프지 않아요
한의원 침 끊은지는 십년은 넘은 것 같아요
다리가 땡겨서 걷기도 힘들었는데
저는 생각한답니다 침은 임시방편이고 똑바로 서서 많이 걷기를 한것이 허리병을 고치지 않았나 하구요~
이쁜 한의사가 많이 걷지도 말라고 ㅠㅠ,
몬소리 허리나 근육은 운동으로 아픈부위를 강화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