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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밀면의 자존심, 맛있는 밀면을 말하다 - 가야밀면
밀면하면 우선 생각 나는 것은 유명한 밀면집이 모여있고 확인할 수는 없지만 밀면의 시작이라고하는 부산일 것이다.
그 중 오늘은 부산에서도 첫번째로 꼽히는 밀면 맛집 "가야밀면"을 찾아가 보도록 하겠다.
찾아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는 않으나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어 차를 가지고 가기에는 주차로 인해 조금 힘든 면이 있으나....
길건너에 있는 식당의 주차장에 관리인 아저씨와 말만 잘하면 천원에 해결이 되니 잘 쇼부를 보도록 하자.
그럼 맛있는 부산 밀면, 가야밀면으로 가보도록 하자.
여기는 부산 동의대학역 5번출구로 나오면 첫번째 작은 골목 안의 가야밀면으로 가는 길.
상도동돈육은 차를 가지고 갖기에 이 골목길을 못보고 뱅글뱅글 돌기를 5회... (아까운 기름값..ㅠㅠ)
결국에는 동의대 셔틀이 서는 버스정류장에서 동의대생들에게 물어물어 찾아가게 됐다.
동의대역 5번출구에서 10미터도 못가 있는 작은 분식집 골목이니 잘 찾아가도록 하자.
골목길을 들어서면 이렇게 가야대로 546번길이라는 새주소가 붙어 있고 옆에 보면 노란색으로 가야밀면으로 가는 길이 표시되어 있다.
쭉 따라 10미터 정도 들어서면 일반 가정집의 비주얼을 가진 가야밀면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가야밀면을 먹으로 안으로 들억보도록 하자.
가야밀면의 내부에는 점심시간을 후딱 넘긴 식당에선 가장 한가한 시간대인 3~4시의 어정쩡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밀면을 먹고 있다.
그럼 자리를 잡고 맛있는 밀면을 주문해 보도록 하자.
주문을 하려고 하니 이것은 뭐지?
가야밀면 입구에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려하니 교환칩을 구매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말???
아무튼 배는 고프니 얼렁 먹기 위해 교환칩을 구매해 본다.
이렇게 구매한 교환칩. 밀면 2개와 비빔면 2개. 파란것이 밀면, 빨간것이 비빔면이다.
자~ 이제 교환칩은 샀는데 이걸 어떻게 써야 할지 난감하다.
다른 테이블에선 다들 맛있게 먹는거 보니 이것을 어디다 갖다 내면 맛있는 밀면을 주는 모양이다..
그래서 보이는 곳이 주방.. 교환칩을 들이미니 자리에 있으면 가지러 간다고 하신다..
아하~ 자리에서 기다리면 교환칩을 수거한 후 밀면을 주는 모양이다..
이거.. 좀 귀찮은 일 아닌가? 포스기를 사용하던지 주문 후 주방에 직접 말해주면 되는 것 아닐까? 도통 알수 없는 일이다..
암튼 주문은 했으니 맛있는 밀면이 나오길 기다려 본다.
가야밀면의 가격은 밀면 4500원, 비빔면 5000원, 사리 1000원이다.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부담없는 가격이다.
음식을 주문 후 기다리는 동안 실내를 잠깐 보자면.. 반 오픈형 깔끔한 주방에 육수와 물을 가져다 먹을수 있는 셀프코너가 있다.
테이블 위에는 냉면과 마찬가지로 식초와 겨자가 있고, 셀프코너에서 떠온 육수는 시원하나 상도동돈육의 입맛에는 맞지 않다.
하지만 같이 간 친구들을 벌컥벌컥 잘도 마신다..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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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파워블로거 꿈나무.
여러분의 추천이 힘이됩니다..('')(..)
두리번 거리는 동안 첫번째 메뉴 비빔면이 나왔다.
쌈장의 비쥬얼을 가진 장이 밀면위에 올려져 있고, 그 위에는 특이하게도 돼지고기 삶은 것이 올려져 있다.
이 돼지고기가 밀면 속에서도 별미중에 별미로 입에서 사르르 녹는 맛을 가지고 있다.
먹기 좋은 길이로 자른 후 이렇게 한젓가락 떠서 입에 넣어본다.
새콤달콤한 비빔장의 맛과 쫄깃한 밀면이 어울어져 냉면과는 또 다른 맛을 보여준다.
두번째메뉴 밀면도 나왔다.
약간은 잔치국수같이 보이기는 하나 위에서 언급한 육수에 쫄깃한 밀면, 비빔면에 들어있는 비빔장.. 그리고 삶은 돼지고기..
육수만 먹었을 때에는 밍밍하니 맛이 별로였으나 역시 갖은 양념과 첨가물이 들어가니 육수 또한 시원하니 맛있다.
역시 밀면도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 후루룩 쩝쩝~ 맛있게 먹으면 된다.
개인적으론 냉면도 물냉보단 비냉, 밀면도 밀면보단 비빔면이 더 맛있다는 생각이다.. :D
자~ 이렇게 부산 밀면의 자부심! 맛있는 냉면의 시초! 부산 가야밀면의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다.
아직 늦더위가 기성을 부리고 있는데 시원한 밀면과 함께 시원한 가을을 기다려 보는건 어떨까 싶다.
그럼 맛있는 가야밀면을 먹기 위해 알아야 할 약도를 투척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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