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장 이후 부터는 말씀의 강조점이 성전 건축 재개에서 보다 먼 미래에 대한 하나님의 예언으로 넘어갑니다. 하나님께서는 북쪽에서부터 남쪽으로 내려 오면서 이스라엘을 둘러싸고 있는 이방 민족들에 대한 심판의 말씀을 하십니다(1-8). 이 심판은 단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주변 나라들을 정리하는 개념이 아니라 심판을 통해서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기 위함입니다(7). 특히 이스라엘의 최대 적대국이었던 블레셋도 이전에 여부스 족속(여호수아를 속여 이스라엘에 편입됨)같이 이스라엘에 들어와서 신앙의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 백성들도 심판을 통해서 깨끗하게 하신 다음 당신의 백성으로 부르실 것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과 유다 민족, 그리고 이방 민족으로 구성된 하나님의 백성을 다스리실 왕이 등장합니다. 그분은 공의로우시고 구원을 베푸실 위대하고 강한 분이지만 겸손하여 나귀의 새끼를 타고 오십니다(9). 그분의 강력한 능력으로 적국들을 다 물리치고 예루살렘 백성이 더 이상 전쟁을 하러 나갈 필요가 없게 만드셔서 말을 끊고, 활도 끊고, 주변국에 평화를 전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피로 맺은 약속이기 때문에 결코 헛되지 않고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11). 그러나 이 말을 들은 백성들은 한 가지 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요새, 곧 하나님이 성전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12). 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가기만 하면 하나님은 모든 적국에게서 지키시고 보호해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늘 형통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13-17).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은 강한 용사이시지만 겸손한 메시야를 예언합니다. 오실 메시야는 유다와 이스라엘, 그리고 이방민족들을 당신의 백성으로 불러 모으시고, 모든 적들에게서 지켜주실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이신 예수님을 통해서 정확하게 성취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실때 어린 나귀를 타서 당신께서 스가랴서에서 예언한 바로 그 분이심을 보여주셨습니다(마 21:5). 또한 그분의 십자가의 보혈의 피로 맺은 언약의 완성자이심을 보여주셨습니다(마 26:28). 하나님은 당신의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입니까? 그분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요새이신 예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루터가 노래한 ‘내 주는 강한 성이요(찬585)’라는 말은 결코 공허한 말이 아닙니다. 우리 주님은 강한 성이시고, 우리가 피해야할 곳입니다. 예수님께로 가면 우리를 모든 악에서 건져주시고 지켜주십니다. 죄악의 삯인 사망에서 건져 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사망에서 건져낸 당신의 백성을 지금도 돌보십니다. 우리 주님은 강한 왕이십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면서 우리 주님을 의지하고, 힘들고 어려운 일, 억울한 있을 때 마다 주님께 부르짖고 해결해 주시길 요청하십시다. 그러면 주님은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께로 피하는 우리가 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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