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성도는 시대의 조류에 따르지 않고 믿음의 원리대로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14,15절은 욥이 세 딸의 이름을 지어준 사실을 밝힙니다. 아마 아들들에게도 이름을 지어주었을 것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세 딸의 이름을 지어준 것에 대해서만 밝히는 것은 당시 딸을 가정 내 있는 물목 가운데 하나 정도로 여기던 시대에 욥이 얼마나 딸을 귀하고 아름답게 여겼는가를 알려주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에게도 산업을 주었다는 사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고대 세계에서 아주 특별한 이유 없이는 딸들에게 아들들과 동일하게 산업 즉 유산을 물려주는 일이 없었음을 감안할 때(민27:1-11). 이것 역시 그가 하나님께서 주신 딸들을 얼마나 귀하게 여겼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여기에서 당시의 시대의 조류와는 전혀 무관하게 믿음의 원리대로 살았던 욥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원리란 세상 조류와 상관없이 믿음 안에 있는 양심으로 보아서 옳은 대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그리스도 안에서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나 차별이 없습니다(갈 3:28). 그런데 죄로 타락한 인간 세계는 자꾸 사람 사이를 갈라놓습니다. 차별합니다. 차등을 둡니다. 소외를 시킵니다. 어떤 작은 이유라도 붙여서 사람을 계급화합니다. 계급과 신분을 만들어냅니다. 만일 여기에 우리가 굴복하거나 동조한다면 진정한 의미에서 우리는 참 믿음의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최인도 원수도 없는데 우엇을 근거로 사람을 구별할 수 있겠습니까? 욥은 바로 믿음의 원리대로 이것을 타파한 것입니다. 본문은 그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 역시 이 믿음의 원리에 따라 무언가 차등을 두려 했던 마음, 기득권을 주장하려 했던 마음등 모든 마음을 깨끗이 쓸어버려야 합니다. 단순히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영접했다고 해서 다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제시하시는 원리 곧 믿음의 원리대로 살아야 진정한 그리스도인입니다. 거기에는 많은 오해, 반발, 야유, 조롱, 박해가 따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이야 어떻든지, 남이야 무엇이라고 하든지, 우리는 믿음의 원리를 따라 살아야 합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세상 속에서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고 했습니다. 말하자면 세상 조류를 따라 사는 자가 아니라 그것이 믿음의 원리와 어긋날 때에는 그 조류에 역류하여 사는 것이 믿음의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보십시오. 당시로서는 어떠했는지 모르지만 오늘날 이러한 욥의 모습을 보면서 누가 과연 뒤떨어진 사람, 잘못된 사람이라고 하겠습니까? 그야말로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이라고 할 만하지 않습니까? 믿음의 원리를 따라 살면, 사람은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정말 멋있는 사람, 본받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칭찬하실 만한 사람, 하나님께서 세상에 ‘내 종’ 이라고 내놓고 자랑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역시 믿음의 원리대로 살아서 하나님께는 자랑스러운 사람이요, 모든 이들에게는 본받고 싶은 사람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