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공모받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완결을 볼수있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1회에서는 호언장담 하카시아
-------------------------------------------------------------------------------
*
-쾅
"내가 미쳤냐!!!"
더운 여름날,
서울의 어느 아이스크림 전문점.
앉은키로 보았을때 짐작할수 있는 큰 키,
배꼽위로 올라오는 상의와 핫팬츠,
커다란 선글라스로 얼굴은 반이 가려져있고
분홍빛 입술로는 계속해서 아이스크림이 들어가고있다.
허리까지 오는 머리카락을 시원하게 묶고, 열과 성을다해 아이스크림을 먹는 여자
"아잉 세영아~"
맞은편에 앉은 여자보다 더 큰 키,
마치 '난 연예인이에요'라는 듯이 차려입은 옷,
역시 커다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리고 있고,
여자의 입으로 들어가는 아이스크림을 보며 입맛을 다신다.
군데군데 빨간색으로 염색한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열심히 여자에게 애원하는 남자,
"나 바쁜사람이야, 내가 한가하게 결혼식 반주나 하고있을 사람으로 보여??"
성가시다는 듯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여자,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지 않기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그래도!! 저번에 정주희씨 결혼식때는 반주해줬었잖아!!"
여자가 아이스크림을 먹다말고 남자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그건 정주희 신랑이 KQ회장 아들이었으니까 그렇지,
나, 그날 하루 반주하고 3천받았다, 니 결혼식날 내가 반주 해줄테니까 3천만원 줄래?"
입을 다무는 남자, 곧 욱해서는 썬글라스를 벗으며 말한다
"야!!내가 정태욱이야,
요새 잘나간다는 정태욱이 3천만원도 없을거 같아?!
다만 너랑 나랑 친구니까 그냥 좀 해달라 이..거......지...."
다시 썬글라스를 쓰는 남자.
[들었어? 정태욱이래!!]
[여보세요? 미연아 나 지금 베스킨인데 여기 정태욱있어 정태욱!!!]
[빨리 사진찍어!!]
[야!! 정태욱 결혼하는거야?!]
[안돼요 오빠!!!!!!]
범상치않은 남자와 여자의 생김새에, 어느샌가부터 몰려들었던 사람들,
그들의 대화를 듣고 경악하고는 수군거린다.
"아, 씨발. 사람 몰리잖아,
내가 니 결혼식에 왜 반주를 해줘야 하는데?!"
짜증을 내는 여자,
"나 혼자서 결혼하냐!! 니가 먹을거 다음으로 제일 좋아하는 하나랑 결혼하잖아!!!"
"그래서 더 마음에 안든다는거야!!"
-쾅
여자가 탁자를 친 반동에 아이스크림이 흔들리고, 그 충격으로 스푼이 떨어진다.
싸해진 매장 안,
"뭐야, 저것들 왜저래, 내가 뭐 말실수 했나?"
[하나? windy의 하나말하는거야?!]
[미쳤어미쳤어!! 미연아!! 정태욱이랑 windy 이하나랑 결혼한대!!!!]
[안되요 오빠!!!!!!]
눈에띄게 당황해하는 남자와 여자.
결국 여자가 먼저 일어난다,
"알았어, 반주해줄게, 그럼나간다, 뒷수습은 니가 알아서 하던가"
도망치듯이 매장을 벗어난다
[안되요오빠!!!]
[하나 그년 데뷔때부터 마음에 안들었어!!]
[안티카페 결성이다!!]
"씨발...난 어떻게 벗어나란거야..."
남자가 아무도 들을수 없을만큼 작은목소리로 읊조린다.
---------------------------------------------------------------------------
프롤로그는 총 4편입니다
첫댓글 하하하 기대되요 ^^ 잘 보고 가요~
재미있어요~ 다음편 기대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