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서울 도봉갑 국민의힘 김재섭 당선인이 지난 16일 서울 도봉구 김재섭 당선인 사무실에서 언론사 인터뷰 하고 있다. 2024.4.17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김경수의 복권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타이밍이 공교롭다고 지적하는 것과 관련 “솔직히 엄살이라고 본다”라고 12일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경수가 억울하다는 데 전혀 동의하기 어렵고,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해서 벌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혹여나 이재명이 대선 출마를 위해 당대표직을 내려놓을 때 김경수를 복권하면 대통령 출마하려고 그랬는데 김경수를 복권하는 게 말이 되냐고 타이밍에 대해 지적할 것”이라며 “언제나 타이밍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그럼 언제 나와야 제대로 된 복권 타이밍이라고 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재명이나 친명들이 김경수의 복권으로 떨고 있는 것 같냐는 질문에는 “굉장히 불편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 특성상 이것을 유턴하겠나”라며 “이렇게 된 이상 더 복권을 하실 것이라고 본다. 이런저런 비판도 당연히 감내해야 하는데 그 비판을 한 대표가 했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사망한 권익위 소속 부패방지국 국장 직무대리 사건을 두고는 “정치적으로 과잉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에도 분명한 책임이 있다”라며 “(정무위 비금융 업무보고 때) 이분을 직접 일으켜 세운 게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상 담당자를 직접 자리에 세우지 않는다”라며 “모든 민주당 의원들이 그 현안에 대해 권익위에다 질문을 쏟아놓고 이걸 과잉정쟁화 시켰던것부터 반성을 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