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야구가 다시 열리는 기념해서 지금까지 MVP 혹은 올시즌 MVP 예상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스탯은 어제 전까지 기준입니다. 지금 근 반정도 해왔으니...
1.이대호(롯데 자이언츠)
팀순위-5위->6위입니다.
지난시즌 MVP인 이대호입니다. 7관왕을 하던 지난시즌보다 다관왕은 조금 힘들어보이지만 그래도 타율같은 경우는 지난시즌보다도 높습니다.
이대호 65경기 285타석 241타수 88안타 18홈런 62타점 43득점 1도루 0.365, 0.449, 0.639, 1.088+4실책, 득타율 0.379
(홈런 및 타점, 최다안타, 장타율, OPS 1위, 타율 2위->3위, 출루율 3위, 득점권 타율 3위)
지난시즌보다는 떨어지지만 무려 4개부문 1위(+OPS), 득점을 제외한 나머지도 3위 안에 들어가는 상황입니다.
강점:비교 불허하는 스탯. 지난시즌 류현진과 같은 스탯 라이벌이 없음.
약점:플레이오프에서 거리가 있는 팀 성적
2.이범호(KIA 타이거즈)
팀성적-3위
그야말로 KIA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고, 최고의 영입이라고 불리우는 선수죠. 타격 전부분에 걸쳐서 높은 순위권에 있습니다.
이범호 66경기 285타석 224타수 73안타 13홈런 55타점 49득점 2도루 0.326, 0.453, 0.563, 1.015+0실책, 득타율 0.354
(득점 1위, 득점 3위, 홈런 3위, 타율 4위, 장타율 4위, 출루율 2위, OPS 2위, 볼넷 52개-1위, 사사구 56개-1위, )
강점:가장 이슈가 많이 된 타자이고 지난시즌 대비 KIA의 팀성적이 많이 올랐고 유일한 영입입니다.
약점:아무래도 타자로서 스탯은 이대호에게 밀릴 수밖에 없죠.
3.최형우(삼성 라이온즈)
팀성적-2위->1위입니다.
영양가 없다는 이야기 들었지만 그건 옛날 이야기죠. 삼성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4번 타자입니다. 이승엽-양준혁과 비교할게 아니라 현재 타자들과 비교해서 전혀 떨어지는게 없다고 봅니다.
최형우 68경기 293타석 247타수 75안타 16홈런 52타점 42득점 2도루 0.304, 0.403, 0.563, 0.965+1실책
(득타율 0.278, 홈런 2위, 안타 5위, 장타율 3위, OPS 4위, 타점3위, 볼넷 41개-2위,고의4구 8개-1위)
강점:현재 1위 팀의 에이스 타자입니다. 홈런도 이대호와 2개 차이, 3할이 넘는 타율에, 이대호 제외하고 이범호-이병규와 함께 2위권을 형성중입니다.
약점:비교대상이 이대호가 되면... 바뀌었는지 모르지만 스탯 1위만 MVP 후보에 오르는 규정
4.정우람(SK 와이번즈)
팀성적-1위->2위
역대급 불펜으로서의 모습을 이끌면서 현재 최정과 함께 SK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정우람 37경기 4승 6세이브 12홀드 1블론 방어율 1.03, 61이닝 42삼진 13사사구 WHP 0.8 피안타율 0.177
(홀드 1위)
강점:무시무시한 역대급 성적. 팀 성적의 1등공신
약점:불펜의 한계
5.이병규(LG 트윈즈)
팀성적-4위
그야말로 은퇴를 앞두고 본인의 커리어 하이를 본격 작성중인 라뱅형님입니다. 타격왕 할때보다 거의 3~4푼 정도 높은 타율에 홈런도 99년도 이후로 30홈런을 또 노려볼만한 상황이죠.
이병규 63경기 248타석 231타수 85안타 13홈런 44타점 37득점 1도루 0.368, 0.407, 0.593, 1.000+0실책, 득타율 0.352
(타율 1위->2위, 안타 2위, 홈런 3위, 장타율 2위, OPS 3위)
강점:LG를 오랫만에 플옵권에 올리는 팀성적(지난시즌 대비 성적 상승). 노장의 부활
약점:변수라면 나이(?)와 하락세인 팀 성적입니다.
6.오승환(삼성 라이온즈)
팀성적-2위->1위입니다.
역대급, 역대신기록을 세우면서 부활을 알리는 선수입니다. save us 맞나요? 투수가 응원가를 가지고 있씁니다.
오승환 27경기 1승 21세이브 1블론 방어율 0.89, 30 1/3이닝 43삼진 11사사구 WHP 0.79 피안타율 0.127
(세이브 1위)
강점:이게 말이나 되는 성적인지... 페이스가 최고고, 마무리가 얼마나 무시무시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네요. 거기에 팀을 1위로 이끌고 있습니다.
약점:96년 구대성 이후로 마무리 투수가 다시 한번 MVP를 받을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현재까지라면
다른 사이트에도 비슷한 글을 올렸는데 댓글을 보고는 생각을 바꿨습니다.
원래는 이병규 VS 이범호의 싸움이 아닐까 봤는데, 역시 이대호의 역대급 성적이기에... 확실히 이대호가 앞서고 그 뒤를 이병규-이범호 등이 따라가고 있지만 오히려 라이벌이라면 다른 선수가 될겁니다. 타자가 아닌 투수로 말이죠.
개인적으로 제가 NBA 팬인지라 팀 성적에 너무 민감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대호 같은 케이스가 KBO 역사상 드물거든요. 역대 29번의 MVP중에서 28번이 플옵 진출팀에서 나왔지만 그렇지만 이대호급의 성적을 거둔 선수의 소속팀이 플옵 못 간 경우도 처음인지라 말이죠.
트리플 크라운 한다면 무조건 이대호, 혹시나 이대호가 홈런-타점 타이틀 중에 하나라도 최형우나 이범호에게 빼앗긴다면 그 선수가... 또는 팀 성적 변수(타이거즈가 1위하고 타점-득점왕 시에 이범호가, 공동이라도 홈런왕을 차지할시에는 최형우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유력한건 이대호죠.
아쉽게 후보 제외된 선수들
윤석민 8승 2패 1세이브 방어율 3.05, 85 2/3이닝 85삼진 29사사구 WHP 1.09 피안타율 0.221 K/BB 3.27
(다승 1위, 방어율 3위, 삼진 3위)
박석민 66경기 285타석 238타수 72안타 9홈런 55타점 42득점 3도루 0.303, 0.402, 0.487, 0.890+7실책, 득타율 0.400
(득점권 타율 2위, 타점 2위, 삼진 52개-5위, 사구 8개-2위)
최정 60경기 260타석 208타수 66안타 8홈런 41타점 27득점 10도루 0.317, 0.428, 0.514, 0.942+2실책, 득타율 0.417
(출루율 4위, OPS 5위, 사구 14개-1위, 득점권 타율 1위)
이용규 49경기 231타석 193타수 70안타 2홈런 21타점 46득점 13도루 0.363, 0.454, 0.446, 0.899+0실책, 득타율 0.298
(출루율 1위, 득점 2위, 타율 3위->1위)
인데요. 개인적으로, 윤석민은 또다른 대항마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우천을 고려해서 최대 14~15번정도 선발에 나올텐데요. 거기서 10승 정도 거두어서 18승에 방어율을 2점대로 낮추고 팀 성적이 2위 안에 든다면 윤석민이 오히려 더 큰 대항마가 될듯 합니다.
현재로서는 이대호 선두에 이범호-이병규-최형우가 뒤를 쫓고(차이가 좀 나고요), 변수는 이대호와 다른 투수인데요, 불펜투수에게 어느정도 메리트가 올지가 크게 작용될듯 합니다.
신인왕은 배영섭이 확정적이라고 보고요.
배영섭 65경기 250타석 223타수 70안타 2홈런 20타점 38득점 23도루 0.314, 0.379, 0.386, 0.765+0실책, 득타율 0.267
(도루 2위)
현재까지 MVP를 뽑거나 혹은 올시즌 MVP를 예상해본다면 어떤 선수가 적합할까요?(그냥 의견을 여쭤보는 겁니다.)
첫댓글 팬심가득담아 꽃느님..
우리 현진이가 없다니 허전하네요 ㅋㅋㅋ 그래도 명색이 현재 다승공동1위 탈삼진 독보적 1위 피안타율 1위 피홈런 1위..ㅡㅡ; 팀성적은 안습이지만 돼호가 정말 압도적이네요..현재로썬 이대호 이범호 오승환 셋이 강력해 보입니다
이용규~~
삼성이 1위 먹으면 최형우가 유력하지 않을까요?....박퇘지도 09년도 24홈런 깔때처럼 후반에 홈런 좀 몰아치면 후보에 명함 좀 내밀 수 있을 것 같고
최고 투수상은 오승환에게 주고 싶네요. 현재까지!
그냥 엠비피는 대호가 먹었음 좋겠네요 더도말고 덜도말고 백투백 트리플 크라운 깔끔하게 하고 MVP 2연패!! 우리나라도 사이영상 같은 투수상도 하나 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저는 만약에 기아쪽에서 받는다면 꽃보다는 윤석민,이용규쪽이 더 가능성 높다고 생각합니다...현재 성적 유지하면요..
꽃도 물론 정말 잘하지만 꽃이받기엔 이대호랑 성적쪽에서 중복되고 그분야에서 이대호가 너무쎕니다..
용규같은경우는 1번으로서 임팩트가 워낙쌔고 윤석민은 두개부분정도(방어율,다승) 1위하면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범호가 팀내에서 윤석민 이용규보다 공헌도가 낮다고 할 수는 없죠. 꽃과 대호의 경쟁이라면 예전에 광란의 9월을 보내며 20+연승을 힘으로 PO에 진출한 오클랜드의 미겔 테하다가 동포지션 공수최강 에이로드를 밀어내고 받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기아에서 지금페이스면 무조건 이범호입니다.
저는 정우람과 오승환은 아무래도 불펜과 마무리라는게 MVP받기에는 모자라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몇십경기 연속 무실점이나 연속 세이브하지 않는 이상 말이죠. 물론 ㅎㄷㄷㄷ한 투수들인것은 맞지만요
정우람은 계투 특성상 점수를 줄꺼 같은데 정말 오승환이 몇십경기 무실점에 한 50세이브하면서 삼성이 1위하면....오승환이 받을 수 있을지도....뭐 그냥 돼호가 받을꺼 같습니다 ㅎㅎ
야구도 팀순위가 미치는 영향이 큰가요?? 05,06시즌을 못봐서 모르겠지만 오승환은 그때도 잘했어서 mvp는 힘들거 같아요, 팀순위도 꽤나 고려한다면 이범호(작년 기아와 올해기아는 이범호 영입으로 확~ 달라진 느낌이에요) 아니라면 이대호(타이틀 최소 1~2개는 먹을테도 나머지도 죄다 3위안에 들거 같아요)
엘지가 2~3위 정도한다면 라뱅도 한번 노려볼 수 있을텐데.. 불펜진이 가만두질 않죠 참. 개장수랑 주키치도 후보 정도에 들 수 있겠고.. 하지만 현실은ㅜㅜ 엘지가 좀 살아나야 할텐데...
이대호는 지난시즌같은 7관왕이 아니면 플옵진출 여부가 결정적일거라고 봅니다 나머지 플옵권 진출팀 중에서는 팀성적이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싶고요 윤석민 같은 경우도 방어율 2점대 , 15+ 승수라면 충분히 경쟁에 끼어들만도 할거고요
이대호 7관왕은 힘들더라도 한 6관왕 정도 해주시고~ 트리풀크라운 2연속하고, 이참에 이영민 타격상 맨키로 이대호타격상이란거 생겼으면 좋겠습니다ㅋㅋ 그러나 팀은 시궁창 ㅜㅜ
삼성팬이지만 돼호가 받을꺼 같아요 ㅎ 팀성적이 아무리 안 좋아도 워낙 개인성적이 압도적이니 ㅎㄷㄷ
4할치면 용큐, 기아 1위하면 꽃, 둘다 아니면 돼호~
이대호가 트리플크라운 정도만 하면 받을것 같습니다.
용규
지금이 시즌 종료 시점이면 이대호 줍니다. 이정도 성적이면 팀 성적이고 뭐고 mvp줘야죠;;; 팀 성적 때문에 떨어지다면 현 1위팀 삼성에서 나와야 하고 준다면 타자인 최형우에게 주겠습니다.
정말 잉여가 엠뷔피 유력후보라니 -_-ㅋ 먼가 근질근질 현실이 안닌거 같기도하고 ㅋ그렇게나 깠는데 ㅋ 대견하기도 하고 -_-;;;;;;;;;;;;
이용규
스텟으로 보면 단연 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