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비스게에서는 크게 이슈가 되진 않았지만
동탄 화장실 사건이 2-30대 남성이 주를 이루는 커뮤에서는 진짜 엄청난 파장이었습니다.
왜 50대 여성의 말만 듣고 강경수사를 했는지, 동탄 경찰서가 왜 실적이 높은지
이런 실적들이 다 그런식의 수사로 이뤄졌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파헤치더라구요
이 사건도 그렇고 르노 손가락 사건도 아주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더라구요
사실 저도 처음에는 그들을 이해할수는 없었지만
여자들은 말만으로 남자를 범죄자로 만들수 있다는것, 이상한 손가락 모양으로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쳐도 해고당하지 않는다는점등의 불평등을 보면 충분히 이런 이상한 불평등에
민감할수밖에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근데 이러한 불평등 해소를 위해 그들이 결심한 정치적 선택은 한심하기 짝이 없고,
4-50대를 스윗남이라고 조롱하는 행태도 현명해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결국은 그들이 홀딱 반해버린 윤석열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여가부 폐지는 여전히 요원하기만 하고,
그들의 아이돌인 이준석이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쉽게 그게 될거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긴 뭐 그들도 이러한 현실을 배워가면서 성장해가는거겠지만요;
첫댓글 누굴 뽑아도 여가부는 안 건들거 같습니다
여가부 폐지에 홀렸을 수도 있지만 적(여성) 적(국힘)은 내편이다 이런 느낌도 강한거 같아요.
이제는 확실히 시대가 변해지는게 느껴지는 부분이 남자가 째째하게 뭘 그러냐고 이런 말했다가는 꼰대 취급받는다고 하고, 실현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이지만 여성 징병제 나오는거봐도 예전과는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죠.
사실 여가부폐지는 국회동의가 없으면 안되죠. 지들 마음대로 못함.ㅎㅎ
이런 분위기를 잘 캐치해서 민주당도 페미정당이라는 프레임에서(상대방이 건) 벗어났음 좋겠습니다.
젊은 남성층의 보수화는 한국에만 국한된게 아니고 세계적인 추세더라구요. 이유는 아시다시피 다들 비슷하구요.
자본주의의 민낯..;; 저는 미래가 궁금해집니다
근데 사실 4~50대 스윗남으로 조롱받는게 4~50대들이 조롱받을 만한 행동들을 했죠. 자기들 일이 아니라고 나몰라라 하니까요...
조롱받을 행동이 뭐죠? 나몰라라??
4~50대는 뭐 누가 챙겨 줬을까요?
저기 위에 댓글에 김무성 같은 인간들이 가득했던 곳이 90년대 대한민국이었습니다.
@키는없고근성만있는센터~* 그때나 지금이나 20대 청년들 공감못하는 틀딱들 많은건 똑같습니다. 다만 지금은 자기는 공감한다 하면서 스윗한 척 이율배반 내로남불 40~50대들 때문에 조롱받는거구요.
@레찬 조롱을 하던 말던 상관은 없습니다만 예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적 행태는 계속 반복되고 거기서 아주 조~~~~~금의 발전만 있더군요.
@키는없고근성만있는센터~* 글쵸 예전에도 틀딱들 조롱하지 않습니까 당장 60 70대들 조롱하는거 보면요. 똑같습니다.
@레찬 네 똑같습니다 나이 많은 사람은 결코 젊은 사람을 이해 못해요.
하지만 특정 세대를 지목해서 불만을 제기하진 않았습니다
4~50대가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가 문제인 겁니다.
@키는없고근성만있는센터~* 글쵸 모두 잘못이죠. 근데 이 글의 본문이나 밑의 댓글이나 40~50대 일부는 자기들이 왜 잘못했는지를, 왜 지금 20~30대 들에게 스윗남이라 조롱받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그걸 지적한 겁니다.
일반화와 양비론 말고 정확한 불만이 뭔가요?
글을 읽어봐도 전혀 납득이 안되는데요. 내가 무슨 잘못을 한거죠??
남아선호, 남성우대, 군필우대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온 기존세대들이, 사다리를 걷어차고 스윗해지니 요즘 남자들은 빡치는게 당연한 거죠.
그렇게 스윗하고 싶음, 자기들의 기득권을 나눠야지.
40대 후반이지만 지금 20대보다 나은 남성의 삶을 살지 않았을거 같은데요.
2년 넘게 몇천원 월급받는 군대가서 개갈굼 당하고, 학교에선 선생들한테 디지게 터지고 10~12시까지 야자하고 대학학비 비싸고 알바하려면 최저시급 1500원이고 취업하려니 IMF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터지고...40대 후반은 쉽게 살아온것처럼 보이죠??? 우리가 보기엔 지금 20대가 살기 훨 쉬운데 괜히 징징대는것처럼 보임...이런 얘기하면 꼰대라고 불려서 아무대서나 얘기도 못함...우리가 가진 기득권이 뭔지??? 남녀문제도 남아선호, 남성우대 이런거 없었음...우리때도 맞벌이 안하면 집못사고, 육아 가사 다 분담하던 시대였음...남아선호 남성우대 군필우대 같은 얘기 들으니 웃음이 나네요. 있지도 않은 사다리가 어딨다고...자기들이 못올라갈거같으니 남들은 사다리 타고 올라간걸로 보이겠지만 그딴건 우리세대에는 없었어요
@DoubleK 40후반이시니, 대충 사회생활 시작하셨을 90년대말, 2000년대 초반 대기업 공채 남여 비율, 승진 비율, 임원 성비가 모든 걸 말해줍니다.
@구들장2 90년대 말에 imf였는데요....
@구들장2 내가 사회생활 시작했을때의 승진비율, 임원 성비야 내 윗세대가 받은 혜택이죠.
우리 세대때는 대기업 여자 임원 생기고, 사관학교에도 여성생도 들어가는 시대가 열려가면서 남녀차별 없는 시대로 바뀌었습니다. 지금 기성세대 남자들이 대단한 혜택 받은걸로 아시는데 우리가 느끼기엔 별거 없었어요.
2년2개월동안 총액 20만원도 못받고 맞고 욕먹으면서 개고생하고 나와도 군대갔다온 혜택은 뭐라도 있었으려나...요즘은 남녀평등이라고 남자가 짐나르고 운전하고 생수병 가는것도 같이해야한다는 생각이라도 하지, 예전엔 남자직원들이 힘든 일, 궂은 일 다하고도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시대였네요.
차라리 요즘 젊은이들 군대기간도 짧아지고 동기 생활관 같은것도 생기고 월급도 많이주고, 나라사랑카드인가 뭔가도 혜택많이주고, 청년 위주의 임대주택도 잘해주고, 청년 특공도 해주고, 최저시급도 좋고, 52시간 근무제에, 청년수당이니 뭔 저축이니 무지 많이 퍼주는, 인생 난이도도 낮은 느낌입니다. 우리때 생각하면 상대적 박탈감 느껴요.
이 글 쓰면서 느끼는건데 그때 젊은 남자들은 멍청해서인지, 눈치보여서인지 징징대지도 못했던거 같아요.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듯요.
40대 이상은 이해 못하는거죠, 머리로만 교육 받았지 실제 몸은 남성중심적인 기존체제에서 생활했는데 본인들은 진짜 남녀 동등한 상태에서 경쟁한다고 보는 젊은층에게 머리로만 배운 남녀평등 설파하고 있으니까요.
이건 지식 수준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기성세대중 그 똑똑하다는 유시민이 여성가족부 있으면 남성가족부도 만들라는 남자들의 불만에 일침 놓는다는 거만한 표정으로 "중소기업진흥청은 있어도 대기업진흥청은 없어요!"라고 말하는거 보면....
페미 문제에서 소위 진보층은 젊은 남성 못잡는다는 답이 나왔죠.(가장 깨어있는 지식인으로 불리고 저도 매우 좋아하는 유시민도 남녀 문제 관련해서 말한거 보면 딱히 도움되는 수준의 맣은 거의 없습니다)
알럽 포함 40대 이상이 주류인 커뮤니티에서는 가끔 페미가지고 욕들해도 저변에서는 "여자들이 남자보다 약자인데 요즘 젊은남자애들 진짜 쪼잔하네, 다 일베 때문이겠지"란 생각들이 깔려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