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싱가포르, 코로나 확산에 병실 과부하 우려
기사입력 2021.10.21. 오전 11:46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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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병실 90%·중환자실의 3분의 2이상 사용중
전날 확진자 3천862명…사망자 18명 '역대 최다'
코로나 백신 접종자 무격리 입국 확대하는 싱가포르
(싱가포르 로이터=연합뉴스)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2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발 승객들이 도착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닷새 전부터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덴마크,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 8개국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완료자의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내달 15일에는 한국 등 다른 나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sungok@yna.co.kr
(끝)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위드 코로나'를 시행중인 싱가포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의료 시스템 과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AFP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코로나19 TF(태스크포스) 공동 위원장인 로렌스 웡은 "현 상황에서 의료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릴 위험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웡에 따르면 현재 각 병원의 격리 병실 90%와 중환자실의 3분의 2 이상이 사용중이다.
싱가포르는 지난 19일 역대 최다치인 3천994명의 확진자를 기록했다.
또 전날에도 3천86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특히 사망자는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18명이 나왔다.
그러나 싱가포르 정부는 위드 코로나 기조를 바꾸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확진자 중 무증상·경증이 대부분이어서 중환자 위주로 입원 치료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의료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지난 19일부터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캐나다, 덴마크,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 8개 국가에서 오는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 대해 격리없이 입국을 진행하고 있다.
인구 545만명인 싱가포르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현재 84%를 넘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