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목돈 없는 청년들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토지임대부 주택에 지분적립형 분양방식을 더한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평당 천만원의 반값아파트 20평 2억짜리라고 하면, 그중 10%인 2000만원만 내서 일단 내 집 마련을 하고 해마다 조금씩 지분을 가져가는 형태의 제도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청년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Δ청년 월세 20만원 지원 Δ청년 전·월세 보증금 보호제도 신설 Δ양육시설 퇴소 청년 자립지원금 확대 등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이날 출범식에서 "디지털 청년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예를 들면 전통시장에 '디지털 매니저' 제도를 도입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청년들이 그 연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자리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월 발표한 통계를 보니 작년 한 해 청년 신규창업이 148만건이었다"며 "(박 후보는) 청년들 취업과 창업 그리고 새로운 인생 출발, 이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장관으로서 지원해주신 경험을 가진 분이라, 다른 누구의 청년 지원 정책보다 훨씬 더 피부에 와닿고 현실에 맞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