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트 셰임(Flight Shame)
플라이트 셰임(Flight Shame)은 비행기를 의미하는 Flight 와 부끄러움을 의미하는 Shame 의 합성어로, 비행기가 기후 변화의 최대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온실가스의 주범인 비행기를 타는 데 부끄러움을 느끼자는 뜻이다.
유럽환경청(EEA = European Environment Agency)에 따르면 승객 한 명이 1km를 이동하는 동안 비행기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285g으로 버스 68g의 4배, 기차 14g의 20배에 가까운 수치라고 한다.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지도자들을 향해 기후 변화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운 스웨덴의 소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가 대서양을 태양광 요트로 건넌 것도 플라이트 셰임(Flight Shame)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2017년 스웨덴 가수 스테판 린드버그가 지구를 위해 비행기를 타지 않겠다고 발표한 뒤 운동선수나 오페라 가수 등 유명인사들이 동참하면서 플라이트 셰임(Flight Shame) 운동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비행기가 기후변화의 주범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행기를 타는 승객들에게 환경세를 부과하기로 했고 유럽 각국이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