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칼럼]
무엇이 ‘애국’을 부끄럽게 하는가
백인우월주의 내세운 미 극우는
스스로를 애국자라 부른다…
중·러 독재자도 애국을 내세운다
한국은 우파·좌파 제각각
애국을 입맛대로 변용해 쓴다
공동체의 미래를 고민하는 애국…
그 본래 가치는 어디로 갔나
----미국 국방부 기밀문서 유출 사건 용의자 잭 테세이라----
< 잭 테세이라 SNS >
미국에서 연수하던 5년 전쯤 야구장에
종종 갔다.
경기 시작 전 국가(國歌)가 연주되면 관객은
모두 일어선다.
깜박하고 모자를 안 벗으면
“모자 벗어야지!”
라고 소리치는 이들이 꼭 있었다.
경기 중반쯤엔 참전 용사가 필드에 나와
인사를 하고 모두 기립 박수를 친다.
평소엔 제멋대로인 미국인들이
‘애국’이란 가치 앞에선 참 잘도 뭉친다
싶었다. 적어도 그때까진 그랬다
지금 미국에서 애국이란 단어는
그 원래 뜻에서 한참 벗어나 사용된다.
한국에서 ‘민주화’나 ‘태극기’가 본래
의미를 거의 잃고 정파적으로 쓰이는
것과 비슷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구심점으로 하는
극단적 보수주의 세력은 반복해서 자신을
‘애국자’라고 지칭하면서 극우를 대표하는
단어로 애국을 변질시키는 데 성공했다.
트럼프는 때때로 극우 신당의 창당을
도모하는데 가장 유력한 당명 후보가
‘애국당’이다.
지난 한 주 글로벌 사회는 미 정보기관의
기밀문서 유출 사건으로 떠들썩했다.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우방국을 도청했다는
내용 등을 담은 문서가 온라인에 돌며
파문이 일었다.
정작 용의자를 체포하고 보니 철없는 21세
말단 병사 잭 테세이라였다.
10대 친구들은 미 언론에 그를
“매우 애국적인 사람이었다”
고 묘사했다.
테세이라는 평소 인종차별적, 반유대주의적,
백인우월주의적 발언을 즐겨 쓰고
‘나는 미국을 사랑한다’면서 총 쏘기를 즐겼다고
전해진다.
그런 행동을 통틀어 ‘애국적’이라고 일컫는
사회가 지금의 미국이다.
백인우월주의를 무게중심으로 삼는
‘자칭 애국자’들의 배타적이고 적대적인 사상은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미 독립선언서)로
대표되는 미국이란 국가의 본질을 정면으로
배신한다.
극우가 납치하다시피 한 ‘애국’에 대한
미국인의 염증을 보여주는 설문 결과가
얼마 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 설문에서 ‘애국심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38%에 그쳤다.
1998년 같은 질문에 70%가 애국심을 중요한
가치로 꼽았는데 반 토막이 났다.
뉴욕타임스는
“애국이란 원래 여러 결점에도 자신이 속한
국가가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에 기반한다.
하지만 요즘의 애국은 본래의 뜻을 벗어나
내가 인정하는 부분은 사랑하고,
나머지는 전부 증오하는 이분법으로
고착화하고 있다”
고 분석했다.
애국의 오염은 미국에만 그치지 않는다.
‘셀프 3연임’을 달성해 사실상 독재자가 된
시진핑 국가주석이 가장 즐겨 쓰는 단어 중
하나가 애국이다.
중국 지도부는 내국인 결속을 위해
미국·일본·유럽 등을 적으로 설정하고
적나라한 ‘피해의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데,
이를 ‘애국 교육’이라고 부른다.
우크라이나와 벌이는 전쟁이 장기화하며
국민들의 회의가 커지는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는 원래 러시아 땅"
이라는 교육을 모든 교실에 도입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국제법을 무시한 제멋대로의 왜곡을
푸틴 대통령은 ‘애국 교육’이라 부른다.
가디언은
“애국은 숨길 일이 많은 정권의 마지막 도피처”
라고 했다.
한국은 어떤가.
우파와 좌파 모두 애국을 입맛대로 가져다
쓴다.
극단적이고 과격한 언사를 일삼는 극우
계열의 한 목사는 ‘애국 보수’를 내세운다.
강연 시리즈 이름이 ‘애국 강연’이다.
다른 한편에서 좌파는 맹목적 반일을 애국으로
설정한다. (한·미·일 연합 훈련으로)
”자위대의 군홧발이 다시 한반도를 더럽힐
수 있다”
“제2의 가쓰라-태프트 밀약이 생기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냐”
같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근 발언이
대표적이다.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 ‘개딸’이 모인 온라인
카페에선 맘에 안 드는 정치인에게 문자
폭탄을 돌리거나 반윤(尹) 정치 집회에
참여하는 것을 ‘애국하러 간다’는 말로 표현한다.
민주당 내부에서 자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과격한 행동을 일삼으면서,
스스로는 이를 애국이라 믿는 모양이다.
2017년에 민주주의의 쇠락을 우려한 책
‘폭정’을 쓴 티머시 스나이더 예일대 교수는
얼마 전 관련 유튜브 영상을 만들어 올렸다.
책에서 우려한 일이 몇 년 사이 거의 현실이
되었다면서, 지금의 상황에 맞는 제언을
하려고 카메라 앞에 섰다고 했다.
‘애국자가 되라’는 제목의 19장에 대해 그는
“국가주의와 애국주의를 구별해야 한다”
며 설명을 시작한다.
“국가주의는 무슨 짓을 벌이든 자신이 속한
국가와 집단을 맹목적으로 지지한다.
반면 애국주의는 국가의 가치를 설정하고
그 가치를 달성하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한다.
국가주의가 현재에 안주한다면 애국주의는
미래를 향한다.”
애국주의는 국가주의보다 고귀하고 멋진
가치여야 한다는 뜻이다.
“너 혹시 애국하냐”
는 질문이 모욕으로 들린다면, 그 사회가
어딘가 병들었다는 뜻 아닐까.
김신영 국제부장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함박
극단적이고 과격한 언어를 쓴다는 것이 극우인가?
기자는 극우와 극좌의 의미도 모르면서 무슨 글을
쓰는가.
왜 이리 우리 사회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노력을 이렇게 평가절하를 넘어 비판을 할까.
지금 우리 나라가 북한을 앞에 두고 정상적인가.
그로벌을 외치면서 외교는 정상인가.
뭔가 바로잡겠는다는 대통령을 향해 응원해주는
것이 극우인가.
3류 정치를 향해 욕좀 하는 것이 그렇게 나쁜
것인가.
욕하는 그대들은 그렇다면 애국활동이나 하고 있는
애국자들이기에 비판하는 것인가 묻고 싶다.
alexsong
착각하지 말라. 극좌는 있어도 극우는 없다.
언제 폭력을 쓰거나 불법을 저지르는 보수를
본적 있는가?
조성식품
애국은 시대를 간파하는 행동주의다.
나라를 빼앗긴 일제강점기에는 반일 독립이
애국이었다면 분단된 조국의 현실에선 친북 종북은
부끄러운 매국이고 북을 쳐부수고 극복하여 통일을
바라는 꿈이 애국이다.
애국은 조국의 부단한 발전을 염두에 두고 있으므로
중국 시진핑의 애국은 국가이념에 충실하며
세계1등국가를 이루겠다는 각오를 대다수 인민들이
호응하고 장기집권은 그들만의 애국행위라 하겠다.
우리나라 좌파들은 성장 발전보다 분배에 가치를
두는 종북의 좌파들은 스스로 애국이란 말을 쓰지
않는다.
그들은 시대의 진화를 망각하고 일제강점기시대의
사고로 반일 반미 시대착오적 친북의 프레임에
갇혀있다.
애국이란 말이 새삼스럽지만 학교교육의 편향성과
의타적 국가환경이 절박함을 잊게 하였다.
자주국방 강한 경제력만이 살아남는다는 통합된
국민의 저력이 사라졌다.
우리나라는 수시로 정권이 바뀌고 포퓰리즘 지도자가
득세하고 지나치게 여론을 의식해 국민의식이
권력을 지배하는 권력의 나약함으로 국가는 방향을
잃고 국민은 실망
우주의 바다
보수에는 극우가 없다.
뱃심가득
좌파의 애국은 '종북'이다.
밥좀도
위선과 탐욕에 젖은 현대인들은 이념이나 가치가
전도돼 있다.
정치인들은 이를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용도로
활용한다.
깨어 있는 지성의 힘이 필요한 시대다.
사실과자유
기자에게 묻는다..
'극우'라는 사전적 의미나 찾아 보고 극우 딱지를
붙여라.
극우계열의 목사는 또 뭔가?
테러와 폭력으로 대한민국을 뒤엎으려는 자들을
극우 또는 극좌로 불러야 맞는 것 아닌가.
극좌계열의 신부와 수녀들 그리고 목사와 승려들
모두 극좌로 딱지를 붙여라.
기자의 얄팍한 지식을 뽐내려다 식자우환,곡학아세로
흘러가 버렸다.ㅠㅠ
우주의 바다
전광훈 목사는 앞서가는 선지자이지 극우가 아니다.
북시렁
그렇게 “극”자를 넣어 폄훼해야 하나 왼손이 있어면
오른손이 있다.
심장도 정가운데 있지않다.
남극이 있으면 북극이 있어야 나침판이 작동한다.
뭐가 문제인가
Freedom36
언어의 유희다.
애국은 공동체의 앞날을 위한 생각,말, 행동이다.
세상의아침
문제는 대한민국은 국가주어도 애국주의도 없다는
것이다.
그저 사리사욕, 당리당략, 확증편향, 국가의 미래도
없고 저 양산에 가있는 양반처럼 자기 면한건
세우겠다고 탄소 감축40프로를 무슨 애들 용돈주듯
줘버려 미래 나라 경제를 파탄지경으로 만든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는 나라이며 그 모든 잘못이
들어 났는데도 팬덤층은 40프로의 지지로 공고한
나라이니....무슨 미래가 잇겄나
겨울나그네
애국을 극우로 매도하는 조선일보는 점점더
좌편향으로 나가고 있다.
그나마 읽고있는 조선일보에 대한 애정이 이제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나라른 잃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애국자들을
극우라고 매도하는 이 언론의 패악질이 언제 그칠지~
무무무
김신영 국제부장씨 !
진정한 애국을 말하고 싶으면 당신네들부터 제대로
하면 되는거 아니요 ?
소위 오피니언 리더로서 해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
아닌가 말이오 .
왜 415부정선거의 진실에 대해선 그렇게 실드치며
옹호하는 거요?
이제 부정선거가 일상화 ,고착화 된 지금, 이보다
더한 배신이 있슈 ?
그리고 국정운영 잘하던 대통령의 불법탄핵에 앞장서
역대 최악 대통령을 불러들인 거, 이게 당신네들의
애국하는 방식이유???
에 ~ㅎ ~~~ (((### 유튜브 공병호,민경욱,박주현,
권순활,도태우, 까뿌까, 이봉규 등을 함 보시기 바람 .
소위 주류언론방송에선 부정선거의 진실에 대해선
전~혀 다루지 않으니 유튜브로 접할 수 밖에 없음다. )))
브렌델
비판대상을 바라보는 기자의 시각도 상당히
왜곡되어 있다.
거지
'극좌가 있으니 극우도 당연히 있다.'라는 식의
접근은 통념에 근거한 지나치게 주관적인 인식이다.
극좌의 문제를 논하려니 균형추로서 극우도 끼워넣어
동일시하려는 시도는 언론으로서 지나치게
직업주의적이다.
극좌의 체제 전복 기도에 맞서 국가와 국민을 지키려
한 것 외에 그 '극우'로 강제 분류한 부류가 정부
노선이 마음에 안 든다고 국가 원수를 저격하기라도
했고, 어느 특정 국가를 혐오차원에서 배척하고
인종차별을 한 적이 있었으며, 반대세력에 대해
일반적 규범을 넘은 위해행위를 하기라도 했었나?
'극'이 들어갔으니 좋은 의미일 리 없는 그 '극우'가
단순히 극좌의 대칭으로서 당연히 존재하는 것이라
단정한다면 그야말로 언론의 불공정이자
무책임의 소치이다.
비올리는결사대대장
애국보다는 '愛民'이 더 중요하다.
외로운사냥꾼
애국의 개념이 변질된건 사실이다.
극우든 극좌든 자기 진영을 결집하기 위한 최고의
개념이기 때문이다.
그건 역으로 서로가 최고의 개념으로 삼는 애국의
개념을 정상화 시킬 수도 있다는 말이다.
정치를 빼면 애국은 의외로 단순명료한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