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님이 가을 바다에
마법의 보따리를 하나씩 풀어헤치기 시작하면
우리 밥상에도 풍성한 선물들이 쏟아집니다.
참조기, 먹갈치, 병어, 민어, 전어, 꽃게, 낙지, 새우…
이름만 하나씩 불러봐도
가을 밥상이 벌써 푸짐해지는 것 같습니다.
뜨거운 여름을 견뎌낸 바다가 내어주는
가을에 꼭 먹어야할 고맙고 건강한 먹거리들입니다.
오늘 목포수협 선어판장에는
44척의 어선이 입항하여 다양한 생선들을 위판하였습니다.
어판장 일상의 비슷한 풍경이지만
9월의 첫날이라서인지 더 특별하게 활기가 넘치게 느껴지네요.
경매하는 사람들의 목소리,
생선을 나르는 손길,
좋은 생선을 찾느라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까지…
그렇게 어판장 사람들도
활기차게 9월의 첫날을 시작합니다.
저도 9월 내내
가을 바다가 풀어놓을 보물들을 기대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오늘 매입한 생선은
눈뽈, 복어, 서대, 삼치, 덕자 등입니다.
종류가 하나둘 다양해지는 것을 보니
어판장에도 정말 가을이 들어오고 있나 봅니다.
바다에 어부님들이 계신다면
들녘에는 농부님들이 계시지요.
지난여름 뜨거운 태양과 씨름하며
흘렸던 땀방울만큼
올가을에는 농부님들께도 풍성한 결실이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저도 올해 어김없이
화성농군님이 농사지은 고추를 주문했습니다.
해마다 참깨, 녹두, 고추는 50~60근 정도 구매해서
김장에도 사용하고 일 년 양념으로도 사용하는데
맛이 좋아 몇 년째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화성농군님께 직접 문의해 보세요~
화성농군님 010-2375-3743
조용호님(건강즙 판매하시는 분) 010-3690-5940
바다에서는 어부님들이,
들에서는 농부님들이,
계절을 견디며 흘린 땀과 수고 덕분에
우리 밥상이 채워집니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매일 먹는 한 끼에는
참 많은 사람의 시간이 담겨 있네요.
가을의 풍성함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봄부터 여름까지 묵묵히 흘린 땀이 익어가는 시간입니다.
어부님들의 배에도,
농부님들의 들녘에도,
우리 회원님들의 가정에도
올가을에는 수고한 만큼 넉넉하게 채워지는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자~ 이제 9월입니다.
아따~ 용왕님, 올가을 보따리는 쪼까 크게 풀어주쇼잉~~ ㅎㅎ
참조기도 풍성하게,
먹갈치도 굵직하게,
꽃게도 속 꽉 차게…
9월 한 달,
풍성하고 건강하게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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