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073&article_id=0002071452
와 진짜... 기사 보시면 나오는데요.
아무리 야구 후배라지만 상대팀 선수인데 새 배트를 2개나 선물해주네요. 그것도 나지완이 소심해서 제대로 말 못하는거 보고는 알아서 주려고 새 배트를 가져와서 선물해주다니 말이죠. 이거 참...
진짜 예전부터 느끼는 건데 이대호의 인성이나 마인드는 최고인거 같습니다.
예전에 할머니 일화나 부인에 관련된 일화도 너무 감동인데요.
후배들 생각하는 것도 최고네요.
괜히 조선의 4번 타자가 아니군요.
진짜 제대로 대인배.
소심하게 부탁하는 후배를 위해서 훈련용 배트 하나, 실제로 쓰는 배트 하나 이렇게 2개나 일부러 가져오다뇨~
그런데 그걸로 홈런을 치면 좀...
더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좀 많이 다운그레이드가 되겠지만 나지완이 이대호스러운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올시즌 홈런을 거의 다 밀어쳐서 넘길정도로 힘이 좋은데 이범호에게 타격 제대로 전수 받았거든요. 물론 좀 많이 다운그레이드 되겠지만 몸집도 그렇고 찬스에 강한 면도 그렇고... 뭐 갈길이 한참 남았지만요. 이대호도 왠지 그런 느낌에 아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슷한 그런 느낌일까요? 뭐 올시즌 반짝 보여준 모습이지만 나지완이 지난 시즌과 달리 자신이 어떻게 쳐야하고 어떻게 해야 장점을 발휘할지 깨우친 느낌입니다. 자신은 힘이 좋아서 크게 치지 않아도 홈런이 되고 크게 치지 않으면 타율이 올라간다는 것을 말이죠.
P.S 근데 야구 선수들이 배트 빌려주고 이런거 일상적인건가 봅니다. 특히 타격감 좋은 선수가 말이죠. 지난주에 보니까 김선빈이 안치홍하고 같이 두산과 경기 앞두고 정수빈을 막 찾은 이유가 안치홍은 반가워서인데, 김선빈은 정수빈 배트 빌려서 슬럼프 탈출해서 또 배트 빌리려고 했다라는건데 말이죠. 오늘 보니까 이대호는 배트 가져오자 강민호가 바로 눈 독을 들였네요.
P.S 2-혹시나 해서 제가 위에 나지완을 이대호에 비유한 거 때문에 기분 나쁘실 분이 계실까봐서... 그냥 스타일을 '아주 많이 다운그레이드하게 '비슷하게 간다는 거지 절대 이대호처럼 된다는게 아닙니다. 나지완이 올시즌 어떻게 해야 아는지 깨우친 모습이고, 반짝일지 몰라도 전과 스윙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거든요. 팀 내 멘토들도 충분히 있는 상황에서, 물론 군 공백이 걱정되지만 나지완의 현재 모습을 봤을때 그 전과 완전히 달라졌죠. 뭐랄까 영리하게 타격하고 어떻게 타격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거구지만 짧게 치면서 또 그러면서 밀어치는데 능하기도 하니까요.
예를 들어 NBA 신인이 '스타일이 코비 같다.'라고 해서 그 선수가 코비처럼 된다거나 코비만큼 잘할 거라는건 아니니까요. 그냥 스타일만 따라간다는 거죠.
첫댓글 풍기는 여기서도 친목질을 ㅋㅋ 돼호, 풍기 둘다 실력 인간성 다 괜찮은 선수들인듯 합니다. 둘다 FA 때 롯데를 떠날것 같은데(...) 어딜가든 계속 응원할려구요.
강민호도 85, 나지완도 85로 알고 있기에 아마 동갑이니까 꽤 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지완이야 대졸이라서 연차는 강민호에 비해서 떨어지지만요.
그냥 풍기라고해서 심판말씀하시는줄...
기량이야 뭐 말해봤자 입아프고 거목같은 체구만큼 넉넉한 마음씀씀이...무릎팍 나온거나 여러 이야기들을 들어봐도 성격도 남자답고 의리파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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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역시 나지완이 저렇게 말하고는 그걸 쓸 스타일은 아니죠.
3개 준거 아닌가요? 훈련용배트, 쓰던 실전용배트, 포장안뜯은 새 배트 이렇게요. 그나저나 저랑 비슷한 생각하셨네요.물론 지금은 다르지만 나지완 복귀후에 타격자세와 바깥쪽 공 밀어서 넘기는 것, 바깥쪽 노리다가 몸쪽 들어왔는데 커트가 아닌 라인드라이브로 외야로 보내던 것 보고서 와 진심 이대호 같다고 느꼈었거든요. 물론 채 일주일간이었지만 ㅋㅋㅋㅋㅋ 뭐 이대호급은 현재는 전혀 아니고 가능성도 크지 않지만 올시즌 나지완은 정말 레알.. 그리고 롯데 클린업 오빠므찌나, 돼호, 풍기, 홍포 네명 다 모두 좋습니다. 떠난 갈샤까지도 ㄷㄷㄷ 홍포야 제 올타임 넘버2!!
이대호의 매력은 실력도 실력이거니와, 진국은 넉살과 인간미죠.ㅋㅋ
아닙니다. 이대호의 진정한 매력은 노래입니다. 부산우유 cf 보시면 알게됩니다.
이대호의 진정한 매력은 연기죠. 스크린 내에서 필요이상의 많은 등장보다는 효율과 임팩트를 중요시하는 그의 연기력은 이미 비슷한 장르의 배우인 조 페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라고봅니다. 해운대에서 1000만관객 동원의 숨은 공신일 정도로 연기력과 티켓파워 모두를 검증받았죠.
훈훈하네요^^
프로야구판의 방망이 돌려쓰기는 언제나 훈훈하죠 ㅋㅋ 우리나라는 어느 스포츠를 막론하고 판이 좁다보니 이런 훈훈한일이 자주 벌어지는게 단점이 될때도 있지만 장점이 되기도해서 재밌습니다
자이언츠 선수들 매력은 최고죠! 구단은 뭐 말할 가치도 없고... 이대호 강민호 다른팀에 가더라도 끝까지 응원합니다~~! 물론 그때되면 응원팀 없이 특정 선수들만 응원하게 되겠지요 ㅎㅎ
돼호 인품이야 말할 것도 없죠. 빠따질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보니 밥벌이 도구를 선물하고 빌려주고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더군요. 돼호가 현 최고 타자라 스폰도 많이 들어올 것인데 후배들에게 넉넉하게 나눠주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