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오늘 영어 회화 첫 시간에 있었던 일임다...
교수가 미국놈이대여... 지 이름이 로져인지 뭔지..그러더니...
뭐라고 씨부렁 거리는데... 하나도 못알아 듣겠지 뭡니까..
하긴 이건 내가 영어 못한다는 거라서 좀 그러네여..
암튼... 이번에 같이 복학한 내친구 두명이랑 같이 교수 쳐다보고는 있었습니다..
아.. 근데.. homework 어쩌구 저쩌구 하는 소리...순간 긴장했슴다..
그래도 학생인데 숙제는 해야져...^^;
하지만.. 잘못 들었더군여... 제가 잘못들은 단어가 먼지는 몰라도.. 지금 영어이름 하나씩 생각 하라데여...
자기는 한국말 어려워서 모른데나...( 옆에있던.. 후배녀석의 동시통역 )
우쒸.. 지가 우리나라에서 교수할라면.. 한국말도 좀 배워야 되는 거 아닌가...
암튼 .. 굉장히 꼽더군여..
그래서.. 앞에 사람부터.. 자기 영어이름 말하는데..( 당연히 저랑
제 친구 맨 뒤에 앉았습니다..^^)
저랑 제 친구들 기발한 생각을 했지여..ㅋㅋ
제친구 영어 이름... 아폴로
내 영어 이름 ... 안톤
또 다른 제 친구.... 오노..ㅋㅋ
저희의 영어 이름 듣고 난 교수... 얼굴 시뻘게 지던데여...어찌나 통쾌하던지..
저희 뒤에 있던 후배놈들...
한놈은 오사마..
한놈은 빈...
또 한놈 라덴...
짜식들.. 금방 배우는 구만..
어쨌든... 웃는 넘들.. 박수치는 넘들.. 사이로.. 당황한 교수..
책싸서 나가더군여.
아~~~ 근데.. 재밌게 보낸건 좋은데...
저 이제 그 강의 F 뜰거 같습니다...
하루 즐거운 댓가로 너무나 큰 짓거리를 한건 아닌지.. 걱정이 되는군여..
여러분 ... 저 위로좀 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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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방
[★지성_딱걸렸어ⅲ] 대학교 영어 회화시간에 있었던 일..(펌글)
똥「邕」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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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1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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