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원주로 출발해서..
오늘 낮.. 무궁화호 좌석!(비싸다!!)으로 집에 입성했어요...^^;
원주에선.. 한골에 가서 첩첩산중에 둘러싸여 비벼먹던 곤드레밥이
제일 기억에 남고..
읍내(?)에서 이탈리아전 응원했던것도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그렇게 둘레둘레 2박 3일간 원주를 둘러보다가..
여행객인척 모른척 하다가.. 원주사람인척 껴보기도 하고..
역시 여행은 낯설고도 낯익은 추억이예요..^^
월요일엔 통일호 입석(ㅡ.ㅜ)으로 가평으로 출발해서..
가평 기차역에서 한시간도 더 들어가는 산골 황토방에 짐을 풀고..
개울에서 올챙이도 만져보고.. 개구리도 잡아보고..^^
개구리를 잡아먹자는 엽기적인 친구의 제안에
돌로 찍어내려 처단해버린 저였죠..ㅋㄷ
아궁이에 나무때서 방을 따뜻하게 해보기도 하고..
(나중엔 등허리가 불탈것같이 돼버렸지만^^;;)
그 시골집의 큰 개 '비호'는 헤어질때 너무 아쉬워서
고개를 숙이는데.. 눈물이.. 주책이죠^^;;
그리고는 피곤하야 거리응원 못나가고 집에서 축구 봤는데..
선수들 풀죽은것 보니 또 다시 눈물이....^^;;;;
진심으로 괜찮다고,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너무 수고했고, 남은 3/4위전 잘 싸워주세요..응원 열심히 할게요^^
(모야.. 이 글의 시점은 무엇이며.. 청자는 누구이며.. 모야모야.. 두서없음도 정도가 있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