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동요를 아십니까?
'숲 속의 매미가 노래를 하면...'
어느덧 메미가 우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그저깨 출근길 아파트 단지에서 처음 들었습니다.
대도시에서는 듣기가 힘들어진 '참매미'소리입니다.
'맴 맴 매~~~엠'
제가 기억하기로는 더위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가 되어서야
이 참매미 소리를 들었었는데.... 날씨가 그만큼 덥다는 반증이 아니겠습니까?
이맘때는 방학을 해서 동네 친구들이랑 집에서 약 4km떨어진 강가에 가서 멱을 감기도 했지요.
멱을 감고 물에 흠뻑 젖은 옷을 입고 집으로 오다보면 나도 모르게 옷이 다 말랐지요.
논둑길로 오다보면 새파랗고 자그마한 뱀을 만났습니다.
그 뱀을 막대기로 두드려서 죽여서는
병을 주워서 그 속에 넣어서 오다가는 그냥 버렸습니다.
그렇게 걸어서 오다보면 친구들은 하나 둘 흩어져서 집으로 가고
그러다 어느집 앞을 지날 때면 그 집 식구들이 점심을 먹는 것을 보면
문득 배가 더 고파집니다.
그게 벌써 40년도 훨씬 지난 아득한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가수 이용복씨가 부른 "진달레 먹고 물장구 치고 다람쥐 쫓던 어린 시절"입니다.
그 때가 비록 가난하였지만 의기 투합(?)해서 멱을 감으러 같이 가고,
(전,후반전 구분없이) 헤어지는 시간까지 땡볕아래
다니던 '국민학교'운동장에서 축구 시합을 하던 그 때가
몹시도 생각이 나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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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 합니다. 저도 , 어린 시절 고향 살때의 개울가에서 며을 감고 놀던 추억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중에 한나. 는
감자. 꾸지 예요? , 콩서리...밀서리...도 제미 있지만...개울가..물고기..잡으며..텅어리.. 꺽지와...꾸구리.... 사징어 . 매기등... 지금은 .. 경천 댐.. 수몰로... 변해 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