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1월 1일 정월 초하루를 '설날' 이라고 합니다.
'설' 은 "사린다, 사간다." 란 옛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삼가다, 조심하다." 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쇠다." 는 "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여 나쁜 기운을 쫓아낸다." 는 말입니다.
즉 설날은 일년 내내 탈 없이 잘 지낼 수 있도록 행동을 조심하라는 깊은 뜻을 새기는 명절입니다.
'설' 을 언제부터 쇠기 시작하였는지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서 잘 알 수가 없지만, 중국의 사서에 있는 "신라 때 정월 초하루에 왕이 잔치를 베풀어 군신을 모아 회연하고 일월신(日月神)에게 배례했다." 는 내용으로 보아 상당히 역사가 오래된 것은 분명합니다.
'까치설날'은 섣달그믐을 의미한다. 음력 12월의 마지막 날, 즉 정월 초하루의 전날을 일컫는 단어입니다.
'까치설'이라는 단어의 유래를 찾아보니 '아치설'에서 유래되었다고하며 '아치설'은 '작은 설'을 의미하는데, 과거에 섣달그믐을 작은 설이라 하였고 작은 설은 또한 '아찬설' 혹은 '아치설'이라 부르다 '아치설'의 발음이 강하게 변해서 '까치설'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꼭 설날이라 하시고 " '설' 잘 쇠십시요, 쇠셨습니까?" 로 불러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떡국은 나이 한 살 더 먹으라는 게 아니라, 희고 뽀얗게 새로이 태어나라고 만든 음식입니다.
순백의 떡과 국물로 지난 해 묵은 때를 씻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떡국떡의 모양이 엽전처럼 둥근 이유는 과거부터 "복과 재물을 상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떡국떡을 엽전 모양으로 얇게 썰어 먹는 것은 단순한 조리 방식이 아니라 부유함과 행운을 기원하는 전통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순백은 계절에 흰 한복을 입고 흰떡을 먹으며, 묵은 그림을 버리고, 하얀 도화지에 한해의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음력 1월 1일을 우리와 같이 명절로 보내는 나라는 중국,일본,베트남,몽골,이란,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의 나라에서도 음력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묵은 때를 씻어 버리고, 설 잘 쇠시고 다가오는 을사년을 맞이하여 한해의 아름다운 그림을 새롭게 시작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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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많이 지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