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말씀에 이어서 오늘도 ‘그 날에’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날에는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열려서 하나님의 백성의 죄를 씻길 것이고, 우상은 끊어져서 거짓 선지자와 더러운 귀신(영)을 쫓아내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1-2). 3절에서 사람이 예언한다는 것은 참 선지자로서 예언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 선지자로서 예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거짓으로 여호와의 이름을 빙자하여 예언하면 그 낳은 부모가 그를 찌를 것입니다. 끔찍한 일이지만 이것은 신명기 13장 6-9절의 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만큼 그날에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하게 지킬 것이라는 말입니다. 거짓 선자들이 예언할 때 그 예언은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부끄럽게 될 것입니다. 자신이 거짓 선지자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 온갖 거짓말을 다 할 것입니다. 어떤 거짓 선지자는 황홀경에서 자기 몸을 해함으로 받은 자국을 감추려고 거짓말을 하기도 할 것입니다(3-6).
7절부터 9절에 나오는 목자는 선한 목자, 하나님의 짝이 된 목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 목자를 쳐서 양떼가 흩어지게 만듭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작은 자들 위에 당신의 손을 펴시어 그들을 지킬 것입니다. 환난을 당할 것이지만 하나님이 끝까지 붙들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금과 은이 연단되어 단단해지고 깨끗하게 되는 것 처럼 정화되어 나올 것입니다. 이 시험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게 되고, 하나님은 그 목소리를 들으셔서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실 것입니다(7-9).
오늘 말씀에서 “그 날”은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기간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스가랴 13장 7절 말씀을 당신께 적용하셨습니다. 참된 목자이신 예수님께서 고난을 당함으로 그 제자들이 흩어지겠지만, 결국 부활의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연단의 기간이 지나게 하시고 그 백성을 다시 모으셨고, 그들의 믿음을 더욱 강하게 해 주셨습니다. 또한 이 세상의 마지막 날 주님이 오시기 전에도 성도들의 환란의 때가 있을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붙드실 것이라고 요한 계시록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계7:14). 마지막 때에 하나님은 그 백성들을 돌보시고, 거짓 선지자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우리의 구주로 믿는 그 순간부터 종말을 살아갑니다. 죄와 더러움을 예수님의 보혈의 샘물에서 씻었고, 우리 삶의 고난 가운데 우리를 연단하시고 고난 속에서도 더욱 그분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우리가 힘들고 괴롭고 고난 가운데 있을 때, 주님은 우리를 모른 척 하지 않고, 우리가 울고 있는 그곳에서 함께 계십니다. “너는 나의 백성이고, 나는 너의 하나님이다.”라고 말씀하시며, 우리를 격려하시고 더욱 깨끗하게 믿음 가운데 자라게 하십니다. 삶의 어려움이 올 때 잠시 하나님을 원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환난 가운데 함께 계시다는 사실을 믿으시고, 인내하며 회복하고, 더욱 하나님과 깊은 교제의 계기가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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