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의 의료영상 AI 분석·디지털 트윈 구현 소프트웨어 '메딥프로(MEDIP PRO)'가 엔비디아의 옴니버스와 연결된다.
옴니버스는 3D 가상 공간을 공유, 다양한 산업에서 협업이 가능하게 만든 플랫폼으로 엔비디아가 개발했다.
전 세계 각국 소프트웨어 중 의료 소프트웨어가 엔비디아 옴니버스와 결합한 사례는 메딥프로가 최초다.
엔비디아 옴니버스는 픽사 애니메이션(Pixar Animation)의 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을 사용해 3D 애플리케이션 사이 상호 운용성을 지원한다. 메딥프로와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연결하면 가상 공간에서 의료영상을 실시간으로 3D 모델링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을 통한 분할과 편집, 디자인까지 가능해 인체 내부 정보를 메타버스로 확장할 수 있게 된다.
박상준(69회) 메디컬아이피 대표이사는 “의료영상을 토대로 모든 종류의 인체 구조물을 가상공간으로 확장하는 차별화 기술을 통해 엔비디아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는데, 이후 엔비디아와의 기술 연계를 위한 논의를 2년간 지속해왔다”며 “옴니버스를 통해 전세계에서 메딥프로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이를 통해 제품의 경쟁력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딥프로는 CT, MRI 등 의료영상 데이터를 즉각 3D로 모델링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인체를 구성하는 모든 해부학 구조물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 가상공간으로 확장해주는 소프트웨어다. 국내 식약처 뿐 아니라 미국 FDA, 유럽 CE 승인을 받았다.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 중앙대병원,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국내 대다수 상급종합병원과 미국 메이요 클리닉, UCLA, ASU(아리조나주립대) 등 해외 기관에서도 활용 중이다.
이번 옴니버스와의 연결을 통해 메딥프로는 ▲실시간 디지털 트윈 공유 ▲VR 환경에서의 가상 수술 시뮬레이션 ▲의료영상의 AR·VR 확장 및 엔지니어링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상준(69회) 대표는 "메딥프로는 의료 데이터를 다루기 위해 옴니버스 상에서 개발된 최초의 소프트웨어로, ‘의료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의료영상에 담긴 정보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고 가상공간으로 확장해 개별 환자에게 최적화된 수술과 처치, 약물 전달 시뮬레이션, 모니터링 등 다양한 의료 영역의 진보와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