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동맹가'
성재경
연추하리 열 두 동지여
검은 숫돌에 단도 날을 세워라
우리가 손가락을 끊지 않으면
우리 민족은 팔 다리를 잘라도
독립은 오지 않는다
가슴에 폭발하는 분노가
극한 통증을 앗아가고
화산처럼 타오르는 집념이
시원한 피흘림을 선사하리라
마음이 하나일진데
두번 칼질하지 말아라
나는 이토 히로부미를
너희는 을사 다섯 도둑을
하늘을 함께 둘 수 없는 원수
손가락 베듯 베어라
실패나 실수는 헛죽음일 뿐
태극기를 펼쳐라
차례대로 새기자
핏물 묻혀 새기자
한숨도 눈물도 절대 금물
말라도 천년동안 흥건할
대한독립 네 글자
[역사속의 오늘]
1910년 오늘 2.14일날 旅順 日帝 법정에서 死刑 언도된 '안중근의사'여순감옥에서 교수형으로 순국(殉國 1879.9.2~) 향년32세.
독실한 가톨릭신자로서 예수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힌 날인 3.25일에 형 집행해줄 것을 감옥 당국에 요청했으나,
조선총독부에서 조선 마지막王 순종황제의 생신임을 감안 민심을 두려워해서 다음날 형집행을 요청함으로써 3.26일 집행하게 됨
安 義士가 형 집행일 아침에 지은 마지막 詩 :
丈夫雖死心如鐵 義士臨危氣似雲 (장부수사심여철 의사임위기사운)
'장부는 비록 죽을지라도 마음은 강철같고 의사는 위태로움을 당해도 浩氣가 구름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