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서울역 / 2019년11월8일(금) ]
[ 서울역에서 만나는 왈우 강우규 의사 ]
[ 서울역에 갈 적마다 미리 가서 묵념을 올리는 강우규 의사 동상 / 2019년11월8일(금) ]
손자에게 쓰는 편지(제233信)
카메라가 詩人의 머리와 눈이 되게 하지 않는 한 좋은 사진은 안 나온다.
- 오손 웰스(1915-1985 / 시민케인의 영화감독)
사진 속에는 현실이 있고 이것은 때로는 진짜 현실보다 더욱 현실적인 불가사의한
힘을 지니고 있다. - 알프레드 스틸리츠(1864-1946 사진작가)
할아버지 고향친구 30여 명은 2007년 봄에 ‘동심회’라는 모임을 결성하고 어릴
적 추억을 더듬으며 우정을 쌓아왔다.
금년에도 모임이 있어 서울 쪽에서 5명 중 몸이 아픈 친구를 남겨두고 4명이
구미로 내려갔는데 사진 담당인 할아버지가 실수로 카메라를 열차에 두고 내렸지
뭐겠니?
용이 네 고모가 선물로 사준 카메라여서 소중할 뿐만 아니라 행사사진을 찍지 못할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마침 열차가 떠나자마자 어깨가 허전함을 느끼고 곧바로 구미역 역무실로 달려가
새마을 2호차 9A번 좌석에 걸어두고 내렸다고 분실물 신고를 했더니
3분도 지나지 않은 잠깐 사이에 찾았다는 기쁜 소식을 알려주더구나.
동심회 회원들이 지난해와 같은 장소인 ‘다담뜰한식뷔페’에서 점식을 먹고
금오산으로 이동하여 케이블카를 타고 수려한 경치를 감상하고 있을 무렵 카메라가
역에 도착했으니 찾아가라는 전화가 온 것이다.
그럼 13년 동안 고향친구들의 모습을 열심히 찍은 자랑과 분실물을 되찾은 기쁨을
소개하면서 이만 줄인다.
2019년11월10일(일) 목화와 물레를 사랑하고
해평의 베틀산을 그리워하는 할아버지로부터
[ 구미역 / 2019년11월8일(금) ]
[ 고마운 분들의 근무처인 구미역 역무실 / 2019년11월8일(금) ]
[ 꿈꾸는 역 분실물센터 : https://search.daum.net/search?w=bookpage&bookId=3776984&tab=introduction&DA=LB2&q=%EB%B6%84%EC%8B%A4%EB%AC%BC ]
[ 전날의 분실 장면을 재현해 봄 / 2019년11월9일(토) ]
[ 구미시 다담뜰한식뷔페 ]
[ 다담뜰 한식뷔페 : http://dadamfood.com/ ]
[ 너 때문에 웃는다 / 다담뜰 한식뷔페 ]
[ 금오산 자연보호발상지 기념탑 ]
[ 신라 말기 도선(827-898)이 세운 금오산 해운사 ]
[ 동심회 13주년 기념타올 ]
[ 기독교북한선교회 : http://cmnk.or.kr/vision/ ]
[ 나우(NAUH) : http://www.nauh.or.kr/sub/sub01_02.php ]
[ 시어머니와며느리 : http://cafe.daum.net/motherordaughter ]
[ 창골산 봉서방 : http://cafe.daum.net/cgsbong ]
[ 실종아동전문기관 : http://www.missingchild.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