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
국민학교 졸업한 그해에 미아리에서 건재상을 했었던 우리집.
그날은 일꾼아저씨들이 다차를 타고 물건배달을 나가고
나는 심심해서 일꾼들 타고 짐배달하는 커다란 짐자전거를
타고 동내 한바퀴만 돈다는것이 돈암동을 지나서 혜화동로타리를~
지나서 타다 보니 좀더 가 보자고 종로 쪽으로 열심히 페달을 밟고
달려서 가 보다 보니, 창경윈 지나서 창덕궁 이.. 귀왕 온김에 광화문까지만
갔다가 다시돌아 오자는것이 , 막상 광화문까지 도착하니 좀더 가보자고
그래서 삼청 터널지나서 결국 서대문까지 커다란 짐자전거를 타고 갔었다.
나도 참 어린놈이 어릴적부터 모험심이 많았던 유별난 골목대장에 골통이였었다.
쓰다보니 , 계속 쓰다가는 삼류 소설을 써야할것 같아서 대충여기서 끝내고,
그당시에는 서대문이 전차 종점이였지만, 1966년도 그때는 더이상 전차는 다니지않아섰다.
하지만 철로는 아직 남아 있었는데, 돌아갈때는 충정로쪽으로해서 염창교~남대문~
명동~그리고 을지로에서 종로5가 ~이화동~옛날 서울대쪽으로해서 혜화동 로타리~
삼선교~ 돈암돔~미아리 울가계 이런코스로 돌아 오려고 ..그리고 자전거를 올라타고
가는데 귀왕이면 철길위로 자전거를타고 가보자고, 겁도 없이 자전거핸들을 철길위로
(그낭시 철길이 아스팔트에세 그리 높지가 않았다)
올라가사 페달을 밟고 서커스단 묘기하듯이 철길위를 짐자전거로 달릴거라고...
정말 꼴통 지프 멍청한건지 모자란건지, 용감한건지, 좊은 철길위를 그 큰짐자전거로
결국은 몇미터정도 달리다가 보기좋게 자저전거바퀴가 미끄러 지면서 아스팔트위로
꽈당~~큰소리를 나가 떠러져 버렸다.
차들 쌩쌩달리는 그넓은 대로에 대짜로 만세부르듯 두손 벌리고 얼굴로 아스팔트위를
쓸어 버리듯~~순간 난리가 났다. 다행히도 차도가 버스정류장 이였기에 ...정말 아찔한 순간이였섰다,
그리고 차들이 신호등 때문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를 않지만, 암튼 그큰대로에서 , 아무리 그당시 지금
처럼 차들이 많지않았던 시절이라도, 대로에서(아마도 4차선은 이상일거라는) 서대문 앞 이였으니까..
그러자 지나가던 사람들이 달려와서 어굴 다깨져 피가 범벅인 어린지프를 일으켜 세우며,얼굴에 피
를 닦어주며 왜 큰차길에서 어린얘가 저큰 짐 자전거를 타냐면서 암튼 한바탕 난리가 났었다.
누군가 병원으로 데려 가자고 하고, 나느ㅡ순간 아픈것보다는 정신이 번쩍 들면서 괜찬다고 하며
병원 안가도 된다며...그러면서 이제 이얼굴로 집에가면 아버지한테 반죽었구나 걱정스런생각만이..ㅎㅎ
참 내가 생각해도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어린지프였었다. 거기다 주먹질에 암튼 서울 종로바닥은 지프거였었지.
옛날에는 종로 우미관은 김두한이거, 그다음은 지프 나와바리..ㅎ
동내나, 학교나, 어디건 가는곳마다 지프가 가는곳은 꼭 흔적이 냠겼섰다는....
그런 지프도 세윌앞에는.,
이런 시계를 보니 새벽4시가 지 났네.. 잠도 안 오지만.,..ㅎ
첫댓글 스마트폰으로 글을쓰려니
정신도 없고, 글도 엉망이고
오타 투성이에..
써놓고 읽어보니 나도 햇갈리게 써놔서..ㅎ
전차??
어릴 적에 서울역에서 전차를 본 적이 있답니다
아련한 추억입니다~^^
기억도 가물가물할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랄까요.ㅎ
편안한 오후시간 되세요.^^
모험심이 엄청 강하셨으니
스페인이나 네델란드였다면 ㅎ큰 섬 몇개는 발견했을텐데...
그 세월은 어디로 가 버리고
새벽 잠 안 오는 춘추에 그리움이 밀려드는 시간...
건강하시고 행복하서요.
별고을님은 유럽? 어디엔가 살다가 오셨나봐요.
걷기운동 열심히 하면 잠은 잘오는데
가끔씩 잠이 안올대가 있습니다.
요즘은 넘 일찍 새볙에 일어나는게 싫어서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려고 하고 있지요.
편안한 오후시간 되세요.^^
호기심이 많은 아이 였군요.
서울 토막이 시구요.글이 넘 재미있어요.
늦은 오후 나가서
장산역 nc서 커피한잔 하고
해운대 바닷가로 걷기운동
하고 벡스코에서 열차타고
송정하차 집에 돌아오다
운동기구 좀하고 집도착하니 11시가 ..ㅎ
씻고 하다보니 자정이 ㅎ
그런데~
순이님~
언제적 글인데~ㅎ
지프 뒷조사 했나요?
뭔가 수상한것 좀찾으셨나요? ㅎ
순이님과는 출석신고로 인사로
나누다가 오늘은 댓글로 ..ㅎ
근데 뭔일 이신지요?
암튼 반가워요.
거리에서 만났으면 커피한잔
대접할텐데..ㅎ
@지프 순이님은 어디 동내 사세요?
해운대 쪽이나 혹시 가까운곳에 사시면
커피한잔 하러 오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