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 먹자!
지은이 우주선
출간일 2023년 9월 11일│본문 22쪽│판형 170 * 170(보드북)│색도 올컬러
값 11,000원│대상 연령 0~3세│
ISBN 979-11-92762-13-5 (77810)
주제어 밥; 엄마; 친구
■ 밥 먹을 시간이에요!
나무에서 줄을 타고, 버섯 위에서 트램펄린 놀이를 하고, 나무 구멍에 숨어 있고, 나뭇잎 사이에서 뒹굴던 아기 동물들이 ‘아가야, 맘마 먹자!’ 하고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달려옵니다. 동물 인형들과 같이 놀고 있던 아기도 엄마에게 달려오지요. 아기 원숭이는 엄마와 함께 바나나를 먹고, 아기 다람쥐는 도토리를 먹어요. 아기 토끼는 홍당무를 먹고, 아기 고양이는 물고기를 먹어요. 우리 아기도 엄마와 함께 밥을 먹지요.
아기에게 밥을 먹이는 것은 엄마 아빠들에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잘 먹는 아기도 있겠지만, 밥 먹기를 싫어하는 아기가 더 많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아기에게 밥을 먹이기 위해 부모들은 한바탕 전쟁을 치르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런 아기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아기들에게는 밥 먹는 것이 마치 놀이처럼 즐거워야 합니다. 다른 아기 동물들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보며, 따라서 밥을 먹게 한다면 자연스럽게 밥 먹는 습관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책 속에 나오는 것처럼 엄마가 식사 시간마다 ‘아가야, 맘마 먹자!’ 하고 부르면 아기가 기대에 찬 눈빛을 보낼지도 모르지요.
작가는 각각의 동물들이 갖고 있는 특징을 잘 살려 냈습니다. 특히 따뜻한 색감으로 표현된 아기 동물들과 엄마의 밥 먹는 모습은 책을 보는 아기에게 엄마와 함께할 때의 편안함과 따뜻함을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
■ 놀이 같은 그림책!
이 책은 놀이 빠져 있는 아기 동물이 먼저 나오고, 다음 페이지에 그 동물이 엄마와 함께 밥을 먹는 모습이 나타나는 장면이 반복되는 2박자의 단순한 구성입니다. 나이가 어린 아기들에게 기승전결이 있는 이야기는 아무래도 어렵습니다. 복잡한 이야기보다는 반복되는 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진 단순하고 반복적인 그림책이 더 어울립니다.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아이라도 그림은 충분히 이해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하면서도 경쾌한 구성으로 마치 놀이를 하듯 즐겁게 보면서 식사 습관을 기를 수 있게 만든 책입니다.
■ 작가 소개
지은이 우주선
이야기의 우주를 여행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별을 발견하면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여행한 이야기 별로는 《변신 고래 래고》와 《숲에 가자!》, 《얌전한 고양이 꼬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