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내주는 똥 이야기
안나 한손 글, 지미 발린 그림, 이하영 옮김┃32쪽 양장제본
발간일 2018년 5월 18일┃값 13,000원┃215×280mm
ISBN 979-11-5995-036-0 77470
분 류 어린이 _ 초등 저학년 그림책
주제어 똥, 똥의 쓰임새, 동물의 똥
〈출판사 서평〉
재미있고도 알찬 정보로 가득찬 똥 이야기! -개똥일보-
똥과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책 -방귀신문-
동물들의 똥에 관해 알고 싶은 이야기를 모두 담았습니다!
사람이나 동물이 밥을 먹고 나면 몸에서 필요한 영양분을 흡수하게 됩니다. 그러면 마지막에 남는 것이 바로 똥이지요. 유아 때에는 변기에 똥을 싼 다음 물과 함께 내리면서 “안녕~!” 하고 인사를 하기도 합니다. 똥을 자기 몸의 일부처럼 느끼는 것입니다. 똥은 더럽다는 인식도 있지만 방귀, 오줌과 더불어 어린이들이 가장 흥미롭게 느끼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노란돼지의 신간 ≪끝내주는 똥 이야기≫에는 그야말로 동물들의 흥미로운 똥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하루 종일 똥만 먹는 벌레인 쇠똥구리, 자신의 똥을 몸에 치덕치덕 발라 포식자를 내쫓는 데 쓰는 남생이잎벌레 애벌레, 묽은 똥으로 자신의 발을 시원하세 식히는 황새와 독수리의 이야기 등 다양한 동물들의 똥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먼저 이름에도 똥이 들어가 있는 쇠똥구리는 똥으로 만든 집에서 삽니다. 이것은 어른 쇠똥구리를 위한 집은 아니고, 쇠똥구리 애벌레를 위한 집입니다. 쇠똥구리는 자신의 똥을 이용해 집을 짓지는 않습니다. 그 정도 양이 되지도 않고요. 다른 동물의 똥을 동글동글 굴려서 그 안에 애벌레가 살 수 있는 아기 방을 만드는 것입니다.
다른 동물의 똥을 먹는 곤충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개미들이지요. 개미는 진딧물 똥을 빨아먹는데 그건 진딧물 똥이 단물이라고 불릴 만큼 달콤한 맛이 나기 때문이에요. ‘똥’ 하면 똥 커피에 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똥을 먹는 사람은 없지만 똥 커피에 열광하는 사람은 많이 있습니다. 바로 ‘시벳 커피’ ‘루왁 커피’라고 불리는 것이 그것이지요. 이 커피는 갈색사향고양이가 커피콩을 먹은 다음에 싼 똥을 가지고 만든 커피를 말합니다. 물론 깨끗이 씻은 다음에 볶아서 만드는 커피입니다. 작가는 비싼 값에 팔리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루왁 커피를 만들기 위해 어떤 갈색사향고양이는 우리에 갇혀서 커피콩만 엄청나게 먹어 대기도 한다는 불편한 진실도 들려줍니다.
이처럼 이 책은 똥에 관한 유익한 이야기들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는 똥 이야기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줍니다. 또한 매 페이지마다 그 동물의 똥의 모양과 색깔과 질감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 두었습니다. 책 마지막에는 동물과 똥을 연결시킬 수 있는 재미있는 퀴즈도 나옵니다. 동물들의 배설물을 통해 그 동물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글 안나 한손
안나 한손은 이상한 생물과 남들이 역겹다고 생각하는 곤충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교사이자 저자입니다. 신기하고 이상하고 무서운 것들에 대해 읽고 쓰는 것, 강아지 돌리와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림 지미 발린
지미 발린은 스웨덴에서 활동하는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편집자이기도 한 그는 스웨덴에서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을 가르치는 강사로도 활동합니다.
옮김 이하영
이하영은 1993년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지은 책으로 ≪열다섯 살 하영이의 스웨덴 학교 이야기≫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겉은 노란≫, ≪그녀에게 가는 길≫이 있습니다.
〈본문 미리 보기〉

첫댓글 재미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