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림골에서
가을의 한가운데에서
자연이 손짓했던가
설악이 불러 줬던가
흘림골이 초대 헸던가
나는 떠났었네
자연이 춤추는 산하로
울긋이 불긋이 색찰하는
가을속 깊이 떠났다
누가 우리의 산하를
자연의 미라 칠했던가
천의무봉이 현을 켜고
명경지수가 합창을 했다
나는 어느새 자연동화 속으로
꿈을 꾸었던가
이상의 나래를 펼쳤던가
말 그대로 금수강산 이었다
지경을 넘어 아경이 반겨주고
선경을 초월해 무릉도원이 잇었던가
더이상 무엇을 바랄까
여기가 극락새의 둥지 였다네
산봉 오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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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전히 산행을 즐기시네요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