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음 Rail+ 철도동호회 입니다.
50년 전인 1973년 6월 20일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충청북도 제천역까지 155.2키로미터의 중앙선 전기철도가 산업선 전철화 계획에 따라 1968년 5월에 착공 5년 1개월 만에 공사 끝에 개통된 날입니다.
전철화를 통해 동 구간의 일 열차 횟수가 34회에서 50회로 증가하고 여객열차의 1시간의 시간 단축, 화물열차는 2시간이 단축되었으며 화물 수송량이 400만 톤 증가되었습니다.
이는 당시 발전하며 건설하던 한국에 새로운 혈류를 공급하였으며 당시 제천역은 전기기관차의 집산지로서 하루 300여 회의 열차, 1500량의 화차가 움직이는 중앙선과 태백선, 충북선이 교차되는 교통의 십자로로서 당시 전체 철도화물의 50%를 책임지며 국가발전에 막대한 책임을 다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철도 개통은 아니었으나 분단과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 땅에서 새로이 우리 손으로 일궈낸 전기철도의 효시였습니다.
“풍요와 물자를 싣고 산업선은 달리고 있습니다 .
번영하는 대동맥이 힘차게 맥박치고 있는 것입니다.”
당대 산업선 전철의 개통을 축하하던 영상의 소개입니다
이 풍요의 물자와 전기철도 기술력이 번영된 선진국이라는 된 지금의 대한민국과 300키로미터의 속도로 달리는 고속철도의 뿌리가 되었음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산업선의 전철전력 기준은 이후 수도권 전철에도 적용되며 한국형 전기철도의 표준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이제는 오히려 비전화 구간이 적어진 한국철도 전철화의 신호탄이었던 산업선 전기철도
Rail+ 철도동호회에서 산업선 전기철도 50주년을 축하합니다
동호회에서는 사실 이 50주년에 맞춰 행사를 기획하고 공사와 관공서에 연락을 취했으나 정말 아쉽게도 행사가 힘들게 되었습니다. 공사나 관공서가 주도하는 행사는 진행하지 못했지만 동호회 차원의 행사도 기획했지만 평일 행사에 따른 운영진과 안전통제 인원 부족이나 여러 문제가 있다보니 이번에는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담당 간부의 "그러면 각 노선이면 노선 역이면 역 차량이면 차량마다 기념식을 해야되요?" 라는 충격적인 사명감 결여의 답변을 듣기도 했지만 다른 담당자들의 열성적 참여와 지원을 바탕으로 동호회에서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아쉽게 불발되었습니다
동호회의 노력과 산업선 전철 50주년을 회원분들께는 알렸으면 해서 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동호회에서 기획했었던 초안은 이렇습니다만 점점 축소되다 임시기념열차 운행 정도로 정리가 되어 거의 실행단계까지 가게 되었지만 아쉽게도 조용히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번 50주년을 맞이하여 대전철도차량 정비단에 유치중인 8001호가 철도박물관에 유치되기를 기원합니다.
첫댓글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철도 개통은 아니었으나???? 금강산선 포함해서 최초가 아니라고 말하는건가요?
금강산선을 최초의 전기철도라고 언급할만한가? 일제강점기시절 개통된 철도가 한국 최초로 볼수 있는것인가?
아쉽게 되었네요. 그래도 이런 행사를 기획, 추진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