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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대전 중구 지하상가에서 열린 승강기 준공식에서 이은권 청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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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가 실생활과 밀접한 생활 밀착형 복지 시책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료진료 및 투약행사, 기업 후원 성격의 어린이종합보험, 서민극단 창단, 이웃사랑 운동 등 차별화된 복지시책을 통해 복지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구는 최근 의약협회와 대학 간호학과에서 200여명의 전문의가 참여하는 무료진료 및 투약행사를 개최했다. 저소득층의 의료비 경감과 함께 건강을 지켜주기 시작한 행사가 올해로 벌써 10년째를 맞고있다.
저소득층 어린이의 복지증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sb7 시소와 그네’ 복지사업과 기업체와 협약을 통해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저소득 아동 34명에게 15년간 1억8000여만원을 지원하는 어린이 종합보험도 중구만의 차별화된 시책이다.
구는 이와함께 지난해 전국 최초로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와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저소득층을 중심으로한 ‘아낌없이 주는 나무’ 서민극단도 창단했다.
이들은 각종 행사에서 공연을 펼치며 전문배우로서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턱없이 부족한 자치구의 복지예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한 ‘희망심기 2040’이웃사랑 운동은 새로운 복지모델로 대내외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운동은 1구좌에 2040원으로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소액기부운동이다.
현재 2100여 명의 후원자가 매월 1200만원씩 적립하고 있으며, 홀로사시는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는 ‘행복지킴이 전화사업’, ‘백내장·녹내장 사업’, ‘틀니지원 사업’, ‘희망장학금 지원사업‘ 등 공적부조를 받지 못하는 구민들에게 복지혜택에 쓰여지고 있다.
이같은 복지사업과 병행해 구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와 활동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전개중이다.
중앙로지하상가 내 승강기를 설치, 장애인들의 이동편의를 증진시켰다.
특히 설계단계부터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을 도입, 문화1동주민센터에서 시범사업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점차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은행 선화동의 행세모(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의 모임)에서는 7년 동안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행사를 펼쳐오는 등 구 전역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행사들로 넘쳐나고 있다.
이은권 구청장은 “국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신빈곤층의 복지혜택 증진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원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