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과연 즐기는 야구란 무엇인가?

상민이의 글이 너무 길군... 다 맞는 말인것 같다..내가 왜 감독 자리를 안하면은 그 답을 못찾았고 그 답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기에 감독직을 사양하고 있는거다.. 즐기는 야구와 이기는 야구는 병무 말대로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어느 한쪽을 포기할 수 없는 거라 생각된다. 근데 이기는 야구는 말을 안해도 다 알고 있는거고.. '여기서 말하는 즐기는 야구란 과연 무엇일까? 즐긴다는 말이 야구를 하면서 쉬엄 쉬엄 하면서 에러해도 그만, 열심히 안뛰어도 그만..이런건 아니라고 본다. 축구에서는 체력적인 이유로 후방에서 스위퍼 하면서 안뛰고 쉬엄 쉬엄 할 수있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 상당히 위험한 야구공을 피하지 않고 몸으로 막아내면서 수비하고 평범한 타구에도 1루까지 엸힘히 뛰고, 수비할때도 쉬지않고 백업 들어가고, 파울볼 열심히 줍어오면서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면서 야구하는 사람과 그저 다 같이 즐기자며 평범한 타구라고 1루까지 열심히 안뛰고 어이없는 주루플레이 타구에 몸사리고 백업없는 수비 등등을 하는 야구가 즐기는 야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야구가 좋아서 스나이퍼 팀이라는 곳에 모였다. 그렇기 때문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즐기는 야구라고 생각한다. 캐치하는 실력이 좀 부족하더라도 몸으로 막아내는 허슬 플레이... 달리기를 잘 못해도 열심히 뛰는 모습...(상대방 에러유발 효과) 내쪽으론 안오지만, 백업 들어가는 수비 등등이 야구를 즐긴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누구는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누구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즐긴다' 라는 의미를 잘 못해석해 노인네들 소프트볼 하듯이 하는 야구가 즐기는 야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매경기 한순간 한순간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 ...야구에 집중하는 플레이가 즐기는 야구가 아닐까? 모든 선수가 최선의 플레이를 했는데 경기에 졌다면 후회와 분열은 없으리라.. 하지만, 누구는 최선의 플레이를 했지만, 누구는 그렇지 못했을때 경기에 진다면 의견 대립과 팀웍이 깨지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본다. 우리는 비롯 아마추어 이지만, 선수 개인간에 실력차이도 있고 또 프로는 아니지만, 팀 승리를 위해서 선수들이 희생하는 정신도 필요하다고본다. 이기는 야구가 아니라 즐기는 야구를 지향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플레이가 과연 최선을 다했나 한번 돌이켜보고 내년에는 모든 팀원들이 승패를 떠나 진정한 야구를 즐기는 그런 경기를 하도록 하자... 공...맞아도 별로 안아프다..(아프긴 아프지만, 참을 수 있다)..나만큼 공 많이 맞은 사람이 있을까? 몸으로 막아라........열심히 뛰고.....또 실력을 키우고.... 잘만해봐라..벤치에 왜 앉히냐..? 실력을 키우면 다 주전으로 선발 출장할 수 있다.. 실력을 키워라... 마지막으로 코칭스탭에게 따지지 마라....특히 플레이에 대해서.... 지도 실수 하면서 실수를 탓하냐? 지도 삼진당하면서 왜 삼진당하면 뭐라 그러냐..? 등등의 불만을 가지지 말길...박영길이 이승엽보다 잘 쳐서 타격코치 하는거 아닌거 다 알지? 아이구..막 쓰다가 보니까 두서 없이 써버렸네... 밑에다 더 많이 장황하게 썼지만, 지금 내용과 안맞아서 지워버렸지.. 아무튼 내년에는 위에서 말한대로 모두 즐기는 야구를 하자구....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