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전력용 변압기에 사용하는 철심의 범위가 지금까지는 비정질 자성재료만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높은 효율을 내는 다른 재료의 사용도 가능케 됐다. 산업자원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으로 고효율전력용 변압기 기술기준을 개정했다.
그동안 고효율전력용 변압기의 철심은 투자율이 높고 철 붕소 규소 등으로 구성된 비정질 자성재료(아몰퍼스)만을 사용해야 한다고 못박았으나, 이번에 개정된 내용에는 방향성 규소강판 또는 동등 이상의 재료를 사용해도 가능한 것으로 철심의 사용 범위가 확대됐다.
그동안 변압기 업계에선 다른 재료를 사용해 변압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며 아몰퍼스 철심만을 고효율로 인정하는 것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혀왔다.
산자부는 또 복합기능형 수배전반시스템의 기술기준을 제정해 수배전반 내에는 고효율전력용 변압기및 최대수요전력 제어기, 자동역률장치 또는 그 기능이 있어야 하며 고효율전력용 변압기의 경우 정부로부터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을 받은 것만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