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돌이님이 언급하신대로 폭격기를 귀환시키기 위해 기장의 부인을 작전상황실로 데리고 와서 기장과 통화하게 하는 장면이....
제일 처절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소련의 모략작전을 방지하기위해 적색경보에 돌입하면 어떤 음성무선도 무시하라는 명령을 받은 폭격기 기장에게 아내의 돌아오라는 애원이 무선을 통해 나오자 번민하는 기장의 일그러진 얼굴이 처절했읍니다...
부하들의 시선이 모두 기장에게 쏠리고 ....결단을 내려야하는 기장 입장에선 정말 통곡하고 싶었을겁니다...
자기 아내의 목소리를 몰랐을리도 없지만 결국 무선을 꺼버리고 임무를 수행하는 기장의 모습에서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더군요..
조지 클루니가 나오는 적색경보 TV드라마 영화가 한 2년전에 출시되어 비됴샵에 빌려본적이 있는데.....30분도 안보고 꺼버렸읍니다...
너무 허접하더군요...
원작과 영화의 감동을 음미하며 즐기려했다가 눈만 버렸읍니다...
정말 너무 허접했읍니다... 안보시는게 나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