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2 전신. 525.중대 1978년 4/17일 만기 전역병장.
군생활적 수고하신 모든 선후배님들께~ 충~성~!!!~
논산군번~ 12566###....
군시절과 관계없는 이야기지만 재미난 이야기 하나올려봅니다.
장난감 같았던 . 무지 어렵든 만만치 않은 루빅스큐브 이야기입니다.... ^^
1978년 4월 17일 군 전역후. 몇달 쉬면서 사업구상후. 그해 12월에 ~
부산의 유명 의류도매시장에서 아동복 (중.도매)를 하고있었습니다.
어느날 원양어선 타던 바로 위의 형님이 잠시 휴가차 하선하시면서
뭔가 장난감 같은걸 가지고 골똘히 생각하면서 맞추고 돌리고 하더군요
그것도 아주 심각하게 말입니다~ ㅎ
그게 당시 외국에서 선풍적으로 유행하던 루빅스큐브라는 것이었이었네요
주사위 같은 정육면체의 모양이였죠~ ^^*
퍼즐개발자가 헝가리의 공학도 루빅스박사라서 그분 이름으로 붙혀진것입니다
그분에 얽힌 재미있는 일화가 있답니다...
자기 친구가 정신과의사인데 한번은 친구에게 가져가서 맞추어보라하니
저녀석이 만든걸 내가못할께 뭐냐해서~수없이 돌리고돌려서 맞추어보려다
결국 한번도 완성못하고 자존심과 스트레스성 정신이상으로 ~
결국 정신과 의사인 친구가 자기 정신병원에 입원했다는 웃지못할 사연이~ㅋ
그도 그럴것이 확률상 약 300만명이 사람이 동시에 돌렸였때 1명만이
정육면체이 큐브를 우연히 맞추는 그런 확률이었으니...
형님은 직업상 원양어선 선원이니 무료할때마다 퍼즐을 배워 한번 마스터 하자는
생각이었나봅니다 ...
그래서 한번 심심풀이 삼아 루빅스큐브를 한번 맞추어 보았더니
아무리 돌려도 한면도 맞추기힘들었죠... 이건 뭐야~정말 장난이 아닌데..
아무리 노력도 해보고 며칠을 돌려봐도역시나 한면도 바르게 못맞추었으니... 헐
결국 나름 자존심바람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네요...
큐브 구입할적 간단한 설명서가 첨부 되어있는데 도대체 알수가 있었고
좀더 자세한 이론법을 나름 혼자서 계속 공부하고 수없이 돌렸보고..
요즘처럼 인터넷이 발달된 시대도 아니고 당시 관련정보를 알수도 없었고
그렇게 연구끝에 결국 한면을 맞추고 두면도 연구끝에 결국 쉽게 맞추고...
마지막 어려운건 밑에 두면 맞춘후에 위쪽 삼면이 문제에 문제 였구요
한번 돌려보신분은 아시겠지만. 한번 실수하면 지금껏 해놓은게 모두 엉망진창되니..^^:
그렇게 인고의 노력과 몇달간의 집념으로 결국 마스터즈가 되었네요 인간승리랄까...ㅠ
당시 부산 국제시장에 거래하시던분중~ 가게에서 제가 심심풀이로 맞추는걸 보시다가...
자기가 도시건축설게가 전공분야라 그정도야 자신있다며 당장 해본다며 가시더니...
그후 한동안 보이시질 않더군요...
얼마후 마침 수금차 국제시장에 갔더니 그분이 이실직고 하더군요~ 도저히 못맞추겠다고...
저보고 다시한번 맞추어 보라고 하더군요...
유명한 국제시장 번화가라 오고가는 사람도 많고 우선 가볍게 신속하게 맞추어 보여주니...
주위에서 갑자기 우뢰와 같은 박수가 터져나오더군요... 이건아닌데~ㅋ..
여름이라 옆가게 아이스크림 파시는 아저씨도 신기한 눈초리로 먹으라며 크림도 주시고...ㅎ
그런 재미난 기억도 나네요... ^^*
그러던 어느날~ 가게 인근에 매점하시는 아저씨 한분이 제가 루빅스큐브를 맞춘다는 소문을 듣고
저를 한번 찾아오셨더군요...
자기 아들이 (당시 초등 4학년정도) 두면은 맞추는데 삼면 전체 완성를 도저히 못해 묻고 물어
아이에게 한수 배움을 간청하시더군요... 에공~ 당시 이나이에 제자라니...
일단 여름방학기간이라 ~ 불러서 며칠 열심히 지도하였습니다
마지막 삼면의 형태 모양을 열심히 설명하면서 계속 연습시키고 또 시켰죠...
녀석 아주 영특한 아이라 (제자복은 있는 모양인가) 며칠동안 집중 지도하니
배울려는 의지도 강해 이젠 어느정도 숙련되게 맞추더군요...
나머지는 스스로의 연습과 빠른 손놀림은 자기몫이니까요... 기특한 녀석...
며칠후 아이 아빠가 오시더니 그동안 지도해주셔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시다며...
양말한타스와 팥빙수. 요쿠르트등등 가져오셔서 작은성의라며 선물도 주셨고...
아름다운 자식교육의 열정에 대한 존경의 아빠였구요~ 맹부삼천지교라... ^^*
한번은 물건 구매차 서울다녀 오는 고속버스안에서 문득 뒤를 돌아보니...
휴가군인 두명이서 루빅스큐브를 가지고 나름 열심히 맞추고있더군요,,,
어디서 듣고 ~루빅스큐브를 구매했나봅니다~ (자기계발이니 좋은것이죠)...
그러나 한면 맞추기도 어려운 모습이 보여서.제가 잠시 정중하게 양해를 구해서...
군인에게 잠시 기다리면 맞추어 보겠다니~. 당연히 설마하는 눈초리로...
바로앞에서 빠른 손놀림으로 순식간에 간단히 맞추어서 보여주니 그 놀란모습이란...
다시 흐트려 보라하고 이번엔 무늬가 전체적으로 십자모습이 되도록 변형해서 보여주니...
이번에 감탄의 목소리와 함께 신기한 눈빛 아님 존경의 눈빛...ㅎ
지금 다시 생각하니 그렇게 재미있는 사연이 또 있었구요...
그후 십여년후 외부에 아동복전문매장을 운영하면서 예전 루박수큐브 생각이 났더군요...
가게 앞 매대에 큐브를 몇개 놓고 경품을 걸고 지나가시는분 도전하시라고...
한면 맞추면. 작은경품... 두면맞추면 경품 중간정도.,.. 모두 맞추면 대형경품으로...
마음대로 와서 재주껏 맞추어 가져가시라고...
그렇게 십여일 지나서 한면 겨우 맞추신분이 계셨는데 가게 주위 영업하시는분이었고...
근데 사실 돌리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우연히 맞추어졌나봅니다...
그후론 절대 못맞추어셨으니...
한달후 아이와 함께 아주머니 한분이 오시더니 예전에 자기가 한번 해보았다며...
역시나 두면까지는 가볍게 맞추시고.전체는 한번 실패하고 가셨는데...
며칠후 다시 오시더니 결국 어렵게 맞추시더군요~(다시 연습무지하셨나봅니다)...
속으로는 대단한 끈기와 집념 의 소유자라고 생각하였구요...
의아하고 궁금해서 다시금 물어보니 (아가씨적 제법 연구를 하셨다고) 하시더군요...
당시 연세가 제법 있으신분같았는데 아이는 어렸는데 ...
그래서 늦게 결혼하셨나(속으로 짐작) 대단한 집념의 소유자 인정...
하지만 당일 못맞추었으니 경품 메뉴얼에 중간쯤으로 대체했구요...ㅎ
요즘 아이들 컴퓨터 게임바람에 문제가 많은데~!!!
혹~가정에 퍼즐(루빅스큐브) 없으시면 문구점에 하나 구입하셔서~
가족끼리 대결도 해보시고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자라나는 아이들 두뇌 (EQ및 IQ ) 활동도 더욱 증가될겁니다...
그러나 윗글의 루빅스박사의 정신과 친구처럼 집착하시면 아주 곤란합니다...
엄청난 정신적 스트레스유발요인도 되죠~ 당부 또 당부드립니다...
그도 그럴것이 마지막 삼면 일정한 형태 모두잡아놓고~제방식대로면~
순서대로 정확히 18번을 연속으로 한번의 틀림도 없이이 돌려야 완성되니~
한번만 잘못돌려도 그모양을 기억해서 거꾸로 원위치 만들어야되니까요.어렵죠~,,,
요즘은 많이 변형된 복잡한것도 있더군요~ 동호회도 있더군요...
여러분도 한번쯤 시간날적 루빅스큐브를 도전해 보는것도 어떠신지요...
저의 젊은시절 심취했던 루빅스큐브에 대한 단상 적어보았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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