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이의 휴가 두번째 날은 오후 4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어제 글남기구.. 새벽 2시에 잠들어서 장작 14시간을 잤습니다..
엄마가 안깨웠으면.. 아마 계속 잤을겁니다..
11일은 자는 날로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까지 잘줄은..
오늘은 엄마를 위해 나의 휴가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맨날 엄마한테 짜증만내구.. 너무 죄송하드라구여..
거의 같이 밥먹을 시간이 없기에.. 우선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드라이브겸 송추쪽으로 이동갈비 먹으러 갔습니다..
오랫만에 먹는 고기였습니다.. ㅠㅠ
맨날 먹고 싶다 먹고 싶다 노래만 하다 먹으니 더 맛있더라구여..
둘이서 고기 실컷먹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손님이 기둘리구 있더라구여..
전 잠깐 컴터 키구 놀구있구..엄만 손님이랑..
엄마랑 영화를 보기위해 예매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울집 근처에 영화관이 생겼어여..상암동 CGV.. 아시져..??
시간두 딱 맞구.. 무서운것두 싫구.. 애니메이션두 좀 그렇구..
그래서 영화는 "똥개"로 당첨됐습니다..
2시간 30분 전이라서.. 예매 가능하더라구여..
CGV 홈페이지 들어가서.. 할인카드 뭐있나 보구.. 등록하구..
그런사이 5분이 지났습니다..그 짧은 5분사이에..
예약이 마감 되었드라구여.. 흐미~~
결국 가서 표 끊기루 했습니다..
표 없을까 걱정했지만.. 괜한 걱정을 했더라구여..
CGV는 할인이 많이 되서 너무 좋아여..
표 끊구.. 음료수 사러갔습니다..
울 엄마가 그러시드라구여.. "니 좋아하는 쿠우 저 많네.."
쿠우 파인맛 복숭아맛.. 이케 2개랑 나쵸 샀습니다..
기둘리는 동안 나쵸 다먹구.. 드디어 영화 시작..
늦은 밤이라서 엄마가 주무실까 걱정했는데..
눈 동그랗게 뜨시구.. 좋아하시드라구여..
영화 끝나구 아이스크림 하나씩 물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엄마가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보니깐.. 죄송하드라구여..
앞으로 자주 놀러 다니구 그래야겠어여..
내일은 아침일찍 병원에 가야하는데..벌써 3시네여..
낼 또 글 남길께여^^
첫댓글 뭐 효도가 따로 있나요 참 즐거운 하루를 보내셨네요~ ^^
저두 곧 아빠 엄마 손에 이끌려~~ 갑니다.^^
착한 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