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참가자
김세환 김진섭 (손자 김재원) 김태원 문찬술 박영우
백웅열 선우영순 손경업 안길용 오광윤 이세용 이성우
이종진 장경태 정교성 최동철 최태경 허정구 허헌구
1. 행사내역
도선사 주차장까지 접근하기가 어려워 좀 불편하지만 삼각산만한 산이 어디 또 있겠는가...
전날 웅열이 전화하여 수유역에서 08시 30분에 만나 헌구와 함께 택시로 올라가잔다.
느긋한 마음으로 수유역에 도착하니 08시 5분이다.
3번출구인지 4번출구인지 헷갈린다 어정쩡하게 중간쯤에서 기다린다.
4번출구에 누가한명 올라온다 나중에 보니 경업이다.
헌구가 도착하고 잠시후 선우영순이 도착하여 배낭에서 한보따리 꺼내준다.
옥수수 씨앗이란다 농사라고 한답시고 무늬만 농사꾼인 친구를 위한 마음 고맙다.
이어서 경태 교성이 도착후 세용이 기다려 함께 오라고 하고 우린 먼저 출발한다.
도선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다.
다 모이고 보니 진섭이 손자 재원이까지 모두 20명이다.
근래에 보기드물게 많은 친구들이 참여하여 또한번 54친구들의 우정의 힘을 느낀다.
총동창회 회장이 계신 깃수답게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우리 친구들에게 감사드린다.
삼삼오오 그룹을 지어 행사장이 있는 북한산장을 향하여 출발한다.
도선사를 지나 산길을 접어들고 바위길 요리조리 피해 징검다리 건너 첫번째 휴식이다.
아니 정구가 많이 괴로워한다.
컨디션 난조인가 오버페이스인가 한참 지난후 천천히 오르겠다고 하여 영우를 남기고 다시 오른다.
오늘따라 왜이리 힘든가 아마도 써클 선후배와 전일 청계산 등반후 마신 술이 원흉인 것같다.
혼자 천천히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힘든 발걸음 움직여 용암문 들어서 북한산장 광장에 도착했다.
잠시후 정구와 영우 도착하고 술잔이 돌아간다.
오늘따라 날씨도 화창하고 무엇보다 파아란 하늘 갓만에 본다.
진섭이 손자가 돌아가며 우리들 사진도 찍어준다.
아주 영특하게 생긴 녀석 아마도 우리나라를 떠받칠 큰기둥이 될것 같다.
할아버지 심부름이며 할아버지와나누는 대화 그저 부럽기만하다...
고개내민 삼각산 바위 봉우리와 어우러진 파란 하늘 환상적이다.
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본 행사 시산제 국민의례부터 시작이다.
분향례 초헌 고축 아헌 종헌 진행되고 다음은 기별 작헌례 순이다.
43회 48회 우리도 친구들과 함께 삼각산 산신께 올 한해 안전 산행 부탁드렸다.
자리정리 후 하산길을 서두른다.
구름에 솟은 삼각의 뫼에를 못 외친게 서운하기는 했지만 어쩌겠는가...
뒷풀이 장소 두부마을에 도착하니 세환이 태경이는 좀더 걷는다고 아카데미하우스 쪽으로 갔단다.
능선산행을 좋아하는 준족을 자랑하는 친구들이라 오늘 산행이 성에차지 않았으리라...
맑은술 탁한술 식성대로 즐거운 시간이다.
취기가 오르면서 걸쭉한 입담도 오고간다.
많은 친구들이 참석한 오늘 시산제 이렇게 끝이난다.
우리들을 위해 뒷풀이 책임져 준 광윤이 고맙고 참여해 준 친구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갓만에 나온 경태 기분이 좋았나 보다 조금 취한 것같아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집으로 출발한다.
버스에 오르고 보니 웅열이 먼저타고 오는 것이아닌가 한시간이 넘는 귀가 버스 지루하지 않게 왔다
친구들 잘 들어 갔겠지?
다음에 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