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오줌싸는 꿈을 자주 꾸었고, 꿈에서 오줌을 싸면 실제 속옷이 젖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집니다. ( 제가 그래선지 바지를 적시는 아이를 좀 관대하게 대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때처럼 흥건히 적시지는 않더라도 따뜻해지는 느낌에 화들짝 놀라 일어나곤 했지요.
근데 최근에 두 번 꿈을 꾸었습니다.
한 번은 어찌나 오래동안 오줌을 누었는지 참 따뜻한 물줄기다 생각하고 다 누었는데, 속옷이 젖지 않았습니다.
신기합니다. 꿈에서만 편안히 오줌을 눈 거지요.
여러분도 이런 적 있습니까?
왠 일로 꿈과 실제가 다른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젠 꿈속에서 안심하고 쉬야를 할까요? ㅋㅋ
첫댓글 ㅎㅎ...저도 그런 꿈 가끔씩 꾸는데요. 어릴 때는 꿈에서 오줌을 시원하게 보면 일어나서 옷이 젖었나 살피곤 했어요. 초등학교 때 학교생활에 너무 긴장해서 쉬는 시간에 오줌을 누지 못하고, 수업 끝나고 급히 화장실 가거나...집에 가는 길에 화장실을 찾지 못하면 아주 괴로웠던 기억이 많아요. 그런데 꿈속에선 오줌을 맘대로 눌 수 있어 좋았어요. 옷에 쬐금 누기도 했죠.^^ 어른이 된 후엔 꿈과 현실이 혼동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가끔 오줌이나 똥 누는 꿈을 꿉니다. 시원하게 못 보는 경우엔 일어나서 기분이 안 좋고요.ㅎㅎ. 억압되고 긴장된 심리의 해소작용이 아닐까 여겨졌어요.^^
네. 저는 어른이 되구서두 1년에 3~4번은 실수를 해요. 첨엔 내가 도대체 왜이러나 울적하다가두 크게 안 젖었으니 괜찮다고 스스로를 감싸주었어요. 님의 말씀에 억압된 게 많았구나 또 한 번 나를 위로하게 됩니다. 최근에 어찌나 시원하게 쉬야를 했는지 참 기분좋았어요. 저도 학교에선 볼일을 못보고 점심시간까지 참았다가 집에가서 볼 일을 보고 오는 일이 많았어요. 심할정도로 참은 적이 많았네요..
저도 유사한 꿈을 자주 꾸는데... 저는 꿈에서 화장실을 가고 싶으면
화장실을 찾아디는 꿈을 꿔요. 그러다가 없으면 화장실을 지어요. 벽돌을 쌓아 올리지요.
그냥 확 실수 안 해버리는 제 자신이 약간 갑갑하게 느껴지곤 해요. 제가 매우 자유로운듯 해도 틀에 박혀 있다는 느낌을
화장실 짓는 꿈을 꿀 때마다 상기하거든요.
어릴때도 오줌을 싼 적이 있는데 그 꿈은요 제가 화장실을 다 지어서 진짜 화장실이라고 '믿고' 실수한 거였어요.
이 꿈에서 따뜻해진다는 그 느낌이 좋아요. 현실에선 아닌데 꿈에서 그러셨다니 그 꿈이 부럽네요^^
화장실 꿈을 참 자주 꾸곤 했어요. 희한하게 최근엔 그렇지 않지만요.
화장실의 크기며, 청결한 정도, 건물안과 밖, 목조냐, 시멘트벽이냐, 타일벽이냐 등등 그러고 보니 그런 꿈을 많이 꾸었어요. 공동화장실이냐 개인용이냐에서 부터 나중에 기회되면 짚어보지요.. 변이 철철 넘치는 꿈에서부터 왜 그렇게 지저분한지,, 그리고 왜 그리 문이 다들 고장나서 거의 다 보이다시피하는 건지, 그래요 안전히 볼 일 볼 곳을 찾아다니나 결국 해결하지 못하는 꿈들을 많이 꾸었어요.. 시작님, 네 .실수도 하지 않았고 그리 따뜻하고 시원하게 볼 일을 보아서 기뻤어요. 히히
따뜻한 물줄기라고 해도 곧 축축해지고 차가워지는데 실제 옷이 젖은 게 아니기에 그 느낌이 오래간 거잖아요. 이 꿈을 다시 들여다보니 자궁속에서의 느낌이 이런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모든것이 수용되는 고마운 느낌도 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