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덥고 유난히 태풍과 비가 많았던 여름을 잘 지내고 계시지요? 여러 가지 어려운 중에 교회 주일학교 프로그램도 은혜롭게 잘 진행 되었으리라 짐작해 봅니다. 저희는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시원한 날씨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정작 더위는 4.5.6월이 최고이고 우기인 지금은 하루에 한번씩 비가 내려 땅을 식혀주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특별히 물 사정이 안 좋아 빗물을 받아 사용하는데 지금이 가장 좋은 물을 사용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사역 보고〉
이번 여름에는 제주 성지교회 단기팀이 다녀 갔습니다. 작년에 이어 2번째 방문인데 학생들을 위해 많은 선물과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찬양 율동에 참여한 학생들 종이 접기
기뻐하는 학생들 간식으로 샌드위치를!
말씀 퍼즐 게임 태권도 시범
학교 뒷마당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웅덩이를 흙으로 메운 장소에 태권도장을 마련했고 침례탕을 만들었습니다. 그 장소를 매일 새벽 5시 30분에 태권도 교실이, 낮 시간에는 학생들이 쉬고 운동하는 장소로 사용합니다.
뒷마당 태권도장
학교 프로그램이 조금 변경되었습니다.
1. 영어 초급반: 하루 2번
2. 영어 중급반: 하루 2번
3. 영어 상급반: 하루 1번
4. 한글: 하루 1번
5. 컴퓨터: 하루 3번
6. 태권도: 하루 1번
7. 화학 보충수업: 매주 토,일요일
학생들이 많이 정리되었고,
* 태권도 경우 사범이 바뀌게 되어 불가피한 결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새 사범이 경험도 많은 좋은 사범이어서 학생들의 자세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지난 7월 29일에는 띠 승격 심사가 있어 26명 중 17명이 노란 띠로 승격하여 너무 좋아했습니다.
* 컴퓨터 선생인 쏘티에게 말씀 양육이 시작되었습니다.
* 한글 교실은 김진 선교사가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시간을 줄였습니다.
* 조심스럽게 성경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교회 허가를 신청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영어로, 한글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학생들이 잘 따라 주고 있어 행복합니다. 한글 교실의 경우, 말씀을 제시하고 퍼즐 맞추는 형식으로 말씀을 만드는 게임을 하는데 너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크마에로 외우는 일에도 열심입니다.
* 캄보디아 학생들은 방학 동안에 학교에서 과외 수업(5과목-화학, 물리, 수학, 크마에 문학, 생물)을 받는데 돈이 없는 학생들은 참여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 학생들을 위해 저희 학교에서 현재 고등학교 화학 선생을 초빙하여 주말에 학년 별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재정을 제주 성지교회 교인들이 지원해 주기로 결정하여 시작했습니다. 또 이외의 과목도 선생을 섭외 중입니다. 좋은 선생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주민을 위한 사랑의 우물 1호를 팠습니다. 물 검사 결과가 다행히 비소는 거의 없고, 대장균이 많아 끓여 먹으면 괜찮다는 의견입니다.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끓여 먹기를 권장했습니다.
캄보디아 추석(프춤뻔) 명절에 맞추어 다시 달란트 시장(9월17일,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부에는 관심 없고 달란트 시장에만 마음이 있는 학생들도 있지만 그래도 동일하게 참여하게 하려고 합니다. 보내주신 물건을 정리해 보았는데 제법 구색이 맞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요즈음 캄보디아 종교국에서 교회 허가 받는 문제가 좀 수월해 졌다는 소식입니다. 프춤뻔 명절이 지난 후 교회 허가 신청을 하려고 합니다.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저희 부부는 처음 학교로 숙소를 옮기면서 조금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지금은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주민들과도 친숙해지고 서로 음식을 나누어 먹기도 하고 모르는 것 있으면 물어보기도 하고 많은 것으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언젠가 그들이 우리 예배당으로 들어올 때를 기대하면서 기쁨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교회 허가 신청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2. 복음에 대한 학생들의 마음이 잘 열리도록.
3. 배우는 학생들 중에 스텝이 될 수 있는 학생이 나오도록
4. 학생들이 좀 더 학업에 열심을 내도록
5. 동역자 이금춘, 김인실 선교사가 현지 언어를 배우고 있고, 찬영, 유진이가 새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6. 저희 부부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 성령 충만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음성을 계속 들을 수 있도록.
- 학생들을 만날 때 기쁨이 있게 하시고,
- 현지 언어가 잘 소통될 수 있도록,
- 주민들을 만날 때 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도록,
- 감당할 만큼 건강 주시고, 체력 주셔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감사합니다. 모두 모두 평안하십시오.
2011년 8월 29일
육동승, 김진 선교사
첫댓글 육동승.김진 선교사님 함번 뵙고 싶씁니다.
많은 일로 더욱히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모든 문제을 이루워 주실줄 믿고 기도합니다.
육동승 김진 선교사님 내외분 정말로 큰일 하심니다 선교사님께서 뿌린 씨앗이 캄보디아 땅에 하나님의 엄청난 기적을 이르킬 걸 상상하며 기도을 드림니다 그곳에서 외치는 대한민국의 태권도 함성이 매아리 치는것같습니다 더 힘을 내세요 .임상언장로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