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16일
4·13총선 공천신청을 마감한 가운데 오는 20일부터 후보자들을 상대로 다면평가식 면접심사를 거친뒤 선거구별로 후보를 압축, 다음달 4일부터 17일까지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울산지역은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단수후보 지역인 남구을과 동구를 제외한 4개 선거구(중·남갑·북·울주) 동시 경선이 유력시 된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공관위)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20대 총선후보 경선방안을 발표했다.
공관위는 여론조사 경선방식과 관련해 예비후보자들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는 경우 당원대 일반국민
비율을 3대7로 실시하기로 했다. 하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지역구에서는 정치신인의 입장을 우선 고려해 원칙적으로 당원과 일반국민을 구분하지
않고 100% 국민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현역 의원 또는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책임당원을 많이 확보한 경우가
있고, 이들이 당을 위해 중요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국민경선시스템을 도입하는 상황에서 신인들에게 지나친 차별이 있어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 6개선거구 가운데 단수후보 지역을 제외한 4개 선거구의 예비후보들간 경선방식 합의여부가
주목된다.
공관위는 또 현역 의원이나 당협위원장들에
비해 당원 명부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는 정치신인들을 위해 안심번호로 전환한 지역구 당원번호를 오는 18일 일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공천후보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울산지역 6개 선거구에서 새누리당은 16명, 더불어민주당은
7명이 각각 접수했다,
새누리당은 중구에 정갑윤,
강용식, 이동우, 조용수 등 4명, 남구갑은 이채익, 박기준 등 2명, 남구을과 동구는 박맹우 의원과 안효대 의원이 각각 단수로 접수했다.
북구는 박대동, 강석구, 윤두환 등 3명, 울주군은 강길부, 강정호, 김두겸, 김문찬, 이종직 등 5명이 신청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중구 이철수, 남갑 심규명, 남을 임동욱, 동구 이수영·손삼호, 북구 이상헌, 울주군 정찬모 예비후보가 신청서를 냈다.
더민주는 서류심사와 지역실사를 거쳐 이르면 오는 22일 1차 단수후보를 발표한다. 이어
24일 면접심사와 더불어 1차 경선지역을 발표하고 26일 1차 단수후보를 확정한다. 3월21일 최종 후보확정을 통해 공천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