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
봄을 재촉하는 단비는 소리없이 돋아나는 새싹을 키웁니다.
새해도 어느덧 두달이 지나고 본격적인 봄을 맞는 3월이 다가옵니다.
전 이맘때가 되면, 십여년전 결혼하기전에 살던 서울 노량진 집앞에 에델바이스라는 독일빵집 지하에 아주예쁜 레스토랑이 생각납니다.
1990년 2월도 29일.
그날 사랑하는 사람과 첫 데이트를 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월달에 29일은 매년돌아오는것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더욱 소중하게 간직해온 날입니다. 오늘이 바로 그날입니다.
여러분들도 기억에서 지워지지않을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놓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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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과 헤어진지도 어느덧 5개월이 지나버렸습니다.
오늘은 제가 몸담아 봉사하고있는 매곡성당 소식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매곡성당은 2003년 9월30일 주교님의 명에따라 매곡성당과 비산동 성당을 분리하여 2004년 1월 1일 첫미사를 시작으로 2월 15일 매곡 성당 봉사자가 임명되었고, 제분과 위원회 및 단체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2월 26일 27은 사목평의회와 사도회의를 각각 열어 몇가지 본당사목방향과 실천계획을 정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청소년에 관련된 몇가지 사항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초등부 주일학교는 두레모임 형식으로 두레장과 밀알장들을 구성하여
지역별로 모임을 갖게되며, 아이들이 아주 긍정적인 관심을 갖고
임하고있습니다.. 중고등부는 나름대로 학생회체제로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매곡 성당 청년 사도단 활동에 원칙이 정해졌습니다.
동안 몇몇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가장 합리적인 방향을 고민해왔습니다.
3월부터는 청년회를 조직하여 운영토록 결정되었습니다.
청년 미사를 부활하기로하였습니다.
전례중심의 청년활성화를 기획하며, 자발적인 동아리 활성화에 촛점을 맞추어 지원해 드릴것입니다.
주요활동은 우선적으로 청년전례부와 성서모임을 통해 기초다지기를 하도록 하며, 비다누에바 모임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청년들에게 가장 적절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것입니다.
청년활성화를 위해 예산도 확보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제 공식적으로 청년들이 본당 분리의 상태에서도 애매모호한 상황에 놓여있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이젠 당당히 원하는 곳에서 미사를 드릴 수 있으며,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가톨릭의 교회법인 속지의 원칙에 따라 매곡 성당관할지역 신자이면 매곡성당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공식적으로 이제 원칙이 정해졌음을 우선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비산.매곡 청년 여러분!
이젠 저도 동안 이 카페를 통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던 소중한 시간들을 잘 간직하며, 매곡성당 봉사에 전념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앞날에 하느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길 기도드리며,
하느님에 사랑을 보여준 비산청년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에 인사를 남김니다. 곁에있어 늘 만날수있기는 하지만, 제 자신의 신앙보다는 공동체 발전을 위해 뜻을 같이하는 청년들과 함께 새로운 시작으로 열심히 봉사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매곡청년 모임이 결성되는 날 모든 청년들을 초대하겠습니다. 그날 정들었던 이카페지기의 때묻은 옷도 새로운 주인을 찾아 입혀드릴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매곡성당/류예로니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