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1-10-21 (번역) 크메르의 세계
방콕 동부지역 고속도로 : 홍수 피난용 불법주차로 몸살
Expressway parking angers motorists

기사작성 : Amornrat Mahitthirook
어제(10.20) 아침 방콕(Bangkok)과 논타부리(Nonthaburi) 도에 거주하는 많은 수의 주민들은 이웃들이 홍수의 물줄기가 '클렁 쁘라빠'(Khlong Prapa) 운하에 당도했다고 경고하는 소리를 듣고, 패닉 상태에 빠지면서 자신들의 차를 고가 고속도로 위로 옮기는 소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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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eerawongwong Preedee) 어제 아침 므앙 텅타니(Muang Thong Thani) 인근의 '쨍 와따나 도로'(Chaeng Wattana Road)의 고가도로에 많은 수의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다. |
'클렁 쁘라빠' 운하로 물이 쏟아져들어온 직후, 논타부리 도의 응암 웡완(Ngam Wong Wan)에서 쁘라차 츤(Pracha Chuen) 사이의 고가 고속도로 구간에는 운전자들이 500여대의 차량들을 주차시켰다. 이 외에도 도내의 각 고속도로에는 수천 대의 차량들이 주차를 했다. 고가도로와 고속도로들에 불법주차된 차량들은 출근길의 교통흐름을 막으면서 많은 운전자들을 짜증나게 만들었다.
'쩌 써 로이'(Jor Sor 100) 교통 라디오 방송에는 불만사항들이 쇄도했다. 한 운전자는 "고속도로와 차선에 주차된 차량들이 교통 흐름을 멈추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주차된 차들로 인해 진입로가 막히는 바람에 '응암 웡완 도로'에 진입하는 데만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녀는 "제방 교통법규를 위반하여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지 말아달라. 이 시점에서, 우리는 홍수구제 당국과 응급 요원들이 도로를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놔둬야 한다"고 말했다.
한 택시 운전기사는 길이 막히는 바람에 큰 병원으로 태우고 가던 승객을 '응암 웡완 도로' 근처에 내려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노인은 의사를 빨리 만나야 했기 때문에 오토바이 택시로 갈아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방콕 광역경찰청'의 교통 담당 부청장인 빠누 껏랍폰(Panu Kerdlarppol) 경찰 소장은 어제 운전자들이 주차된 차량들을 고속도로 및 고가도로, 그리고 교차로들에서 치워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그 차량들이 교통흐름을 막고 안전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빠누 부청장은 운전자들이 차량들을 '깐짜나피섹 도로'(Kanchanaphisek Road)에 주차시키던가, 아니면 방콕에서 홍수 위협을 받고 있는 7개 구를 벗어나서 친척들에게 맡기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7개 구는 사이마이(Sai Mai), 클렁 삼와(Khlong Sam Wa), 깐나야오(Kannayao), 민부리(Min Buri), 랏끄라방(Lat Krabang), 방켄(Bang Khen), 넝촉(Nong Chok) 구이다.
빠누 부청장은 자신의 직원들에게 고가도로에 주차된 차량들을 치우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방콕 홍수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피난로 확보를 위해 경찰은 교통 흐름을 유지시켜야만 한다고 말했다.
논타부리 도의 몬티얀 꾼탐롱(Monthian Kulthamrong) 도지사 권한대행은 만일 운전자들이 정말로 고가 고속도로 위에 주차를 해야만 한다면 도로 왼쪽의 응급차선(노견)만을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주행차선을 두 차선이나 막는 것은 차량흐름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 태국 홍수사태 최근 진행상황 :
- "방콕 동·북부 일부 침수 : 위기감 고조"(연합뉴스 2011-10-21)
- "클렁 랑싯 운하는 어떤 곳?"(크세 2011-10-21)
- "태국 정부, 국제공항 홍수방어에 죄수들 동원"(방콕포스트 2011-10-20)
- "태국홍수 상황종합 : 잉락 총리, "물길을 동쪽으로""(방콕포스트 2011-10-20)
- "수완나품 공항도 여차하면 폐쇄"(매일경제 2011-10-20)
- "방콕 홍수의 거대함 : 일부 지역은 포기한다"(방콕포스트 2011-10-20)
- "태국 홍수 피해 : 북동부 지방 문강 둑 붕괴로 재차 침수"(방콕포스트 2011-10-20)
- "태국 홍수 : 방콕은 아직도 싸우고 있다"(방콕포스트 2011-10-19)
- "호주, 동남아 홍수 피해에 515만 달러 기부"(Khmerization 2011-10-19)
- "태국 최악 홍수 'PC시장에도 직격탄 예고'"(전자신문 2011-10-18)
- "태국 홍수 속에서 피어나는 자원봉사의 물결"(방콕포스트 2011-10-18)
- "태국 공군, 홍수 지원 외국 항공기들을 위한 센터 개설"(방콕포스트 2011-10-18)
- "태국 대홍수, 세계 생산ㆍ공급망에 타격"(연합뉴스 2011-10-18)
- "태국 최대의 산업단지 홍수로 침수 : 방콕도 여전히 위험"(방콕포스트 2011-10-17)
- "태국 홍수, 관광산업에서만 3조7000억원 손실"(뉴시스 2011-10-17)
- "태국 수도 방콕의 홍수 : "최악의 위기는 넘겼다""(방콕포스트 2011-10-17)
- "미국, 태국 홍수에 재난 구호팀 및 장비 파견"(방콕포스트 2011-10-16)
- "홍수 방어를 위한 태국의 필사적 노력은 계속 중"(크세 2011-10-15)
- "잉락 총리 중국방문 취소 : 홍수 및 중국과의 외교마찰 때문"(방콕포스트 2011-10-14)
- "[종합] 태국 홍수 사태 : 대피경보 잘못 발령으로 한때 혼란"(방콕포스트 2011-10-14)
- "태국 육군사령관, 수해지역에서 레드셔츠 지지 주민들과 마찰"(방콕포스트 2011-10-13)
- "태국 홍수로 GDP 1.3% 감소 예상"(머니투데이 2011-10-13)
- "방콕 시장, "홍수 방어 장담 못한다""(방콕포스트 2011-10-13)
- "푸미폰 태국 국왕, 잉락 총리 접견 : 홍수사태에 근심 표명"(방콕포스트 2011-10-13)
- "태국 사상 최악의 홍수 : 방콕 중심부 사수는 가능한가"(방콕포스트 2011-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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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방콕은 동서남북으로 탁트인 평지이다 보니...
자동차를 옮겨둘만한 유일한 고지대라고는
고가도로 밖에는 없는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