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오랜 가뭄으로 참깨, 팥, 서리태콩, 고추가 거의 고사 직전인 상황에서 기북에 단비가 내렸다.
오늘은 대구에 사돈 내외와 큰아들 부부, 손자와 점심약속이 있어 대구 딜서구 한우집에서 식사를 하고, 서대구역에 아들 내외를 내려주고 오후3시경 기북으로 내려갔다.
대구~포항간 고속도로에는 간간히 비가 내린다.
기북에 도착하니 큰비가 지나가고 가량비가 내리고 있다.
옆집은 참깨를 베어 말리고 있는데 우리는 천상 다음주 와서 참깨를 베어야겠다.
서리태콩은 제대로 자라지도 못했는데 벌써 꽃이 피기 시작한다. 올해 서리태콩, 참깨 농사는 가뭄으로 거의 망친듯 하다.
그나마 팥은 이제 비를 맞았으니 8월에 열심히 자라서 꼬투리를 맺으면 될 것 같다.
이번 비로 오래된 비닐하우스 지붕이 내려 앉았다.
그동안 강풍에 위태 위태 했는데 결국 땡빵 보수를 하거나 다뜯어내고 전문가에게 의뢰해서 새로 설치하거나 해야 할 것 같다.
세월이 흐르니 이것 저것 고칠 것이 많아 진다.
다음 주에는 참깨도 베고 김장배추 밭도 만들고 밑거름도 넣어야 한다.
오늘은 비가와서 홍고추와 옥수수만 조금 수확하고 옥수수 모종 12개를 심고 부산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