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금리
은행이 대출의 기준이 되는 금리에다 얹는 추가 금리를 말한다. 가산금리는 고객의 신용도와 은행의 수익성에 따라 변동한다. 예컨대 금리가 변하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이 부담하는 금리는 기준 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2~3%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더한 것이다.
(금리 내려도 대출이자 ‘고공 행진’ 왜, 중앙일보 1.28 수)
◆신구간
조선조 이래 제주에 이어져 온 ‘신구세관교승기간(新舊歲官交承期間)’이란 토속신앙에서 유래한다. ‘신구간’은 약칭이다. 대한(大寒) 5일 뒤(1월 25일)와 입춘(立春) 3일 전(2월 1일) 사이로 인간사를 관장하는 1만8000여 신(神)이 한 해의 임무를 마치고 천상으로 올라가 옥황상제에게 한 해의 활동상을 보고하고, 새 임무를 맡는 신·구관 교체기다. 지상에 귀신이 없으니 이때 집을 옮기면 액이 따르지 않아 탈이 없다고 전해진다.
(경제 한파 탓? … 제주 ‘신구간 이사’ 잠잠, 중앙일보 1.28 수)
◆프레피룩
하버드대나 예일대 등 미국 북동부의 명문 대학을 일컬어 ‘아이비 리그’라고 한다. 이런 아이비리그 대학에 많은 학생을 보내는 고교 과정의 대입 예비학교를 줄여서 보통 ‘프렙(prep)’이라고 한다. 프레피룩이라는 말은 여기서 나왔다. 명문 대학생 차림새인 아이비리그룩도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캐주얼 스타일. 하지만 최근 고교생 스타일인 프레피룩이 더 뜨는 이유는 아이비리그룩보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느낌이 더 강하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나도 ‘꽃남’처럼 프레피 룩, 프리티 굿, 중앙일보 1.28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