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tz Of Winter (겨울의 월츠) / Beth Anne Rankin & photo by 금마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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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바위에서 본
자연이 일궈낸 풍광...& photo by 금마타리
파주 도라 역(都羅驛)과 통일신라 마지막 56대 경순왕 이야기
비전 없는 무능한 군주는 나라를 지키지 못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 철도역 중 최북단 기차역 이름이 '도라 역'이다.
도라산역이라고도 하는데 그 유래와 얽힌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
935년 통일신라 56대 경순왕(재위 927~ 935)은
나라를 통째로 고려의 왕건에게 바친다.
그 당시 왕건은 918년 후 고구려 궁예를 제거하고 고려를 건국했다.
후백제 견훤(재위 900~936)은 신라를 자주 침략했고
신라는 국력이 약해질 대로 약해져 있었다.
927년 55대 경애왕은 포석정에서 연회 중 견훤이 쳐들어오자 자결을 했고
, 견훤은 56대 경순왕을 앉혔다.
사실상 신라는 51대 진성여왕 이후 897년 52대 효공왕 때부터
후백제와 후 고구려의 공격으로 시달려왔다.
920년 53대 신덕왕 때는 견훤으로부터 대야성이 함락당했다.
54대 경명왕(재위 917~ 924) 때는 경주지역만을 다스릴 정도로 나라가 쇠약했다.
56대 경순왕(재위 927~ 935) 때는 이미 나라를 지킬 국력을 갖고 있지 못했다.
한편 견훤은 4남 금강에게 왕위를 물려주려다가
이를 눈치챈 장남 신검의 반란으로 금산사 불당에 유폐되어 있다가
몰래 도망쳐 고려 왕건에게 투항했다(935).
견훤은 왕건으로부터 후한 대접을 받았다.
이를 본 신라 경순왕은 935년 10월 왕건의 신흥세력에 더 이상 견딜힘이 없다고
판단, 군신 회의를 열고 항복할 것을 논의했다.
김일 태자는 천년사직을 하루아침에 버릴 수 없다고 반대했다.
그 이후 김일 태자는 제천 월악산 북쪽 신륵사에 유폐되었고, 신라의 마지막 공주인
덕주 공주는 월악산 남쪽 월악사(지금 덕주사)에서 사실상 감금 생활을 당했다.
김일 태자는 나중 금강산으로 가서 삼베로 된 옷을 입고
초근목피로 여생을 보냈다 하여 마의(麻衣) 태자로 불렀다.
마의태자는 신라의 재건을 꿈꾸고 세월을 보내다가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금강산에서 생을 마쳤다.
한편 덕주 공주는 마의 태자가 신라를 재건해 주기를 기다렸으나
그 바람은 이루어지지 못했고 덕주사에서 쓸쓸한 생을 마쳤다.
왕건은 경순왕에게 자기 딸 낙랑공주와 혼인을 하게 하고 극진히 대우했다.
왕자와 같은 직급으로 예우했고 지금의 파주시 도라산 근처에 궁을 짓고 머물도록 했다.
'도라' (都羅)는 신라의 임금이 머물렀다는 곳, 즉 신라의 수도라는 뜻으로 그때부터 유래되었다.
나라가 패망하는 것은 어느 날 갑자기 망하는 게 아니다.
오랜 기간 동안 망할 수밖에 없는 조건들이 쌓여오다가 어느 순간 망하게 된다.
귀족들의 부정부패 그리고 비전 없는 무능한 군주는 나라를 지키지 못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출처: 브레이크뉴스 /필자/정연태. 제4차 산업혁명 정책포럼 회장. 칼럼니스트>
한탄강의 주상절리& photo by 금마타리
첫댓글 고운 음악 겨울의 왈츠와 함께 멋진 사진과 함께 담아주신
/파주 도라 역(都羅驛)과 통일신라 마지막 56대 경순왕 이야기
참으로 기가막히는 사연이네요
그러게 국가는 늘 방위를 튼튼하게 하고 부국의 길로가게 하는 것이
임금이 할 일인데 신하들에게 휘들리고 자신도 타락하여서
나라를 그 지경으로 만들었으니 왕자는 금강산에 들어가 마의태자가 되었고
공주는 쓸쓸하게 주검을 맞이 했으니 그것을 본으로 삼아
우리도 국가를 튼튼하게 만들어야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오늘도 여전히 추운 날씨입니다
따뜻하시고 행복한 수요일 되십시오^^
도지현 시인
그렇지요
이미지 너무 멋지지요
금마타리 님께서 올려 놓으신 걸
보니 자연이 그려낸 저 주상절리
그 이름 만으로도
특작이지요
역사입니다
역사는 아휴
어제나 오늘이나 골머리 아프지요
특히 요즘요
얼른 선거가 끝나야지
뉴스를 보노라면 스트레스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의 역사 잘 역어 가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