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효과’ 톡톡... 비트코인 7만 1000달러선 ‘돌파’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지난 3월 14일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인
7만3000달러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현재 약 7만 1000달러에 거래되고 있기에
약 2000달러만 더 오르면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답니다.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디지털 자산으로 유입된 순유입액은
9억1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따라 2021년의 약 3배인 270억 달러로 증가.
2021년도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에 도달했던 해이며,
많은 투자자에게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해이기도 합니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즈 리서치 책임자는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정치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며
“최근의 자금 유입은 공화당 지지율 상승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답니다.
미국의 민영통신사인 블룸버그 통신 또한
“옵션 거래자들은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11월 말까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인 8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베팅을 늘리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美 대선을 다가오면서
가상화폐 자금 유입이 빨라짐에 따라
상승을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답니다.
앞서 지난 24일 비트코인은
6만80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가
미 당국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인
테더 홀딩스의 자금세탁 방지 규정 위반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6만5000달러대까지 하락.
하지만 일시적 하락추세에서 벗어나
다시 6만9000달러대까지 반등했고,
현재 7만 1000달러대까지 상승한 상황입니다.
최근 들어 비트코인이 상승 랠리의 주된 배경을 살펴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하는 등
글로벌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됐고,
11월 5일 대선을 앞두고 암호화폐(가상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親 암호화폐 성향이 강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에
표심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현재 美 대선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예측 불허의 초박빙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과거 美 대선 결과를 되돌아보면 경합 주에서
여론조사 수치가 초접전으로 나타날 경우,
실제 선거에서는 공화당을 지지하는
‘샤이 보수’의 표심이 힘을 발휘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답니다.
일주일 남은 美 대선 결과에 따라
향후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 폭도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든,
해리스 부통령이든 크립토 시장의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업계 중론입니다.
하지만 단기적 관점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할 경우 가상화폐에
우호적 정책을 예고한 만큼 낙수효과는
지대할 것이라는 분석 또한 나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가상자산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향후 향방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채굴 수익성 개선 등의 이유를 내세우며,
이런 복합적인 요인을 고려할 경우
낙관적인 관점보다는 조금 더 보수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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