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이 두산, 외국인 투수 랜들과 재계약

[김봉재(등번호18)]

두산, 외국인 투수 랜들과 재계약

두산과 재계약한 외국인 선수 맷 랜들

[굿데이 뉴스=이기철 기자] 두산이 17일 외국인 투수 맷 랜들(28)과 올해보다 10만달러 인상된 총액 25만달러(계약금7만5,000달러, 연봉17만5,000달러)에 내년 재계약을 했다.

올시즌 첫 한국땅을 밟았던 랜들은 140Km 후반대의 직구와 뛰어난 제구력으로 29경기에 등판해 149⅔이닝을 던져 12승7패에 방어율3.25, 탈삼진111개를 기록하며 다승 공동6위, 방어율3위, 탈삼진7위, 승률7위에 올랐다.

이날 재계약에 성공한 랜들은 “야구를 시작하고 올시즌 처음 선발투수로 풀 출장했다. 많은 노력을 한만큼 좋은 대우를 해준 팀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며 “올해 챔피언 문턱에서 실패한 만큼 내년에는 팀이 정상에 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랜들은 미국 시애틀에서 개인훈련을 한 뒤 내년 1월말 팀의 해외 전지훈련지에 합류,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