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성당엔
월요일 아침 미사가 풍성합니다.
궁금하시면~~ 500원 ~! ^*^
한번 와 보세요~
신부님 혼자서 성체분배를 하셨는데~
신자들이 많아서 신부님, 수녀님 .. 두 분이서 성체분배를 할 정도입니다.
성당 자리도 꽉 차지는 않았지만~
왼쪽..오른쪽의 신자 좌석도 듬성듬성 앉긴 했어도..
보통 때의 월요일 아침 미사의 풍경과는 다릅니다.
뒤에서 바라보는 월요일 아침미사의 은총입니다.
주일날 실컷 뛰어 놀고~ 월요일 아침미사를 위해.. 늦잠 자지 않기 위해..
전날에 일찍 자는 친구들의 노력하는 모습이랍니다.
저녁 8시에 엄마가 자라고 하면 바로 자서~아침에 눈 비비면서 일어나는 친구도 있고..
이름 부르면 일어나지 않던 친구도 엄마가 "성체" 하면 일어난다고 하네요..
늦게 자도 미사 오기 위해서 일찍 일어나는 친구들도..
평상시 학교 갈 때는 잘 일어나지 않는 친구들도 성당 가자고 하면 바로 일어난다고도..
제 나름대로 월요일 아침 미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이 기특합니다..
아이들 위해서 엄마의 노력들도 대단하십니다. 아침 일찍 머리 감고 오시는 분도 계시고~
첫 새벽에 주님의 성전에서 미사를 드리는 모습이 ...참 감동입니다.
출근하기 바쁘실 텐데~ 아빠들의 모습도 .. 직장 다니시는 엄마들도 많으신데~ 엄마들의 모습도..
아이와 아빠. 엄마의 바른 자세로 기도손 하는 모습이 감동입니다.
아침 미사에 아이들의 목소리도 들려서 ~ 미사가 풍요롭습니다.
아이 혼자서 준비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아빠. 엄마 혼자서도 할 수도 없는 미사~
바로 복사단에 들려고 준비하고 있는 신입복사들의 모습이랍니다..
아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빠. 엄마들도 바쁜 일주일간의 첫날인 월요일 아침을~ 성당에서 뵈니~
참 좋네요....^^
6월 7일부터 7월 7일 까지..한 달간의 일정입니다.
올해는 6월에 신부님들의 연수로 인해 평일미사도 줄어 들어서~ 아침미사를 넣었습니다.
아침미사는 아침미사를 해 본 분만이 느끼는 은총이 있습니다.
더 일찍 잠자고픈 유혹을 이겨내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분들의 노력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기도인 미사를 첫 새벽에 주님께 의지하면서 하루를 여시는 신자분들이 있기에 참 좋습니다.
그 자리에 이제는 복사를 준비하는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하니
성당이 풍요롭습니다.
복사를 서고픈 이유는 다 다르겠지만~ 한 달간 매일 미사를 준비하는 아이들의 마음에 예수님의 사랑이 크게
자리할 것 같습니다. 예수님도 기뻐 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도 바라던~ 성체도 두 손으로 정성스럽게 모실 수 있어서 더 좋을 테고..
아빠. 엄마와 함께 미사 해서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 집~ 저 집~ 에서 아이들과 부모님이 오십니다. 그리고 성당에서 모두 모여 한마음으로 찬미를 드리는 아침이
아이들도 ~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간혹~ 늦잠을 자서 ..혹은 전날에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아파서 못 나오는
친구도 있지만.. 다시 일어나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한달이 지나고 제대에서 복사를 서게 되는 이 친구들이 ~ 어떤 모습으로 복사를 서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두 손 모으고 기도손 하면서 미사하는 그 마음이라면 .. 떨려도~ 아주 잘하리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함께 해 주시는 모습에서..아이를 통해서 부모님이 변화된다는 것이
예수님과 성모님 안에서 많은 은총들을 주셔서 감사한 요즘입니다..참 축복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미사 후에는..해장국도 먹는 재미도 솔솔~ 하다고 하네요..ㅎㅎㅎ
다음주간에는 저도 함께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조용한 월요일 성당의 아침미사가..아이들의 소리로 시끌벅적하답니다..
미사 후에 신부님의 양 팔에 매달려 좋아하는~ 여자 어린이의 함께 하는 모습도 정겹습니다..
11명의 친구들이 복사단에 들기 위해서 한 달간 미사를 매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마음에~ 힘들어도~ 부모님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이..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미사후..
아는 수녀님을 뵈러 갔습니다. 수녀님이 계신 곳에서 차로 20분이면 가게 되는 정읍 내장산을 다녀 왔습니다.
비도 오랫만에 와서 빗소리도 좋았고.. 비 온 뒤의 청명한 대자연이 참 좋았습니다.
비가 와서 차로 움직였는데...내장산의 내장사에서 차도 마시고 왔습니다.
신록의 아름다움과 대자연의 여유로움과 오랫만에 뵌 수녀님의 모습도 함께 여서 산의 기운을 받고 왔습니다.
새벽미사를 풍요롭게 지낸 월요일 아침에 .. 비 온뒤의 대자연의 만남..
미사 성제 안에서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그대로 연결 되어 지는 것 같았습니다.
어제 본당에서 판매한 다른 본당을 돕기 위한 손수건도 몇장 가져 갔었는데~ 수녀님이 참 좋아하셨습니다.
보들보들한 면이라~ 다양한 손수건을 한장 한장 다 펼쳐 보면서 행복했습니다.
6월의 단풍나무가 많은 내장산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곱게 뻗은 나무도 있었지만.. 휘어진 나무에서도
잎들이 푸르렀습니다. 곧게 뻗은 길 위에서 내달리는 가로수처럼 뻗은 나무들의 싱그러움이 하루를 멋지게
열어 주었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와!! 내장산엔 비가 왔었네요. 운치있고 좋으셨겠습니다. 아이들도 부모들도 모두 훌쩍 성장하는 첫영성체와 복사훈련기간이 커다란 은총의 시간입니다. 지난 뒤에 더 확연히 드러납니다.^^
캬--- 아침미사 뒤 해장국! 입맛 당깁니다.
어릴적 첫영체후 저도 복사를 하고 싶었답니다.
그런데 저의 집은 성당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편이라 복사서는 친구들이 부럽기는 했지만 결국은 포기했죠.
아이들이 첫영성체후 복사를 서겠다고 했습니다. 조건은 일정기간동안 매일미사 나오는거! 대부분 아내가 데리고 다녔지만 월요일 새벽미사는 제 차지였습니다. 복사서고싶어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미사에 참석했었습니다. 아이들의 바람과 제가 못한거에 대한 보상이랄까? 한 주간 주님의 자비를 청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미사후의 상쾌함!
예쁜 아이들과 뒷바라지하시는 가족들에 대한 글을 읽으며 지금은 게을러진 저의 모습을 반성해봅니다
아침미사 뒤의 해장국~!
뼈 해장국~! 먹었는데...맛있더군요..
큰 그릇에 가득히~ 배가 든든했답니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