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게시판 글쓰기만 조금 달라졌을 뿐이다.
당밤의 선곡표도 KBS돼지털 운영체제도 갈길이 멀다.
1. Debussy
> Clair de Lune 달빛
> Albrechte Mayer/oboe, Mathias Mönius/cond,
ASMF
5:13
이 곡을 이렇게 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원칙이 아니다.
이 곡은 4곡으로 구성된 Debussy [Suite bergamasque] 중 한 곡이다.
Debussy [Suite bergamasque ㅡpiano, L75]
-No.1 Prélude / No.2 Menuet / No.3 Clair de lune / No.4 Passepied
Debussy [Suite bergamasque ㅡpiano, L75-No.3. Clair de lune 달빛]
(Albrecht Mayer(ob), ASMF, Mathias Mönius) (18.0829수db-1)(17.0723일sfm-4)(16.1221수mm-3)
(#.
(18.0829수db-1) : 2018년8월 29일 (수) 당밤 첫번째 선곡.
sfm; 송영훈 가정음악 / mm; 명연주명음악)
5. Schubert
> Violin과 Orchestra를 위한 콘서트용 소품 D장조 D345
-Schubert [Konzertstück in D ㅡvn&orch, D345]
6. Foster
> Hard Times Come Again No More 어려운 시절은 지나가고
> Thomas Hampson/bar
5:17
이 선곡은 연주자들이 많아서 가수이름만 썼다.
이 곡을 음반을 보며 듣는 사람은 토마스 햄슨의 노래에 추임새를 하며 함께 부르는 가수를 알 수 있다.
그들은,
Foster [Hard Time Come Again No More 어려운 시절은 지나가고 ㅡsong]
(Thomas Hampson(Br), Mark Rust & Garrison Keillor(vcl),Tony Trischaka(benjo),Jay Ungar(vn), David Alpher(pf) (18.0829수db-6)(18.0805일db-10)(15.0304수fm-2)(11.1122화db-13)
7. (*홍영선님) Beethoven
> Romance Cantabile
> Patrick Gallois/fl, Pascal Gallois/bassoon,
정명훈/pf,cond, Philharmonia Orchestra
4:52
이 선곡은 베토벤의 노래 중에서도 연주 빈도가 극히 적은 희귀한 곡이다.
녹음 역시 희귀하여 정명훈의 이 음반 외에 1~2 녹음 뿐일 정도로 녹음 자체가 없는 희귀곡이다.
이 말은 즉, 곡 자체가 베토벤 답지 않은 곡이란 뜻도 된다.
그렇더라도 곡명은 작품번호등 빠뜨리지 말고 제대로 써 줘야한다.
Beethoven [Romance Cantabile in e ㅡfl,bn,pf,2ob & strs, Hess13]
(Patrick Gallois(fl), Pascal Gallois(bn), 정명훈(pf,cond), Philh, r1996.4, Watford Colosseum, Main Hall, -DG) (18.0829수db-7)[PMS-5850]
여기서 베토벤의 작품번호 [Hess 13]이라는 생소한 번호를 본다.
베토벤의 작품번호는 크게 다음과 같이 나뉜다.
1. Opus 번호
말 그대로 베토벤의 작품목록 번호이다.
베토벤 자신에 의해 붙여졌거나 출판된 악보에 붙여진 작품번호이며,
[Opus Number]라 부른다.
이 번호에 의해 정리된 작품은,
Op.1(3) - No.1(Op.1-1), Piano Trio No.1 in E flat. 부터
Op.138, Overture in C major: "Leonore I" 까지 전 138 곡이다.
2. Kinsky-Halm catalogue
Georg Kinsky & Hans Halm에 의해 생전에 출판되지 않은 작품들을 1955년에 정리한 것으로,
[WoO : Werke Ohne Opuszahl - Work without Opus number]라 부른다.
WoO 1, Ballet Music: "Ritterballet", music for a ballet of knights 부터
WoO 205, Musical greetings for Solo Voice(s) in C major: "Erster aller Tobiasse", #10 of 10 musical greetings 까지, 전 205 곡.
2a. Kinsky-anhang(추가)
Kinsky-Halm catalogue에서 빠진 18곡의 추가목록으로 [WoOAnh]로 부르고, Georg Kinsky에 의해 1955년에 정리되었다.
WoOAnh1, Symphony in C Major: "Jena Symphony"; authorship: probably doubtful 부터,
WoOAnh18, Song: "An Sie" or "Nachruf"; authorship: probably doubtful 까지 18 곡.
3. Hess catalogue
스위스의 작곡가이자 음악학자 Willy Hess에 의해 1957년에 정리된,
미완성 이거나 스케치로 남은 335 곡.
[Hess Number]라 부르고, 대다수 작품이 Hess catalogue속에 WoO로 분류된 작품과 겹치며,
많은 작품이 WoO와 Hess Number를 병기한다.
Hess1, Fragment in F major 부터
Hess335, 2 Exercises for Instrument(s): on the Song "Gedenke Mein" 까지.
3a. Hess anhang catalogue
Willy Hess에 의해 1957년에 정리된 [Hess catalogue]에서 빠진, 66곡의 추가 목록.
Hess catalogue 와 마찬가지로 WoO목록과 겹치고, WoO번호와 병기.
Hess Anh1, Symphony in C Major: "Jena Symphony"; authorship: doubtful 부터,
Hess Anh66, Fragment for Chorus: "Ganz gefährlich wird die Sache" for 3-Voice Chorus; aut h orship: not certain 까지.
4. Biamonti catalogue
이탈리아의 음악학자 Giovanni Biamonti에 의해 1968년에 완성된, 베토벤의 완성작은 물론, 편지와 강연 비망록에 언급된 스케치, 음악적 메모, 아웃트라인, 음악적 기호등, 베토벤의 모든 음악적 성과를 망라한 다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베토벤 전작 목록이다.
전술한 Opus Number, WoO, Hess catalogue를 망라한 베토벤 작품목록의 완결판. 무려 849 곡을 수록하고 있다.
Bia.1(WoO63/Grove 176). 9 Variations for Piano in C minor: on a march by Ernst Christoph Dressler 부터
Bia.787(Op.125/Grove 125). Symphony No. 9 in D minor: "Choral" 을 포함하여
Bia.849. Draft for Piano: (last notes written by Beethoven); authorship: unfinished 까지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베토벤의 작품목록은 크게 4가지로 구분 되는데, 마지막 [Biamonti catalogue]에 베토벤의 모든 작품이 망라되어 있다.
오늘 당밤의 7번째 선곡 베토벤 [Romance Cantabile, Hess 13]은 위의 분류법 '3. Hess catalogue'에 의해 분류된 곡으로 엄연히 그 존재를 과시하고 있는 곡인데 당밤은 그것을 빠뜨리고 있다.
위에서 살펴 본 바 대로 이 선곡은 Bia Catallogue 외에 어떤 분류법에도 포함되지 않은 [Hess Catalogue]만의 곡이다.
진행자는 이 곡의 연주제원을 소개할 때,
'홍영선님의 신청곡'이라고 시작할 때와 끝났을 때 두 번이나 그 이름을 호명하였는데, 그것도 작품제원 안에 넣어서,
"베토벤의 Romance Cantabile를 '홍영선님의 신청으로' 정명훈 지휘의 ~~~연주로 듣겠습니다, 들었습니다"라고
곡명 속에 넣어서 멘트했는데, 꼭 이렇게 해야 신청자를 배려하는 것인가?
왜 곡명 속에 신청자의 이름을 포함시키는가.
홍영선님이 신청한 '베토벤의 Rom...Can...를 정명훈이 지휘한 ~~~ 연주로 듣겠습니다, 들었습니다'라고 멘트해야 맞는 것 아닌가.
15. Grieg
> 지난 봄
> Netherlands Guitar Trio
3:54
이 곡은 Grieg의 [Two Elegiac Melodies, Op. 34] 중의 한 곡이다.
Grieg [Two Elegiac Melodies, Op. 34]
-No.1 Heart's Wounds 상심 (3:32)
-No.2 Last Spring 지난 봄 (3:54)
Grieg [Elegiac Melodies(2) ㅡstr orch, Op.34-no.2. Last spring 지난 봄]
(Netherlands Guitar Trio(=Wim Spruyt, Dick Hoogeveen, Henk Westhiner(gt) (18.0829수db-15)
위 두 곡 중 두번째 곡 한 곡 선곡한 것인데 좀 그렇지 않은가?
전2곡 연주시간이라야 7분 좀 넘는 시간인데,
선곡 당해음반이 Last Spring 한 곡만 수록한 것도 아닌데,,,
당밤등 클래식 프로 답지 않은 몇몇 KBS1FM 프로들은 짧은 곡 찾기 경연대회하는 것 같다.
당신의 밤은 무사하신가!
caman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