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한 남성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로부터 보상금을 받게 됐다. 로스 위맨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관련 후유증 캐나다 정부 보상 첫 케이스가 된다.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후, Guillain-Barre증후군(GBS) 질병 진단…왼쪽 반신 마비VISP 개인 최고 보상금 28만4천달러 책정
그는 지난 해 4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을 첫 접종 받은 후, Guillain-Barre 증후군(GBS) 질병 진단을 받은 상태다. 그의 왼쪽 반신이 마비됐다. 그는 백신을 접종 받은지 열흘 정도 지나 등쪽에 심한 통증이 느껴져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곧 이어 얼굴이 부분적으로 마비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이어서 얼굴이 완전이 마비되고, 마비 증세가 신체 왼쪽 하반부로 확대됐다. 그는 병원에서 그동안 치료를 받아오다가 집으로 퇴원한지는 이제 두 달이 조금 넘었다. 현재 그는 타인의 부축을 받으며 3-40발자국 정도 걸을 수 있게 됐다. 천천히 움직이면서 40분 정도는 걸을 수 있을 정도다. 그는 평소 매우 활기있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아직도 예전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가야 할 길이 멀다.
그의 부인 니콜은 지난 해 여름, 남편의 백신 접종 후유증을 보고, 캐나다 백신 후유증 보상 프로그램(VISP)에 보상 신청서를 접수했다. 캐나다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나서 2020년 12월8일부터 백신 관련 후유증을 앓고 있는 주민들을 상대로 해당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신청자들은 최근 3년 동안의 백신 접종 내역을 알려야 한다.
그는 지난 달, 그가 제출한 신청서가 인정돼 보상금을 받게 됐다는 최종 통고를 받았다. 그동안 그를 비롯해서 국내 약 4백여 명의 주민들이 이 프로그램에 지원했지만 극히 일부만이 로스와 같이 보상을 받게 됐다. 신청서를 제출한 정확한 인원 수와 보상을 받게 된 주민 수가 VISP 웹사이트를 통해 곧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VISP가 제공하는 개인 최고 보상금은 28만4천달러다. 그는 최고 보상금의 약 반 정도를 받았다고 언급했으며, 평소 그의 연봉은 9만달러였다.
캐나다에서는 2020년 12월 이후 총 8천5백50만명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받았다. 캐나다보건부는 지금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질병에 걸리는 것보다는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낫다고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