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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F-16C
앞선 리뷰에도 말씀드렸듯이 F-16은 대표적인 인기 전투기 아이템이라 메이커 치고는 손대지 않은 메이커가 없는데 아카데미 역시 그 중 하나입니다.
아카데미는 2005년과 2008년 각각 1/32 스케일과 1/72 스케일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F-16C
팰콘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1/32 ,1/72 스케일에서는 이미 결정판에 가까운 F-16C 팰콘 제품을 내놓고 있는 아카데미~
하지만 최고 인기시장인 1/48 스케일 시장에서는..]
하지만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스케일인 1/48 스케일로는 아카데미 역시 이렇다 할 카드가
없는데 다만 간신히 20여년전에 출시한 제품으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뿐이죠..
오늘 이야기할 제품이 바로 이 제품 입니다.
F-16C 파이팅팰콘 "플라잉 레이저 백스"
이 제품이 등장한건 제 기억으로는 아마 90년대 초반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제품은 제가 중학생이였을 때 처음 문방구에서 3천원인가 주고 처음 산 제품으로 기억하는데.. 지금도 수직미익의 빨간 스트라이프 마킹을 한 팰콘이 유유히 날고 있는 박스아트가 잊혀지지 않네요..
[이렇다할 제품이 없는게 사실이다. 그나마 있는제품은 20년전에 출시된 F-16C 파이팅팰콘뿐..
사진속의 메뉴얼의 일러스트가 그 당시의 박스아트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하세가와 제품의 카피 제품 입니다. 하세가와 F-16 제품중 초기제품중 하나인 VIPER
씨리즈 (바이퍼란 이름은 팰콘의 또 다른 애칭 입니다.) 를 카피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F-16C 형의 초기형 모델인 블록 32형을 재현한 제품으로 플랫& 휘트니사의 F100-PW-200 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1. 박스 및 외형
[이 제품은 2005년도경 데칼과 박스아트가 대대적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내용물은 달라진게 없으니.]
약 40X26.5X6 센티 정도의 전형적인 아카데미 제품 박스 크기 입니다.
초창기에 나온 제품의 박스아트는 앞서 이야기한대로 창공을 비행하는 F-16C형을 그려낸것으로
유명한데 특히 수직 미익의 성조기를 모티브로 한 적백의 스트라이프 마킹이 아주 인상적인 박스아트
였습니다.
이후 2005년도쯤에 데칼을 바꾼 "플라잉 레이저 백스" 제품이 등장하게 되면서 박스아트멧돼지 문양의 수직미익마킹을 한 박스아트로 바뀌게 되지요
한편 그전에는 미공군의 공중곡예팀인 썬더버드 마킹이 들어 있는 제품이 출시되기도 하였습니다.
2. 내용 및 특징
[부품수 약 107개의 회색 사출물로 되어 있는 부품들..]
전체적인 부품 구성은 하세가와 제품과 거의 비슷합니다.
이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 제품은 하세가와 제품을 참고로 만든제품으로 하세가와 제품과는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하세가와 제품이 몰드가 얕은데 반해 아카데미 제품은 패널라인등의 몰드가 깊습니다.
대신 하세가와 제품이 콕핏부분을 디테일한 몰드로 재현한데 반해 아카데미 제품은 일명 민짜계기판으로 이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마이너 카피라 이지요..
결정적 차이는 하세가와 제품이 F-16C형 블록 32 형 제품을 재현한데 반해 아카데미 제품은 A형(A형 플러스형) 과 C형(블록25/32형)중 택1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자세하게 보도록 하죠~
(1)콕핏
[보는순간 뜨악 하는 소리가 나오는 민짜 계기판 1/72도 아닌 1/48에 웬 민짜계기판이라니..]
콕핏은 바스터브와 전방계기판 그리고 사이드스틱과 사출좌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성으로 보면 앞서 리뷰한 하세가와 KF-16C 와 같은 구성이지만 디테일면에서는 하늘과 땅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계기판이 데칼로 처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일명 민짜형 계기판으로 1/72 스케일에 주로 쓰이는 방식인데 중앙계기판과 사이드콘솔등이 데칼로 처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작은 스케일이면 모를까 콕핏이 뻔히 보이는 1/48 스케일에서는 몹시도 아쉬운 부분중 하나 입니다.
[중앙계기판도 민짜이다. 평면계기판도 아니고..이럴수가..]
사이드스틱은 대충 형태만 있는 편 입니다.
[그나마 윤곽이 있는건 조종스틱분이라.. 그것도 형태만 그럴싸할뿐. ]
ACEⅡ사출좌석은 당시에는 꽤 디테일한 모습을 재현한 편이지만 지금은 이보다 더 정교한 사출좌석이 나온지라 디테일이 약간 부실해 보입니다. 볼륨도 부족해 보이고요 다만 부족한 디테일을 커버하기 위해서인지 조종사 인형이 한 명 들어 있습니다.
[그나마 ACE2 사출좌석의 디테일은 쓸만하지만 이것도 요새 나오는 제품들에 비한다면..]
바로 하세가와 제품하고 같은 넘입니다. (카피라는 혐의가 더 짙어지는 부분 입니다.)
[사출좌석의 볼륨이 그랬다면 다행히도 같이 들어 있는 포즈와 볼륨감 좋은 조종사 인형이 있어다행이다]
캐노피는 투명도가 좋은 편입니다. 개페선택이 가능하게 2등분되어 있습니다. 다만 아래로 잘록해지는 오메가 Ω 형태의 재현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캐노피는 투명도가 발군이지만 그 형태는 영 아니다. 팰콘의 캐노피는 오메가 타입의 안으로 오목한 형태가 되어야 하는데..]
이점은 정면에서의 팰콘 특유의 실루엣이 살지 않는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습니다.
[F16에 있어 캐노피는 무척이나 중요한데..정면에서 봤을때 이런 형태가 되어야 되어야 한다. 캐노피가
오메가 타입이 아니면 이런 라인이 될수가 없다]
(2)동체
[동체는 상하 그리고 기수와 엔진노즐이 분리된 전형적인 분할을 하고 있다]
동체는 역시 상하 분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기수부분과 엔진부분은 분리되어 있습니다.
[동체 하부느는 이런식.. 요새 나오는 제품은 동체 자체가 휜 제품도 간간히 보인다. 역시 너무 오랫동안 써먹은게 아닐까..?]
전체적으로 앞서 리뷰한 하세가와 KF-16C 형과 비슷한 분할을 취하고 있습니다만 디테일면에서는 역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동체에 표현되어 있는 마이너스 패널라인과 섬세한 점검창 재현은 수준급의 디테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체의 패널라인은 샤프한 마이너스 패널라인들이다 원판인 하세가와 보다 더 샤프한듯 하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아쉬운 부분이 이외로 많은데
일단 기관포구의 경우 하세가와 제품에서는 별도 분리하여 총구까지 디테일을 살려둔데 반해 아카데미 제품은 동체에 그대로 몰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총구 재현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세가와 제품과는 달리 기관포구가 같이 사출되어 있어 디테일이 세밀하질 못하고 구멍 역시 막혀있다.
같이 시작된 하세가와 제품의 경우 금형개수를 통해 수정되어 있다]
동체하부의 경우 채프&플레어 사출장치의 재현이 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디테일은 지금봐도 괜찮은 편이다. 동체하부의 채프 &플레어 사출장치의 디테일도 나이스!~]
기수 부분의 레이돔의 형태도 아쉬운 부분 입니다., 실기체는 밑으로 약간 쳐지는 형상인데 반해 이 제품은 원추형의 똑바른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F-16의 레이돔에는 사진처럼 얆은 판 형태의 안테나가 몰딩되어 있다 기수 형태도 아래로 쳐진 형태이다]
또한 기수 레이돔 부분에 실기체에는 얆은 긴 핀 형태의 안테나가 붙어 있는데 이제품에는 기 안테나 재현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하세가와 제품에는 이 부분 재현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제품에는 그 안테나 재현이 생략.. 기수 형태도 아래로 쳐진 형태가 아닌 원뿔형이다]
(3) 주익 및 미익
[주익의 하단부는 동체 하부에 같이 사출되어 있다ㅡ하세가와 제품의 특징중 하나]
주익은 하세가와 제품과 마찬가지로 뿌리 부분은 동체 하부에 주익의 윗 부분은 별도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뿌리가 같은지라 (하세가와제품) 두 제품다 주익에 세밀하게 재현되어 있는 리벳팅이나 마이너스 패널라인 재현은 아주 뛰어난 편 입니다.
[주익에는 리벳팅이 가득!! 유감스럽게도 플랩은 가동되지 않는다]
주익의 플랩은 가동되지 않습니다.
수평미익 역시 하세가와 제품과 같습니다. 다만 하세가와 제품이 정전기 방지 피뢰침 재현을(피뢰침은 생략) 하고 있는데 반해 아카데미제품은 밋밋합니다.
[수평미익의 디테일도 괜찮은 편]
수직미익은 별도분리되어 있습니다.
[수직미익은 별도 분리되어 있다]
이 부분은 A형 (플러스형) 과 블록 32형을 구분짓는 중요한 부분이기도 한데 동체와 수직미익의 연결부의 두툼한 형태의 페어링 부품이 바로 그것 입니다.
[수직미익과 동체와의 연결에는 C형 특유의 페어링이 재현되어 있다]
매뉴얼에는 A형과 C형 부품으로 두개의 페어링 부품이 들어 있습니다.
A런너의 1,2번 부품과 D 런너의 39번 40번 부품이 바로 그것인데. 특히 A 형 재현에 쓰이는 A런너의 1,2번 부품은 나토4개국에서 사용하는 AM버전을 재현하는데 필수적인 부품중 하나 입니다.수직미익 부분의 파라수트 수납부 형태를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한편 A형 플러스 형 재현을 위한 페어링도 재현중 사진의 최측 하단의 부품이 바로 그것]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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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지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