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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
히브리서 3:15~4:11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말씀의 핵심 내용은 성도들을 향하여 안식에 들어가지 못할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 안식에 들어가기 위하여 힘써야 한다고 당부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앞에서 다룬 바 시편 95편의 말씀을 가지고 히브리서 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고 경고한 말씀을 다시 한번 새롭게 강조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영적인 안일함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경고하며 구원에 이르기를 위하여 정신을 차리고 깨어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하게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 말씀의 내용을 순서대로 살펴보면서 성령께서 주시는 바 영적 교훈을 배우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채 광야에서 죽고 말았던 일을 상기하면서, 불순종과 불신앙의 죄를 범치 말라고 권면합니다.
3장 15절로부터 19절까지 함께 읽겠습니다.
“성경에 일렀으되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격노하게 하던 것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였으니 듣고 격노하시게 하던 자가 누구냐 모세를 따라 애굽에서 나온 모든 사람이 아니냐 또 하나님이 사십 년 동안 누구에게 노하셨느냐 그들의 시체가 광야에 엎드러진 범죄한 자들에게가 아니냐 또 하나님이 누구에게 맹세하사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느냐 곧 순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에게가 아니냐 이로 보건대 그들이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
히브리서 저자는 모세를 따라 애굽에서 힘차게 나왔던 선민 이스라엘이 끝내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였고 하나님의 노여움을 받아 그 시체가 광야에서 엎드러졌음을 여기서 언급합니다.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친히 맹세까지 하시면서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고 선언하신 것을 언급합니다. 이 말씀은 가데스바네아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고 원망 불평하며 밤새 울고 모세를 버리고 새 장관을 세워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하면서 모세와 아론, 여호수아와 갈렙을 향하여 돌로 치려고 했을 때에 말씀하신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 때 그들이 광야에서 하나님의 많은 기적을 직접 보고도 열 번이나 하나님을 시험하고 믿지 아니하였으며, 불신앙적인 말을 하면서 광야에서 자기들이 죽을 것이라는 절망적인 말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의 말대로 하겠다고 하면서 여호수아와 갈렙 외에 모든 출애굽의 1세대는 그들의 말대로 다 광야에서 죽게 될 것이고 그들의 자녀만이 약속의 땅에 들어갈 것이라고 하나님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맹세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던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그들의 자녀를 이끌고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표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애굽과 광야에서 직접 하나님의 많은 이적과 표적을 보았고 직접 시내산에 강림하시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도 들은 바 있고 모세를 통하여 들려주신 하나님의 여러 말씀들이 이루어진 것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 곧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믿지 아니함으로 광야에서 다 죽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활기차게 출발하였지만 그들은 도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인하여 결국 안식의 땅 가나안에 못 들어가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처럼 신약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확실하게 보여주신 복음의 진리의 계시 곧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우리 주님의 확실한 증거를 사도들로부터 전해 들었고 성령의 여러 표적과 기사들을 통하여 사도들의 말씀이 진실함을 확인함으로써 믿음의 길로 들어섰지만, 만약 그들이 저 하늘 안식의 약속을 믿지 아니하고 불신앙과 불순종의 늪에 빠지게 되면 그들도 역시 여지없이 하늘의 가나안 성, 하늘 본향, 안식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세상에는 수많은 중도 포기자들이 있습니다. 낙심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신앙이 냉담해진 자들이 있습니다. 거짓 가르침에 속아서 착각 속에서 이단에 속한 열광자들도 있습니다. 한둘이 아니라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처음 잡았던 이 바른 진리의 말씀을 끝까지 견고하게 붙잡아서 끝내 안식의 나라, 하늘 본향에 다들 들어가는 성도들이 됩시다.
둘째로, 출애굽 백성이 안식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가 들은 바 말씀을 믿음으로 받지 못한 것을 상기시키면서, 복음의 가르침을 믿음으로 받으라고 권면합니다.
4장 1절로부터 5절까지 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는 혹 이르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그들과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들은 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 이미 믿는 우리들은 저 안식에 들어가는도다 그가 말씀하신 바와 같으니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으나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그 일이 이루어졌느니라 제 칠일에 관하여는 어딘가에 이렇게 일렀으되 하나님은 제 칠일에 그의 모든 일을 쉬셨다 하였으며 또 다시 거기에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히브리서 저자는 편지를 받는 수신자들에게 ‘두려워하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비록 안식에 들어갈 약속은 주어져다 하여도 그 약속하고 있는 바 안식에 들어가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도중에 변질되어 약속된 안식에 못 들어갈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여기서 두려움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면서 자만하지 아니하는 경건한 두려움을 가리킵니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쓴 편지에서도 동일한 경고를 말한 바 있습니다. 빌립보서 2:12 말씀에,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고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택자들에 대한 그의 주권적인 구원의 약속은 신실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방심하고 안일한 마음을 가지라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가 얻는 구원은 이 세상에서 안일한 꽃방석에서 뒹글면서 받는 선물이 아닙니다. 거룩한 경외심을 가지고 두렵고 떨면서 사랑함으로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늘 바라보면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도록 늘 깨어 있는 자가 구원의 은총을 받을 합당한 자인 것입니다.
그러면서 히브리서 저자는 2절에서, 안식에 들어가지 못한 출애굽 세대들이 멸망한 이유에 대하여 약속의 말씀을 들었으나 믿음으로 그 말씀을 붙들지 아니함 때문임을 지적합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으로 그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놓지 아니하여야 합니다. 만약 약속의 말씀을 들었으나 믿음으로 그 말씀과 연합하지 아니하면 그 들은 약속의 말씀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 점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들은 하나님의 말씀, 들은 바 그리스도 예수의 복음을 믿음으로 내 것으로 삼는 일이 반드시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우리는 약속하신 저 안식에 들어갈 수 있는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3절에 보면, “이미 믿는 우리들은 저 안식에 들어가는도다”라고 하였으니, 믿음을 가진 자들은 이미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서 그 안식을 누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원한 안식은 우리 영혼이 세상을 떠나 천성에 올라갈 때와 주님의 재림 시에 완전히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도 우리는 천국의 안식을 이 땅에서 살면서도 그 일부분을 맛보기로 누립니다. 이미 하늘의 안식은 우리의 심령 속에서 시작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하늘 안식의 기쁨은 우리 믿는 자의 심령 속에서 이미 시작된 줄 믿습니다. 마치 꽃씨가 비록 땅에 심겨지지 아니하였을지라도 그 생명이 있듯이, 그 씨앗이 땅속에 숨겨져 있어서 보이지 아니할지라도 그 씨앗이 발아하여 싹이 나고 순이 올라오고 줄기가 펴고 꽃이 피어 향기를 나중에 발하듯이, 보이지 않는 꽃씨일지라도 엄연히 한 생명체로 존재하듯이, 믿음을 가진 자는 하늘의 안식이 그 심령 속에 이미 시작되어 있는 줄 믿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미 이러한 하늘 안식을 누리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을 삶 속에서 심령 속에서 늘 체험하면서 살아가시면 아멘 으로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세상 사람 날 부러워 아니하여도
나도 역시 세상 사람 부럽지 않네.
하나님의 크신 은혜 생각할 때에
할렐루야 찬송이 저절로 나네”
그러나 때가 되면 우리는 이제 참된 행복과 기쁨과 생명과 평화와 안전이 충만한 영원한 안식의 나라에서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셋째로, 히브리서 저자는 하나님의 안식이 지상의 육신적 것이 아니요 영원한 안식, 영적인 안식, 주님이 장차 가져올 안식의 나라라는 점을 말해줍니다.
6절로부터 10절까지 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면 거기에 들어갈 자들이 남아 있거니와 복음 전함을 먼저 받은 자들은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들어가지 못하였으므로 오랜 후에 다윗의 글에 다시 어느 날을 정하여 오늘이라고 미리 이같이 일렀으되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였나니 만일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더라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쉬느니라”
여기서 히브리서 저자는 시편 95편의 저자 다윗이 자신의 동 시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고 권면하였다는 점을 언급합니다. 이는 다윗 시대에도 여전히 안식에 들어가지 못한 자들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나면 여호수아 장군에 의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하여 그들에게 안식할 처소를 주었지만, 그 땅을 차지하는 것이 진정한 안식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호수아는 단지 땅을 얻어 그들로 살게 했지만 진정한 안식은 여전히 그 땅에 살면서도 누리지 못함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그 동시대인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에 마음을 완악하게 가지지 아니함으로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라고 가르쳤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안식은 사람이 지상의 땅을 차지함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요 지상의 재물을 많이 얻거나 세상 권세를 많이 확보하는 것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참된 안식은 영적인 안식이요 다시는 흔들림이 없고 그 누구도 침노하여 빼앗을 수 없는 영원한 안식인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이 말한 안식할 그 때는 장차 우리 영혼이 하늘 본향에 들어갈 때, 또한 주님이 영광 중에 다시 오실 때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 안식할 때가 하나님 백성에게 아직 남아 있는 것입니다. 만약 사람이 하나님의 약속하신 그 말씀을 듣고 마음을 완악하게 갖지 아니하고 굳게 믿으면 그 안식의 나라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10절에 보면, 이미 그렇게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쉰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후에 제 칠일 안식일에 그의 창조사역을 다 마치고 쉬고 계시는데, 이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그 약속을 받아들여 연합한 자는 하나님의 안식에 동참하게 됩니다. 지상에서의 수고를 마치고 이제 모든 구속 사역을 다 마치고 하늘 보좌 우편에 앉아 쉬고 계시는 주님과 함께 진정한 평안과 안식을 누리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4:13 말씀에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고 하신 대로입니다.
그래서 앞서 간 믿음의 선진들은 지금 천성에서 진정한 쉼을 누리고 살고 계십니다. 사도 바울도, 베드로도 그러합니다. 주기철 목사님도 그러합니다. 우리 교회의 앞서 가신 성도님들 역시 천국에서 쉬고 계실 것입니다. 저 성정동 교회 시절부터 저희 교회 나오시던 여러 연로하신 성도님들, 이양분 집사님, 김동빈 부형님, 강일남 성도, 강순규 우리 아버님, 김분연 집사님, 이상숙 자매님, 윤옥단 권사님, 윤만순 집사님 등 적지 않은 성도님들과 믿음 안에서 돌아가신 우리의 부모님들이 천국에서 평안 중에 지금 쉬고 계실 것입니다. 예를 들어 최근 7월 중에 돌아가신 노은주 집사님 시아버님 박계홍 부형님도 믿지 않고 평생 살았지만 돌아가시기 며칠 전에 노은주 집사님의 인도로 요양원에서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도를 했으니, 천국에 들어가시는 은혜와 주의 자비를 기대합시다.
그러므로 다윗이 그 동시대 사람들에게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라’고 하였고, 또 히브리서 기록자가 당시 동시대 성도님들을 향하여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라’고 권면한 그대로, 저도 여러분들에게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마음을 완악하게 갖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아직 분명히 영원한 참된 안식의 자리에 들어갈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분명 하늘의 도성에 들어갈 기회가 분명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여호수아 장군이 출애굽한 이스라엘을 이끌어 들어간 가나안 땅보다 더 나은 더 완전하고 풍성한 땅을 나사렛 예수, 영원한 여호수아가 그의 백성들에게 예비하셨다는 복음을 듣고도 믿지 않는다면 그 하늘 도성의 안식의 기회는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다시는 전쟁도 없고 원수도 없고 악한 짐승도 없고 더 이상 선동가도 없고 삯꾼 정치 모리배들도 없고 정의와 공법만이 물같이 흐르고 영원한 평화가 있고 영원한 생명수 강이 흐르고 영원한 생명수 과일이 달마다 맺히고 다시는 죽음과 눈물과 어둠이 없는 영원한 안식의 나라로 우리의 사령관 영원한 여호수아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생명의 피 값으로써 우리 죄를 사하시고 다시 살아나시고 승천하심으로써 그 나라를 예비하셨다는 이 놀라운 복음을 오늘날 듣고도 믿지 않는다면 그는 결코 안식의 그 나라에 그 지극히 행복한 안식을 결코 누릴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히브리서 저자는 이제 작은 결론적 권면을 줍니다.
넷째로,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며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라고 권면합니다.
1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
그렇습니다. 우리는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이런 저런 애씀과 수고를 해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수고는 바로 저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기 위하여 애쓰는 일을 그치지 말아야 합니다. 누가복음 13:23 이하에 보면 주님께 어떤 사람이 구원의 문제를 가지고 질문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주여 구원을 받는 자가 적으니이까 그들에게 이르시되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누가복음 13:23,24)
여기서도 주님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을 쓰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자신의 본성은 넓은 문, 평탄한 길, 화려하고 쉽고 즐거운 길을 걷기 원합니다. 사람들에게 조롱이나 따돌림받지 않고 환영을 받고 인정받는 길을 걷기 원합니다. 그러나 구원의 길, 영생의 길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서 협착한 길을 걸어가는 길입니다. 그 문은 좁고 길은 험하여 찾는 자가 별로 없는 길입니다. 그래서 저 영원한 안식의 나라를 들어가는 자는 적습니다. 신앙 생활을 한다 하면서도 힘쓰지 않고 쉽고 편하게 타협하며 쉽게 쉽게 하려 하곤 합니다.
그러나 히브리서 저자 시대에도 그러한 풍조가 초대 교회에 불어왔던 것이 분명합니다. 적당히 신앙 생활하면서 복음의 말씀을 내려놓고 율법으로 돌아가려는 유혹도 컸고 이방 신도 겸하여 섬기고 점치고 무당집도 들락거리면서 신앙 생활하려는 타락의 유혹이 점점 커져갔던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처럼 귀한 복음의 소식을 듣고도 마음을 완고하게 가진다면 그것은 약속은 받았지만 끝내 들어가지 못하는 신세가 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 모두 다시 한번 우리가 들은 바 복음 진리 말씀을 굳게 믿고 그 모든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자들이 됩시다. 오늘이라는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들은 바 말씀을 믿음으로 굳게 붙들고 흔들리지 맙시다. 처음에 호기롭게 애굽을 출발했으나 불신앙과 불순종으로 들은 바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거역함으로 인하여 노하심으로 인하여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하다가 결국 죽고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자들을 반면 교사로 삼읍시다. 우리는 완전한 여호수아 우리 주님께서 자기의 생명을 내어주면서 죄와 저주와 사망과 지옥 권세와 맞서 싸워서 우리를 해방시키고 영원한 안식의 나라로 들어가게 하신 이 놀라운 복음 진리의 말씀을 받았으니 결코 뒤돌아보지 맙시다. 흔들리지 맙시다. 이 복음 진리와 그 어떤 것과 절대로 바꾸지 맙시다. 끝까지 이 복음 진리를 부들고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고 힘쓰고 주님을 위하여 수고함으로 일하다가 마침내 저 영원한 안식의 나라에 들어가서 참된 평화와 안식과 영광과 영원한 생명을 누리며 살아가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